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신인감독으로 부임한 원더독스의 성장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사진=MBC]](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11/402984_433732_3541.jpg)
배구 여제 김연경의 카리스마와 팀에서 방출된 언더독들의 유쾌한 반란을 다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이 종반부를 향해 간다. 김연경의 V리그 친정팀 흥국생명과 일전만 남긴 상황에서 세터 이나연처럼 또 누가 부활할지 관심이 모였다.
이나연은 현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세터로 뛰고 있다. 지난 9월 28일 MBC '신인감독 김연경'이 막 방송할 때만 해도 원더독스 소속이던 이나연은 현역 시절 발목을 잡은 입스를 극복하고 투지와 실력을 보여주며 프로그램 초반 흥국생명의 부름을 받았다.
이나연이 '신인감독 김연경' 출연을 계기로 프로팀 유턴에 성공하며 다른 원더독스 선수들도 기회를 잡을지 주목됐다. 시청자들은 저마다 제2, 제3의 이나연이 꼽았다.
![지독한 연습으로 한계를 극복해 가는 구혜인 [사진=엠뚜루마뚜루 공식 유튜브]](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11/402984_433734_417.jpg)
방송이 8회까지 나간 17일 오후 기준, 유력한 인물은 구혜인이다. IBK 기업은행 소속 리베로였던 구혜인은 원포인트 서버로 간간이 활약했지만 웜업존, 속칭 닭장 체류 기간이 길어지며 주전은 고사하고 백업 기용도 어려워 결국 방출됐다.
원더독스 일원으로 '신인감독 김연경'에 합류한 구혜인은 공을 끝까지 보는 능력이 늘었고 뭣보다 투지가 끈질긴 수비력으로 연결되며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특히 정관장과 대결이 펼쳐진 8회에서 맹활약한 덕에 여자배구팬 사이에서는 "이나연 다음으로 프로에 복귀할 1순위는 구혜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팀원들 연습이 끝나고 나서도 혼자 공 받는 연습을 하는 구혜인은 시청자들을 찡하게 했다.
구혜인이 프로 무대로 돌아가더라도 친정팀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IBK 기업은행에는 한국도로공사 출신의 리그 최고 리베로 임명옥이 버티고 있다. 팀이 비록 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임명옥은 디그와 리시브 정확 등 각종 수비 지표에서 수위에 올라 있다.
![팀의 고참으로 분위기를 리드하고 후배들을 잘 다독이는 표승주 [사진=엠뚜루마뚜루 공식 유튜브]](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11/402984_433735_4136.jpg)
두 번째 인물은 표승주다. 엄연히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출신 파워 히터인 표승주는 지난해까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에서 활약했는데 올시즌 계약을 못하고 방출돼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김연경과 함께 도쿄올림픽에서도 활약한 표승주는 원더독스의 주포다. 팀의 최고참인 표승주는 물론 기복은 있지만 정관장 전에서 공격력이 살아나며 "역시 표장군"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경기 외적으로도 후배들을 잘 다독이고 배구 이야기도 들어주는 인간적 면모가 돋보여 표승주가 아깝다는 의견이 많다.
![김연경과 케미로 인기 상승 중인 인쿠시 [사진=원더독스 라커룸]](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11/402984_433736_4157.jpg)
몽골 출신 스파이커 인쿠시도 많은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초반부터 김연경과 케미가 좋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인쿠시는 20세 어린 나이에 힘이 좋고 경기 운영하는 노하우도 터득해 가는 만큼 시선을 끈다. 일부 시청자는 인쿠시가 한국에 귀화해 국가대표로 활약해야 한다고 강조할 정도다.
문명화의 복귀 가능성을 점치는 '신인감독 김연경' 시청자도 있다. 문명화는 유리몸 소리를 들을 만큼 부상 이슈가 많고 몸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키 189cm로 미들블로커로서 이상적인 신체 조건을 가졌다. 원더독스로 활약하며 블로킹과 서브에서 강점을 보여주며 프로 리그에 돌아가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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