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취소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까지 맞물리며 사실상 이달 안에 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돌연 방북 취소’가 북한에서 전해진 한 장의 편지 때문이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당분간 비핵화 시간표는 얼어붙을 전망이다. 이로써 우리 정부의 ‘중재 외교’가 또 한 번 중요한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현지시간)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 계획이 하루 만에 취소된 것은 북한에서 전해져 온 한 장의 편지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WP 외교전문 칼럼니스트인 조시 로긴은 칼럼을 통해 2명의 행정부 고위관계자로부터 지난 24일 오전 폼페이오 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비밀 편지’를 받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 돌연 취소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까지 맞물리며 사실상 이달 안에 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돌연 방북 취소’가 북한에서 전해진 한 장의 편지 때문이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당분간 비핵화 시간표는 얼어붙을 전망이다. 이로써 우리 정부의 ‘중재 외교’가 또 한 번 중요한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편지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여줬고, 편지를 본 트럼프 대통령이 취소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긴은 ‘이번 방북은 성공하지 못할 것 같다’는 확신을 트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이 돌연 취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치 지난 북미정상회담의 취소 통보를 연상시키게 하는 ‘취소 이벤트’를 또 한번 단행했다. 지난번 북미정상회담의 취소 탓에 ‘충격’은 덜 한 편이지만 평화를 향한 비핵화 이벤트의 중요 지점에서의 ‘돌연 취소’라는 점은 매우 닮아있는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전격 취소시키면서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 및 9월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등에 난항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나는 폼페이오 장관에게 지금은 북한을 방문하지 말라고 요구했다”며 “왜냐하면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충분한 진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담당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중국에 대한 우리의 무역 공세가 훨씬 강경해졌기 때문에, (대북 제재가 유지됨에도) 중국이 예전처럼 비핵화 과정을 돕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며 중국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과의 무역 문제가 해결된 뒤 가까운 장래에 북한으로 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의 해결이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계획을 밝힌 지 하루만에 전격적으로 취소가 단행되며 일각에선 ‘벼랑끝 외교’의 재연이라는 해석을 제기했다. 또 한번 김정은 위원장의 통 큰 ‘비핵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8월 말로 확정되면서 한반도 비핵화의 시계가 가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은 9월말까지 숨 가쁘게 이어질 ‘한반도 빅 이벤트’의 시발점이기에 한반도 정세는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폼페이오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주에 북한을 방문한다”고 직접 4차 방북 계획을 발표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또한 지난 2월 조셉 윤 대표가 은퇴함에 따라 공석이던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에 스티븐 비건 부회장을 임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스티븐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함께할 것”이라며 “우리는 목표를 향한 더 많은 외교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그는 “외교를 통해 북한의 안보 위협을 영원히 해결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고 비핵화 대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구체적인 방북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北 비핵화 신고-종전선언 협상 이뤄질까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스케줄이 드러남에 따라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의 비핵화 신고와 종전선언간의 협상이 이루어질지 눈길이 끌린다. 우선 전문가들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긍정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신중해야 할 때라는 것을 강조하는 모양새다.3차 방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뉴스워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핵심 ‘키’가 될지 주목된다. 특히 최근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 실무 접촉에서 북한과 미국이 접점을 찾은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유엔 총회를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설까지 떠오르는 등 기대감을 낳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추가 회담이 곧 이뤄질 것 같으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기와 장소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까지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북미 관계를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상당한 외교적 함의를 내포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담당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핵 실험장 폭파 이외에 북한이 다른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취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믿는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볼 때,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함과 동시에 북미 협상이 접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차 북미회담, 반기는 청와대…강경화 “폼페이오 방북 여건 조성에 좋은 징조”트럼프 대통령으로 불거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는 21일 “우여곡절을 겪지만 지난 6월12일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밝혔
