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 북한에서 특이한 동향이 없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통화하고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전화 협의에서 양 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양 대표는 북한 정세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양국의 정보와 평가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외교부 당국
지난 4월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예정된 우리나라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군의 박격포 사격 훈련을 참관해 모습을 드러냈다. 김정은 위원장이 회의에 참석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당초 예상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주목된 바 있다.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 행보는 지난 3월 21일 전술유도무기 시범 사격을 참관한 이후 약 3주만에 재개됐다.신문은 “훈련은 조선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들의 화력 전투 능력을
[한반도 정세_뉴스워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강이상설에 휩싸이며 우리 정부를 비롯해 미국도 긴박한 하루를 보냈다.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에 실제로 문제가 생겼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건강 상태는 극비 중 극비이기 때문이다.국내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당초 10일로 예정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가 늦춰지면서부터 외교가 일부에서 나온 바 있다. 최고인민회의는 이틀 늦게 12일에 개최됐다. 대의원이 아닌 김정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에도 불참하면서 별도의 메시지도 내지 않았다.최고인민회의
[한반도 정세_뉴스워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이례적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매년 빼놓지 않고 태양절에 참배를 해왔지만 이번 태양절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이다.1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 당국의 고위 간부들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가졌으나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은 눈에 보이지 않았다.북한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태양절은 성대하게 치러왔다. 태양절을 전후해 열병식과 군중대회 등 기념행사를 치러왔다. 김
[한반도 정세_뉴스워커] 북한이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하고 보건부문 투자를 증액하기로 결정하는 등 대북제재 ‘정면 돌파전’ 수행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법령 처리와 예산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이와 함께 북한은 리선권 외무상을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올리는 등 인사 발표도 단행했다. 참석 여부가 주목됐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제14기 3차 회의가 12일에 개최됐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렸고,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로 예정된 우리나라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군의 박격포 사격 훈련을 참관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회의에 참석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당초 예상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주목된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 행보는 지난 3월 21일 전술유도무기 시범 사격을 참관한 이후 약 3주만에 재개됐다.신문은 “훈련은 조선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들의 화력 전투 능력을 경기 진행의 방법으로 판정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북한식당 일부가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지며 주목된다.에 따르면 한 접경지역 소식통은 “북중 접경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 압록강 부근 북한 식당 여러 곳이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며 “북한 종업원들도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소식통은 “최근 들어 북한 종업원들이 식당 외부에 나와 청소하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영업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다만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곳도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차단을 위해 국가적인 방역을 지시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북한에 보건 분야의 공동협력을 제안해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정은 위원장의 주재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가 열렸다는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초특급 방역조치를 취하는 문제 등이 심도 있게 토의됐다고 밝혔다.◆ 김정은 “무조건 절대복종하고 지휘 통제 집행하는 엄격 규율 확립해야”김정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걷잡을 수 없이
중국에서 두달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13일 각각 1300명과 5만9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경을 폐쇄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북한의 확진환자 발생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특히 북한의 상황을 두고 오보 헤프닝도 벌어지는 등 신종 코로나의 발병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국제기구 ‘北당국 주장에 의심 갖고 있다’?…“해킹된 계정”1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확진 환자가 없다는 북한 당국의 발표에 의구심을 제기했
[뉴스워커_한반도정세] 북한이 최근 재개발을 마친 양강도 삼지연군을 삼지연시로 승격하는 등 '혁명성지' 삼지연 일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11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따라 양강도 삼지연군을 삼지연시로 승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정령에 따르면 삼지연읍을 광명성동, 베개봉동, 봇나무동, 이깔동으로 분리하고 삼지연읍이라는 명칭은 없앤다고 전했다.또한 매체는 백두산 밀영 로동자구를 백두산 밀영동으로, 리명수 로동자구를 리명수동으로, 5호물동 로동자구를
