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부터 40여 일간 빛가람호수공원‧베메산 산책길 일대… 예술·자연·기술 융합 ‘빛의 정원’ 펼쳐져
나주 빛가람호수공원 중앙무대에서 21일 저녁 7시 ‘제2회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날 직접 개막을 선언하며 “빛과 별이 어우러진 정원에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아름다운 빛의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타에서는 약 40여 일간 빛가람호수공원과 베메산 산책길 일대를 무대로 예술, 자연, 기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빛의 정원’을 선보인다. ‘별이 내린 빛의 정원’이라는 주제 아래, 대형 조형물과 첨단 빛 예술 작품들이 시민과 방문객들을 맞이해 남도의 겨울 밤 정원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이날 개막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배우자 박미연 여사를 비롯해 이재태 전라남도의회 의원, 김관용 나주시의회 부의장, 김강정 의회운영위원장, 조영미 행정복지위원장, 김철민 에너지관광위원장, 김해원 농업건설위원장, 홍영섭·박성은·박소준·이상만 나주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유정현 빛가람지구 대장, 노원건 이통장연합회 나주시지회장, 이봉선 주민자치위원장, 이홍기 통장협의회 회장 등 지역 사회단체장과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뜨거운 응원과 환호를 보냈다.
- “시민과 함께 만든 축제, 제2회 맞이해 더 풍성해져”
윤병태 시장은 인사말에서 “1월 1일 올해의 시작을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가 됐다”며 “이맘때면 추위도 있고 겨울 정취도 깊어지는데, 우리 지역을 어떻게 하면 좀 더 따뜻하게, 또 더 많은 추억을 담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 시작한 것이 바로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라고 축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이 축제를 선보였을 때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성원과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올해 이렇게 제2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올해 축제는 시민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 다채롭고 풍성한 내용으로 준비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 “빛의 도시 나주, 인공태양 유치에 최선 다해”
윤병태 시장은 특히 오늘(21일)이 나주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날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11월 21일은 우리가 나주 빛가람을 ‘빛의 도시’라고 부르는 데 어울리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최종 평가가 대전에서 진행된 날이다”고 소개하고 “평가를 마치고 방금 이 자리로 바로 달려왔다”며 숨 가빴던 일정을 전했다.

그는 “우리 시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뜨거운 응원과 열망을 마음에 담아 최선을 다해 발표하고 설명하고 왔다”며 “다른 지자체들도 각자의 강점을 갖고 치열하게 나선 만큼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긴 어렵지만, 끝까지 힘을 모아 주신다면 분명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는 나주가 ‘영원한 빛’을 품은 미래 에너지 도시로 도약하는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빛가람이 진정한 상생과 혁신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별이 내린 빛의 정원’
올해 빛정원 페스타는 ‘별이 내린 빛의 정원’을 주제로, 빛가람호수공원과 베메산 산책길 일대에 빛 조형물과 미디어아트, 다양한 빛 연출이 더해져 야간 산책 명소로 꾸며진다.

개막식에서는 주제를 담은 영상이 상영되며 축제의 서막을 열었고, 이어 모든 조명을 끄고 진행하는 개막 공연(생동감크루)을 펼쳐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빛의 무대를 선사했다.
윤 시장은 “오늘 개막도 중요하지만, 여기 조성된 정원 조형물들은 내년 1월 4일까지 계속 전시된다”며 “빛정원 페스타가 나주와 빛가람을 알리는 소중한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에 계신 분들뿐 아니라,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걷고 보고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널리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윤병태 나주시장은 참석한 주요내빈과 함께 “지금부터 ‘2025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 개막을 선언합니다”라고 힘차게 외치며 공식적인 개막을 알렸다.

개막 선언과 함께 호수공원 곳곳에 설치된 빛 조형물들이 일제히 불을 밝히며,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 지역 기업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 축제
올해 축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와 따뜻한 나눔의 공간도 함께 준비됐다. 윤 시장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팔도라면 등 겨울에 생각나는 음식들을 함께 나누어 드실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며 “출출할 때, 추울 때 따뜻한 음식을 나누며, 이곳에서 편안하게 머물다 가시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빛가람호수공원 중앙무대 주변에는 시민들이 머물며 식사와 담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빛의 정원을 감상하며 가족·연인·친구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축제장을 가족과 함께 찾은 A씨는 "올해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를 처음 와밨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다"며 "특히 빛가람 호수공원과 베메산 산책길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빛의 정원으로 꾸며져 있어서, 저절로 감탄이 나온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 B씨는 "개막식 공연도 인상 깊었는데, 시장님께서 나주를 '빛의 도시'로 더 발전시키겠다는 이야기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온 힘을 쏟고 계신다는 말씀에 시민으로서 뿌뜻했다"고 말하고 "단순히 불빛 작품만 보는 게 아니라 우리 도시의 미래와 희망까지 함께 느낀 기분이다"고 전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올 겨울, 나주의 밤은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가 책임질 것”이라며 “시민과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는 2024년 11월 21일부터 2025년 1월 4일까지 빛가람호수공원과 베메산 산책길 일대에서 진행되며, 매일 저녁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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