전국 동포 김치담그기 경연대회 개최…고려인·조선족 동포 11팀 참가
전국에서 모인 동포들이 김치로 하나 되는 특별한 축제가 광산구에서 펼쳐졌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지난 8일 월곡동 다모아어린이공원에서 ‘전국 동포 김치담그기 경연대회_동포들의 김치’ 본선을 개최했다.
이날 1차 예선에 통과한 고려인 동포 8팀과 조선족 동포 3팀이 각자의 환경에 맞춰 바꿔온 동포들의 김치 문화를 선보이는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경연대회는 △30분 김치 만들기 △1분 발표 △시식 등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고려인 동포들은 고려인의 대표 김치인 당근김치, 양배추김치를 선보였고, 조선족 동포들은 고수달래김치, 깐두부김치, 수박김치, 오이고기김치를 만들었다.
평가는 전문 심사위원 4명과 당일 추첨으로 구성된 관객 평가단 30명의 평가점수 합으로 심사했으며, 그 결과 고려인마을팀(신조야·엄엘리사·안엘레나)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대상을 받은 고려인마을팀의 당근오징어김치는 일반 당근김치와 달리 오징어 등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한 김치다.
고려인마을팀은 “시골에 자라면서 당근 김치를 자주 먹었는데 별미로 다른 재료를 넣어 먹었던 기억을 되새기면서 만들었다”며 “한국에 와서 고향에서 먹었던 김치를 한국 사람들이 좋아해 줘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추억을 되새기며 만든 김치가 이렇게 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고 뜻깊다”고 덧붙였다.
금상은 고수달래김치를 만든 고수가 달래는 김치팀(조선족)과 봄김치를 만든 할머니의 김치 비밀팀(고려인)이 수상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경연대회를 통해 서로의 손맛을 나누며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이웃의 문화를 존중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광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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