[뉴스워커_한반도정세] 북미 비핵화 협상의 시한인 연말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 다시 백두산 삼지연을 찾으면서 김 위원장의 중대 결심이 섰을지 주목된다.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 아래 "인민의 이상향으로 천지개벽 된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이 12월 2일 성대히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고위 간부들과 함께 준공테이프를 끊었다.신문은 “삼지연군에 펼쳐진 눈부신 현실은 위대한 장군님의 고향집 뜨락을 사회주의 만세 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고 노동당 시대의
[뉴스워커_남북정세]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에서 중국의 고위급 외교 당국자가 평양을 방문해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은 성사되지 않아 배경이 주목된다.북한 매체들은 5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중국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과의 면담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소식이 별도로 전해지지 않은 것으로 볼 때 두 사람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중국 매체들도 왕 부장과 김 위원장이 면담했다는 소식에 대한 보도를 내놓지 않았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에 대해 민심의 반영이라고 옹호하고 나선 한편 협정 재검토를 시사 한 남측 정부를 향해서는 비난하며 한미동맹의 파기를 강조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거역할 수 없는 민심의 반일기운’ 이라는 정세론 해설 기사를 통해 “상식도, 이성도, 국제법도 안중에 없는 야만의 무리, 극악한 오랑캐들과 체결한 매국협정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기에 남조선 인민들은 치솟는 증오와 울분을 안고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투쟁에 대중적으로 떨쳐나섰다”며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는 남조선 각계가 평한 바와 같이 ‘당연한 결정’이며 ‘촛불민심의 승리’, ‘촛불시민이 이룩한 승리’”라고 주장했다.북한은 그동안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해 직접적인 의사 표명을 하지 않아 왔다. 그러다 이날 정세론 해설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드러내면서 향후 지속적인 반일 기사를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美日 싸잡아 비판…정부 ‘재검토’ 시사에 비난노동신문은 미국과 일본을 싸잡아 비판했다. 신문은 “일본 반동들은 제 편에서 항의를 들이대는 뻔뻔스러운 추태를 부리고 있다”며 “일본의 강도적인 경제보복 책동에 대해 강 건너 불보 듯 하던 미국은 군사정보보호협정이 파기되자 무슨 큰일이나 난 듯이 펄쩍 뛰며 유감스럽다느니 실망스럽다느니하고 남조선 당국에 거듭 압력을 가하고 일본을 공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4개월 만에 또 다시 헌법을 개정하면서 국무위원장직에 권능을 강화했다. 북한의 헌법 개정이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북한은 2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대의원 687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2차회의를 열고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맡지 않는다’고 명시했다.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의정보고를 통해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법적 지위와 권능과 관련하여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전체 조선 인민의 총의에 따라 최고인민회의에서 선거하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는 선거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새로운 조문으로 규제했다”고 밝혔다.◆ 北, 최고인민회의서 대내외적 권한 강화…“최고영도자 유일 영도 보장”또한 최룡해 상임위원장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법령, 국무위원회 중요 정령과 결정을 공포한다는 내용과 다른 나라에 주재하는 외교대표를 임명 또는 소환한다는 내용을 새로 보충했다”고 전하며 김 위원장의 외교적 권한도 강화됐음을 시사했다.이를 통해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법적 지위는 더욱 공고히 됐으며 국가사업 전반에 대한 최고영도자의 유일 영도를 확고히 보장할 수 있게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국무위원장의 역할이 강화되면서 국무위원회의 지위 및 기능도 강화됐다. 국무위원회 정령, 결정, 지시, 집행정형을 감독하고 대책을 세운다는 내용을 비롯해 국무위원회의 임무와 권한이 수정 보충됐다.김정은 위원장
[뉴스워커_남북정세] 미국 측이 군사 행보 재개에 나선 북한을 향해 유화적 언사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오는 29일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2차회의 개최를 예고하고 있어 북한의 반응 역시 주목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잠재력에 대해 언급했다.◆ 북미, 물밑 접촉 있을까…트럼프 “北, 엄청난 잠재력 가지고 있어”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나라를 가지고 있으며 그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 한국 사이에 있다”며 북한의 철도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가 한창일 대에도 북한의 잠재력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이 감행됐는데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뒤집어 보면 대화가 풀리지 않고 있는 국면에서, 협상이 재개될 경우 경제 보상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급 때문에 일각에선 북미가 물밑 접촉을 통해 추후 협상에서 오고 갈 의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북한은 아직까지 비핵화 협상 재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 북한은 최근 조선신보 등을 통해 ‘체제보장’ 해결책을 마련해 올 것을 미국에 촉구하고, 리용호 외무상 담화를 통해선 당장 비핵화 협상 재개에 응하지 않을 것임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을 비난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이 삐걱대는 모양새다.북한은 22일 외무성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F-35A 등 한국군의 무기 도입을 언급하며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으로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군사적 위협을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고 말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담화에서 이렇게 밝히며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가증되는 군사적 적대행위는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대화의 동력을 떨어뜨리고 있으며 우리가 물리적인 억제력 강화에 더 큰 관심을 돌리는 것이 현실적인 방도가 아니겠는가에 대하여 심고하지 않으면 안 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건 “실무협상 재개 준비 됐다”에 대한 사실상 ‘거부’ 해석이는 사실상 미국의 거듭된 대화 복귀 메시지에 대한 거부로 풀이된다.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0일부터 방한하고 있는 와중에 이같은 담화를 발표했고, 특히 비건 대표가 21일 “북한의 카운터파트로부터 (소식을) 듣는 대로 실무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한 데 대한 거절 의사라는 표현이다. 북한은 담화를 통해 F-35A 전투기를 언급하고 “이러한 첨단살인장비들의 지속적인 반입은 북남공동선언들과 북남군사분야 합의서를 정면 부정한 엄중한 도발”이라며 “‘대화에 도움이 되는 일은 더해가고 방해가 되는 일은 줄이기
