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된 초반에 대남 비난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본훈련을 3일 앞두고는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담화나 관영 매체를 통한 공식 발언은 자제하고 있지만 여전히 남북간 통신선은 연결이 끊긴 상태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남북간 통신선이 최근 재연결되면서 보건 방역 협력을 비롯해 경제적 협력으로까지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던 청와대는 한미연합훈련 본훈련을 예정된 대로 진행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잇단 담화로 비난을 쏟아내고 긴장감을 조성했으나 훈련 계획을
[뉴스워커_남북정세] 한미 군 당국이 연합훈련 사전연습에 돌입하자 북한이 강한 반발을 보이며 최근 복원된 남북간 통신선을 2주만에 단절시키면서 남측을 맹비난했다. 남북이 화해 물꼬를 튼지 얼마 되지 않아 냉각기류를 보이면서, 경제난에 빠진 북한이 다시 고립의 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통일부는 10일 “오후 5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마감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남북 군 당국 연락채널도 연결되지 않았다. 국방부도 “오후 4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기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앞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국무위
[뉴스워커_남북정세] 지난해에도 수해 피해를 입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됐던 북한이 올해에도 폭우 피해를 입으면서 우리 정부가 인도적 지원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당 중앙군사위는 최근 함경남도 지역 수해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지난 5일 함경남도 당 군사위 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함경남도 지역에서는 이달 초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도로·다리가 끊기는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북한 매체 등에 따르면 해당 지방에서는 하천이 폭우로 불어나면서 제방이 터져 주택 1170여세대가 물에 잠기고 50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 취약계층을 위한 대북 인도협력 사업에 정부가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되는 대북제재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통해 관계 개선 모색에 적극 나서겠단 계획으로 풀이된다.통일부 관계자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북 인도주의적 협력 국내 민간단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 안팎에선 남북협력기금으로 대북 인도협력 민간단체 약 20곳에 100억원 상당을 지원하는 방안이 언급되고 있다.규모 및
[뉴스워커_남북정세]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이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을 요구하는 담화를 발표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기대감을 품고 있던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군 당국은 이달 중순부터 올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21-2-CCPT)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준비 중이었다. 그러다 지난 27일 남북 통신선이 재개된 후 정부 고위 당국자로부터 훈련 연기론이 제기됐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1일 담화를 통해 “며칠 간 난 남조선군과 미군과의 합동군사연습이 예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가 8억63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73.4% 감소했다. 유엔 대북제재의 지속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경 봉쇄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트라(KOTRA)가 30일 발표한 ‘2020년도 북한 대외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67.9% 감소한 8930만 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73.9% 감소한 7억7367만 달러로 집계됐다.다만 무역적자는 2019년 26억 8939만 달러에서 지
[뉴스워커_남북정세] 남북이 통신 연락선을 단절 13개월만에 복원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일각에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하는 등 강경하게 나왔던 북한이 연락선 복원에 적극적으로 호응한 의도로 식량난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내부 문제를 타개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남과 북은 7월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되었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박 수석은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차례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남북통신선이 복원된 것과 관련해 “폭염을 시원하게 식히는 평화의 단비와 같은 남북통신선 복원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장 교육감은 28일 성명을 통해 “대립은 민족의 고통만 가중시킬 뿐이며, 손을 맞잡고 평화를 모색하는 것만이 오래 반복된 고통의 고리를 끊는 길이다”며 “남과 북이 가야 할 길은 명확하다. 진심을 담은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방법을 모색하고, 다시 하나 되는 날을 함께 꿈꾸는 것이다”고 밝혔다.이어 “남북통신선의 복원은 끊겼던 대화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한반도에 다시 평화의 바
광주시는 남북 간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2021 남북 미술·사진 전시회 ‘약속’이 오는 27일부터 8월 16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광주광역시와 광주 남구,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6·15남북공동선언, 10·4선언, 4·27판문점선언, 9·19평양공동선언의 약속과 우정을 담은 전시회다. 전시 작품은 북측 작가 3명을 포함한 15개팀 19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2~5m 크기의 회화 17점을 비롯해 설치 미술품
