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타고 배민라이더 체험 나선 한가인 차량도 눈길...의외로 억 소리가 안 난다?

유튜브로 활동 중인 배우 한가인이 고가 벤츠 승용차로 배달 알바에 도전, 눈길을 끌었다. 일부 유튜브 이용자가 “누가 벤츠로 배달을 하냐”고 볼멘소리를 내면서, 한가인의 차량에도 관심이 모였다.

한가인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직접 차량을 타고 소비자에 배달 음식을 전달하는 체험 영상 ‘[실제상황] 배달시켰는데 한가인이 직접 우리집으로 찾아왔다...?’를 게재했다.

20분 남짓한 분량의 영상에서 한가인은 자신의 흰색 벤츠 승용차를 타고 배달의민족 라이더(배민커넥트)를 체험했다. 한가인은 "지난번에 소개한 편의점 알바 체험 영상을 구독자들이 좋아해 이번에 체험 삶의 현장 2탄으로 자차 배달 라이더 체험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가인은 자차 배달을 위해 사전에 2시간 안전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까지 통과했다고 강조했다. 직접 배달 오퍼를 받아 차량으로 이동한 그는 “배달비보다 기름값이 더 나오는 것 아니냐”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한가인은 "구독자들을 만나기 위해 시작한 배달이지만 대부분 문 앞에 두고 가라는 요청사항 때문에 배달 일이 생각보다 외롭다"고 토로했다. 가게 찾기도 힘들고 배달지, 특히 아파트 단지 내 길이 복잡한 곳은 계속 헤매기도 하면서 “어렵다”를 연발했다.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한가인이 운전한 차량도 받았다. 한가인의 승용차는 흰색 벤츠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로, 2026년형 기준 차량 출고가만 약 9300만원이다. 

일부 구독자는 고가 차량으로 배달하는 배민 라이더가 어디 있느냐며 한가인이 보여주기식 영상을 올렸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에 일부 팬은 “테슬라, 벤츠, 심지어 포르쉐로 배달하는 사람도 있다”고 반박했다. 한 팬은 "남편 연정훈이 그렇게 슈퍼카를 좋아하는데, 아내 한가인이 억 소리 안 나는 차를 타는 건 검소한 것"이라고 편을 들었다.

한편 한가인은 2018년 ‘미스트리스’ 이후 7년째 드라마를 쉬고 있다. 지난해 자기 이름을 건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만들더니 랄랄의 파격 부캐릭터 이명화 화장을 하고 남편 연정훈을 놀래키는 등 흥미만점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