[뉴스워커_남북정세] ‘남한판 황장엽’으로 불리는 1980년대 월북한 최덕신의 아들 최인국씨가 자신 월북한 것으로 전해지며 남북교류 사업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7일 “류미영 전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의 아들 최인국 선생이 공화국에 영주하기 위하여 7월 6일 평양에 도착하였다”고 전했다.◆ 최인국 “조국 따르라는 부모 유언 지키는 게 자식의 도리…영주 결심” ▲ ‘남한판 황장엽’으로 불리는 1980년대 월북한 최덕신의 아들 최인국씨가 월북한 것으로 전해지며 남북교류 사업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70대로 알려진 최인국씨는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해 “민족의 정통성이 살아있는 진정한 조국, 공화국의 품에 안기게 된 지금 저의 심정을 무슨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가문이 대대로 안겨 사는 품, 고마운 조국을 따르는 길이 곧 돌아가신 부모님들의 유언을 지켜드리는 길이고 그것이 자식으로서의 마땅한 도리이기에 늦게나마 공화국에 영주할 결심을 내리게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매체에 따르면 이날 평양국제비행장에서는 리명철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들이 최씨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매체는 최씨가 북측 인사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도착 소감을 말하는 장면과 최씨를 태운 항공기가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하는 장면 등이 담긴 1분
[뉴스워커_남북정세] 국가정보원이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과 관련해 위상이 격상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를 하며 북한의 권력구도에 어떤 변화가 있는 지 주목된다.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을 만나 “사진을 보면 김여정 부부장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나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같은 반열에 있다”고 밝혔다고 이 위원장이 전했다.국정원은 이날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 겸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에 대해서는 “과거에 김여정이 하던 현장 행사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국정원은 과거 김 부부장이 담당하던 행사담당을 현 부부장이 하는 것은 김 부부장의 무게가 더 올라가 역할 조정이 있는 것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 국가정보원이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과 관련해 위상이 격상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를 하며 북한의 권력구도에 어떤 변화가 있는 지 주목된다. ◆ 국정원 “김영철은 위상이 떨어진 듯…역할 조정”국정원은 노동설·숙청설이 제기된 바 있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 대해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당시 환영 행사에 등장한 것은 맞지만 정상회담에서 빠졌다”며 “위상이 떨어진 것으로, (조직 내) 역할 조정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국정원의 이같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52일 만에 북한 매체에 등장한 데 이어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53일 만에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주요 인물들이 속속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집단체조 예술공연 ‘인민의 나라’ 관람 소식을 전하면서 수행원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있음을 밝혔다. 보도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김여정 제1부부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공연이 끝난 후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창조 성원들을 부르시어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지적하시며 그들의 그릇된 창작·창조 기풍, 무책임한 일본새에 대하여 심각히 비판하셨다”며 “(김 위원장이) 사회주의문화건설에서 문학예술부문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맡고 있는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하시며 당의 혁명적인 문예정책들을 정확히 집행·관철해나가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과업들을 제시하시였다”고 밝혔다.이날 능라도5·1경기장에서 개막된 ‘인민의 나라’ 관람에는 리만건·박광호·리수용·김평해·최휘·안정수·김영철 당 부위원장과 박태성 최고인민회의 의장, 김여정·조용원·리영식 당 제1부부장 등이 함께했다.◆ 김여정, 정치적 서열 상승 가능성…호명 순서와 달리 리설주 옆에 앉아주목되는 부분은 김여정 제1부부장의 이름을 북한 매체가 열 번째로
[뉴스워커_남북정세]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모습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아 와병설은 물론 최근 숙청설까지 돌았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3일 북한 매체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부인 리설주와 함께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노동신문에 보도된 사진에서 김정은 위원장 등과 간부들은 공연을 보고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이었고, 김영철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과 같은 열에 앉아 있었다.앞서 최근 한 매체는 비핵화 협상의 총책을 맡아 온 김영철 부위원장이 강제 노역 및 사상교육인 ‘혁명화 조치’를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함게 이 매체는 실무 협상을 맡아 온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를 비롯해 외무성 실무자들이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김영철, 4월 이후 보이지 않아 와병설까지…김혁철, 김성혜는?하노이 이후 김영철 부위원장이 통일전선부장에서 하차하고,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꾸준히 와병설이 제기되어 왔다. 통상적으로 북한에서 최고지도자의 명성에 흠이 되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 간부들에게 책임을 물어왔던 만큼 김영철 부위원장의 행보에도 자연스레 이목이 쏠렸다.하지만 이날 공연 관람에 김영철 부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며 숙청설은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연에는 김 부위원장 외에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리만건·박광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