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후끈한 보일러시장-①] 대성쎌틱에너시스, 보일러 시장 판도 뒤엎을까?
[뉴스워커_후끈한 보일러시장-①] 대성쎌틱에너시스, 보일러 시장 판도 뒤엎을까?
  • 이혜중, 신대성 기자
  • 승인 2019.12.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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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일러 시장은 크게 5개 브랜드가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대성쎌틱에너시스와 경동나비엔, 린나이코리아, 귀뚜라미코리아, 롯데기공이 그곳으로 추운 겨울 가정을 후끈하게 데워줄 이곳 기업들의 실적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짚어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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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1팀 기자

[뉴스워커_보일러시장 진단-① 대성쎌틱에너시스] 영하의 날씨인 겨울이 다가오면 국민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가전제품 중 하나가 보일러다. 대성쎌틱에너시스(대표이사: 고봉식, 사진)는 1985년 9월 19일 설립되어 가스보일러 제조 및 설비시설 공사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그리고 직전사업연도 중 대성산업이 주식매수권을 행사해 전체 지분의 51%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가 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 경기가 악화되자 보일러 신규 수요가 주춤했으나 정부의 친환경 정책 강화와 함께 기록적인 한파 등으로 보일러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에 따르면 10년간 내수 시장에서 꾸준히 수요가 발생한 것에 이어 미국과 중국 등의 해외 시장에서도 한국산 보일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침체기를 겪는 보일러 시장이 전화위복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외국계 바일란트, 입코보일러 등이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만큼 국내 보일러 시장의 점유가 고착화 되어 있어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보일러 업계 영업이익률 1위 수성, 매출액 늘려 몸집 불릴 타이밍?

그래픽_뉴스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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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대성쎌틱에너시스의 매출액은 비교적 큰 폭으로 성장해왔다. 2016년 674억4715만원 수준이었던 매출액은 5년새 1.5배 뛰어 올라 1017억2456만원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매출원가와 판매비와관리비 등의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크게 성장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 특성상 경기 흐름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나 한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벗어나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는 53.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종속기업투자주식손상차손 등으로 기타영업외비용이 크게 발생해 순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

그래픽_뉴스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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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성쎌틱의 영업이익률은 5.3%을 기록하며 업계 영업이익률 1위를 달성했다. 보일러 업계의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린나이코리아, 귀뚜라미홈시스, 경동나비엔보다 수익성이 좋게 나타난 것은 높은 점수를 줄만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뒤떨어지는 매출액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타사 제품 대비 월등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TV 등의 매체 광고 등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는 게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대성쎌틱의 경우 2016년 광고선전비를 크게 증가시켰다. 그 결과 대성쎌틱의 실적은 크게 상승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픽_뉴스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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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쎌틱의 광고선전비(이하 광고비) 및 경상연구비(이하 연구비)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6년간 평균치는 각각 2.4%, 1.1%으로 높은 편은 아니다. 다만 2016년을 기점으로 기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경상연구비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낮은 인지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광고선전비도 늘린 것으로 확인된다. 2018년 대성쎌틱의 매출액 대비 광고비 비중은 2.9%, 연구비 비중은 2.0% 수준으로 전년도 경쟁 4개업체의 매출액 대비 광고비 평균 비중은 1.1%, 연구비 비중은 1.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 대성쎌틱, 특수관계자 거래비중 줄이며 경쟁력 확보해

대성쎌틱은 2015년까지만 해도 대성산업 등 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에 의존해 매출을 냈다. 그러나 2016년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비중이 0.7% 수준으로 떨어지며 경쟁사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광고비 및 연구비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2015년과 2016년 사이 매출액이 45.8%나 상승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해당 비용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관리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률 1위에 오른 대성쎌틱은 여전히 성장 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2위인 경동나비엔에 비해 매출액 규모가 6.1배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계속적인 광고비 및 연구비 투자를 통해 인지도 상승 등 입지 등을 확장시키려는 노력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그래픽_뉴스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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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의 자료에 따르면 가스보일러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 경기가 악화되며 신규 수요보다는 교체 수요가 높은 편이다. 낡은 보일러를 교체할 때는 보다 기술 경쟁력이 뛰어나고 서비스 품질이 보장이 뒷받침이 된다면 보일러 시장에서 대성이 선두 주자로 올라설 기회는 분명 존재한다. 또한 2016년부터 시작된 미국과 중국 시장 공략을 통해 점차 커지고 있는 세계 보일러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활약할 수 있다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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