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497570)’가 국내 상장 해외 반도체 ETF 중 올해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기준 이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2,179억 원이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AI 관련주의 급등 이후 차익 실현과 금리·정책 불확실성으로 조정 국면을 겪었으며, AI 버블 논란 속 단기 변동성이 확대됐다. 그럼에도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AI 반도체 기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해당 ETF를 지속 매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ETF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TSMC 등 AI 반도체 설계·생산 기업 비중을 강화한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ASOX)’를 추종하며 AI 인프라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핵심 종목인 엔비디아는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전망을 크게 상회했고, 4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650억 달러로 제시하며 AI 서버용 GPU 수요가 예상치를 넘어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I 반도체 특화 기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ETF의 투자 매력도도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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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호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이번 엔비디아 실적은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던 국면에서 AI 반도체 수요가 실제로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 중요한 이정표”라며 “데이터센터 확장, 생성형 AI 고도화, 자율주행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인프라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AI 반도체 성장 스토리에 직관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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