[뉴스워커_남북정세]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북한이 미국의 대화 노력에도 묵묵부답인 가운데 이번주 한미일 외교차관급 회의가 일본에서 개최되면서, 비핵화 문제가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미 국무부는 ‘북핵 전문가’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18일에서 25일까지 일본과 한국, 몽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미 국무부의 2인자인 셔먼 부장관이 한국을 직접 방문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셔먼 부장관은 21일 일본에서 열리는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 참석차 18일부터 일본을 방문한다.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와 여야 국회의원 총 76인이 1일 오후 1시 1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연기를 촉구했다. 국회의원 76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한미 양국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접근이 절실한 시점이다”며,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에 지속적인 난관으로 작동하고 있는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의원들은 “하노이 노딜 이후 남북관계는 수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다시 대결의 시대로 돌아가지 않고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식량난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북한이 식량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먹거리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양어를 전군중적 운동으로 전개하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통해 각지의 양어장 상황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강과 호수, 저수지가 많은 황해북도에서 노력과 원가를 적게 들이며 물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그물우리양어장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산군의 경우 내부예비와 잠재력을 총동원해 1만여㎡에 달하는 그물우리양어장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2일(화) ‘연대와공생’과 ‘광화문리더스포럼’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외교정책과 대북정책에 관한 구상을 밝힌다. 이날 컨퍼런스는 오전 9시 반부터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국제질서의 대전환, 한국 외교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10개국 18명의 석학과 전·현직 관료들이 비대면으로 참여해 미·중 전략경쟁과 대북정책의 현재를 진단하고 앞으로 한국 외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미·중간 패권 경쟁이 지속되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계기로 북한에 ‘러브콜’을 보내면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특히 원산과 금강산, 설악산을 잇는 생태관광 특구 건설도 함께 도모해 보자며 경제적 협력에 대한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이인영 장관은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 기념 2021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통일정책포럼에 참석해 “북측으로서 다시 대화로 나오기에 ‘꽤 괜찮은 여건’이 마련됐다”며 “모처럼 마련된 기회의 창을 한반도의 평화로 다시 열어갈 수 있도록 정부는 남북관계의 조속한
전동평 영암군수는 지난 6월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이하여 영암군 농민회에서 주관한 통일쌀 모내기 행사에 직접 참여하며 함께 했다.이번이 9번째인 통일쌀 모내기 행사는 6·15 남북공동선언을 기념하고 교착상태에 놓여있는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민간차원에서 마련하고자 실시되어 이어오고 있는 행사이다.전 군수를 비롯한 행사 참여자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에 평화통일의 씨앗을 심는 마음으로 정성을 들이며 모내기를 진행했다.전동평 영암군수는 "뜻깊은 행사를 맞이하여 농민들의 남북협력에 대한 염원이 농업분야에서도 이루어지길 바라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5일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김대중 정신을 이어받아 남북교류 협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기념식은 이날 오후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김홍업), 김대중도서관(관장 한석희) 등 단체 주관으로 주요 내외빈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행사는 한석희 김대중도서관장의 개회사,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기념사, 김부겸 국무총리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영록 도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김 지
전라남도는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을 기념해 14~18일 도청 1층 윤선도홀에서 ‘평화 통일 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2000년 6월 15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돼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와 협력을 선언했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또한 문재인정부 출범 후 성사된 네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사진과 전남도와 민간이 공동으로 추진했던 남북교류협력 20년간의 기록 등을 포함해 북한 주민의 일상생활을 담은 40여 점의 사진도 함께 전시한다.부대행사로 진행하는 가상현실(VR) 체험행사에선 북한의 평양 시내 모습과 만수대
북한이 한미정상회담 이후 첫 반응을 보이면서, 정상회담에서 한미 미사일 지침이 해제된 것을 지적하고 미국이 표리부동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이 북한을 향해 대화 손짓을 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이 재개될 경우 북한의 경제난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란 관심이 쏠리고 있었으나 당분간 냉랭한 분위기는 지속될 방침이다.조선중앙통신은 31일 김명철 국제사안 논평원 명의의 ‘‘무엇을 노린 '미사일 지침’ 종료인가‘ 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사일 지침) 종료 조치는 미국의 호전적인 대북정책과 그들의 수치스러운 ’이중 언행‘(
31일, 박영순 국회의원(대전 대덕·더불어민주당)은 지방자치단체가 남북관계 발전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명시하고, 남북합의서 규범력 강화 및 남북합의서 유형 세분화 등 내용을 담은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한 주체로서 국가를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북한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남북관계 진전과 협력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중추가 되어 인도적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을 이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총비서)이 3주째 공식행보에 나서지 않으면서, 최고지도자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당의 외곽 노동자 단체인 직업총동맹(직총) 대회 참가자들에게 경제 발전을 위한 총력 투쟁을 주문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내치는 이어가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20일 넘게 잠행에 들어간 것은 2020년 세 차례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벌써 두 번째다. 일각에서는 북한판 ‘전략적 인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내부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내부적인 어려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