3차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4·27 판문점선언의 이행상황을 점검할 남북고위급회담이 13일 판문점에서 열린다. 특히 남북 정상이 이르면 이달 말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기 회담이 개최되는 배경에 이목이 끌리고 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판문점으로 출발했다. 우리 측 대표단에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단으로 회담에 참석한다. ▲ 뉴스워커_황성환 그래픽 담당 북측에서는 조명균 장관의 카운터파트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다.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올 예정이다. 조명균 장관은 이날 판문점으로 떠나기 앞서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담 일정을 논의하나”라는 질문에 “판문점선언 이행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할 일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북측 입장을 들어보고 우리 측이 생각하는 바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유인하기 위한 정부의 전략에 대해선 “판문점선언에 합의한 것처럼 완전한 비핵화와 핵 없는 한반도를 목표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선순환 구조를 바탕으로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상호 촉진해나가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물밑 접촉으로 3차 정상회담 공감대 이뤄온 남북…합의
[뉴스워커 : 소비자뉴스팀]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 관계와 북미관계는 급물살을 타며 남북 경협의 현실성이 눈앞에 와있다.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서 "앞으로 북측과 철도가 연결되면 남북이 모두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에게 발전소 건설 등을 포함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 담긴 책자와 프레젠테이션 영상이 포함된 UBS를 전달하기도 했다.북한에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 건설사업이 본격화되면 10년간 270조원이 투입되는 대역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개성공단 확장과 라선경제무역지대, 신의주/황금평 개발은 물론, 각종 광물 제련시설과 발전소 건설, 물류센터 조성에만 270조원이 투입되고, 주택건설에도 600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철도 도로 항만 등 물류 인프라와 경제특구 개발의 대규모의 사회간접자본투자는 민간기업 은행 투자기관 등의 합동으로 투자가 이루어진다. 이 경우 감정평가사는 개발사업의 타당성평가, 담보평가, 토지임차료평가 등 그 업무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남북 경협의 가장 수혜 받는 전문직으로 예상되고 있다.과거 개성공단 개발 시에도 감정평가사들이 담보평가, 사업 타당성 평가 등 대량으로 평가업무가 증가해 업계가 호황을 이룬 바 있다.감정평가사 시험 시행기관인 산업인력관리공단도 올해부터 감정평가사 선발인원을 20명 추가해 감정평가사 2차 최종 합격인원을 170명 선발하기로 발표했다. 감정평가사 1차 시험은 매년 3월에 치러지며, 감정평가사 2차 시험은 6월에 치러진다.매년 감정평가사 합격생의 80%이상을 배출하고
[뉴스워커_정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향방이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결정된다. 한반도 비핵화 의제를 놓고 열리는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싱가포르에서 갖기로 최종 합의했기 때문이다. 또한 9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두 번째 방북을 통해 북미가 비핵화에 대한 만족할 만한 합의를 이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세부조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각료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매우 성공적인 합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담당 ◆ 왜 싱가포르인가?북미회담 시간과 장소가 알려진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를 통해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매우 고대하던 김정은과 나의 회담이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한때 판문점도 논의 대상이었으나 회담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에 대한 부담으로 트럼프 행정부내 주요 인사들이 난색을 표하면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평양, 몽골, 유럽 등 여러 장소가 거론됐지만 상가포르로 최종 낙점이 된 것은 싱가포르가 갖고 있는 중립적 성격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싱가포르는 북한과 외교관계가 있고 북한 대사관이 위치하며, 아시아권 제 3국 외교를 자주 원활히 진행한 바 있는 곳”이라고 분석했다.실제로 2015년 시진핑 국가주석과 마잉주 당시 대만 총통의 역사적 첫 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북특사단으로 평양을 다녀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9일(현지시간 8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북을 요청하는 김정은의 친서를 건네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예상 외로 빠르게 북미대화가 진행되면서 한반도 정세는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지난 5일과 6일 대북특사단으로 방북했던 정의용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5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왔다. 이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북측의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는 등 6개 항에 합의했다. 예상보다 상당히 진일보된 합의사항은 한반도 평화에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남
[뉴스워커_박경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북한에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경고성 발언을 했다.그러자 북한은 다음 날인 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운용부대인 전략군이 미국을 향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로 괌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위한 작전방안을 검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