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를 울리고 웃긴 원더독스 선수들의 어린시절을 합성한 AI 이미지도 감동을 줬다. [사진=MBC '신인감독 김연경' 9회 캡처]](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11/403848_434982_4356.jpg)
V리그에서 방출된 언더독들의 눈물겨운 반란을 그린 MBC 배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으며 종영했다. 월드스타 김연경의 카리스마와 인간적 면모, 원더독스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빛난 이 프로그램은 비인기 종목 여자배구의 인기를 끌어올린 한편, 프로 제8구단 창단 가능성을 남기고 팬들과 작별했다.
2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한 ‘신인감독 김연경’ 9회 시청률은 무려 5.8%다. “배구 예능이 과연 잘될까?”라는 의구심 속에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최고의 선수에서 신인감독으로 변신한 김연경에 시청자 눈이 쏠렸고 표승주, 인쿠시, 이진, 구솔, 구혜인, 김현정, 윤영인, 백채림, 김나희, 문명화 등 언더독들의 투지가 박수를 받으며 대성공을 거뒀다.
‘신인감독 김연경’의 1회 시청률은 김연경의 제안으로 원더독스 팀 일원이 된 선수들의 서사에 집중한 관계로 2.2%에 그쳤다. 다만 절실함으로 똘똘 뭉친 선수들이 근영여고 배구부와 사투를 벌인 2회부터는 시청률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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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의 시청률 추이 [사진=네이버]](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11/403848_434984_4610.jpg)
2회 4.0%로 거의 두 배로 뛴 시청률은 3회 4.7%까지 상승했다. 4회 3.9%로 주춤했으나 5회 4.1%로 반등했고 6회 4.4%, 7회 4.9%까지 올라갔다. 8회 4.1%로 조금 내려간 시청률은 마지막회 5.8%까지 치솟으며 김연경과 원더독스 선수들, 제작진, 시청자가 모두 웃었다.
최고 시청률을 찍은 마지막회는 방송 전부터 화제였다. 디시인사이드 여자배구 갤러리 등에는 "벌써 막방이다" "이제 못 보는 건가" 등 아쉬움 가득한 글이 속속 올라왔다. 이날 V리그 1위 도로공사와 4위 GS칼텍스의 빅매치가 펼쳐졌는데, 경기에 대한 이야기보다 같은 날 방송한 ‘신인감독 김연경’ 9회 관련 글이 더 많았다.
마지막회는 예상보다 더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김연경의 선수 시절 친정팀 흥국생명과 최후의 대결에 나선 원더독스 선수들이 치열한 시합 끝에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는 상황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졌다. 승리를 확인하고 코트에서 환호하는 선수들을 드론으로 잡은 마지막 영상은 제작진이 연출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잘 보여줬다.
![김연경의 카리스마는 방송 내내 빛났다. [사진=MBC '신인감독 김연경' 9회 캡처]](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11/403848_434983_4430.jpg)
벌써 ‘신인감독 김연경’의 시즌2를 바라는 목소리가 많지만, 이보다는 제8구단 창단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시즌1에서 방송을 멈춰야 한다는 의견도 보인다. 냉정하게 볼 때 시즌1에서 마무리해야 8구단 창단이 현실화된다는 이야기가 많다.
‘신인감독 김연경’의 시즌2 가능성은 물론 열려 있다. 제작진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방송국과 잘 이야기해 시즌2를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신인감독 김연경’이 애초에 8구단 창단을 목표로 고교, 실업, 프로팀과 대결한 만큼, 새로운 팀 창단이 여자배구 발전 및 인기 상승에 있어 급선무라는 게 팬들의 중론이다.
![많은 가능성을 남기고 유종의 미를 거둔 '신인감독 김연경' [사진=MBC '신인감독 김연경' 9회 캡처]](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11/403848_434987_5237.jpg)
시즌2나 8구단 창단 가능성만큼 눈길을 끄는 것은 김연경의 거취다. 최근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연패를 이유로 자진 사퇴하면서 김연경이 부임하면 어떻겠냐는 이야기가 수도 없이 쏟아졌다.
IBK는 현역 시절 최고의 리베로 평가를 받은 여오현 수석코치 체제를 당분간 이어갈 계획인데, 방송을 통해 카리스마와 지도력, 포용력을 보여준 김연경이 부임해야 현재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는 배구팬들 주장이 눈길을 끈다. 다만 김연경은 이제 막 프로선수를 그만둔 데다 스스로도 배구계에 뜻한 바가 많아 시간이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IBK 신임감독의 적당한 후보로는 차상현 SBS 해설위원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래저래 많은 화제를 남긴 ‘신인감독 김연경’은 여자배우의 인기를 도쿄올림픽 수준으로 끌어올린 점에서 박수를 받을 만하다. 방송은 끝났지만 과연 시즌2가 나올지, 김연경의 약속대로 V리그 여자부 제8구단 창단이 현실이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은 한동안 코트에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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