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달 학생 조기 파악 예방 지도 등 ‘학생 성장 중심’ 학습 지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고등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줄이기 위해 ‘예방–보충’ 중심의 학습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내실화에 주력하고 있다.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는 고등학생이 과목 이수기준(출석률·학업성취율)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학업성취율 40% 또는 출석률 미달 시 보충학습을 통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남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기 전반에 걸쳐 단계별 지원을 하고 있다. 먼저 학기 초 미도달 예상 학생을 조기에 파악해 예방지도를 강화한다. 진단평가, 교과교사 추천 등을 통해 학생을 선정하고, 방과후 지도, 기초학력 프로그램, 교과 시간 내 보충지도,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등 다층적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기 말에는 과목별 미도달 학생을 대상으로 보충학습을 지원한다. 방과후 또는 방학 기간에 온라인 콘텐츠(EBS), 학습 멘토링, 보충 과제 등 다양한 학습 경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학습결손의 원인 중 정서·심리 요인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 주목해, 예방·보충 지도 과정에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적극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의 현장 안착을 위해 전남교육청은 21일 보성에서 고등학교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업무 담당자 145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에서는 ▲고교학점제 기반에서의 예방·보충 지도 실천 전략 ▲정서·심리지원 프로그램 ▲학교 현장의 우수 운영 사례 ▲2026학년도 정책 변화 및 전남교육청 운영 방향 안내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가능한 지원 전략과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가 힘들게 느껴졌는데, 다른 학교 운영 사례와 구체적 절차를 배우며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전남교육청은 학생 한 명도 놓치지 않겠다는 자세로 예방 중심의 학습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의 대응 역량이 높아지고,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가 현장에서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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