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교수들이 윤석열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배상안 철회를 요구했다. 한은미 교수회장 등 전남대 교수 227명은 30일 낮 12시 대학본부 1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 강제동원 배상안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수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일본 대신 한국기업이 피해 배상금을 지급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안은 피해 당사자의 동의를 얻지 못한 일방적인 조치이며 우리나라 대법원의 사법적 결정을 스스로 부인한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양국의 과거사 문제는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협의해야 할 사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부당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오늘 나왔다. 이 판결은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한 265명의 원고들과 관련된 9년간의 법정 투쟁의 끝을 알리는 것이다.1973년 도입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는 전기사용량 증가에 따른 요금 인상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촉진하고 저소득층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저구간과 최고구간의 누진율은 현재 3회로 설정돼 있다.산업용 전기요금은 구간별 기본요금과 전기요금 차이가 없다는 의미로 누진제가 없어 제도가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우려에
해남군의회(의장 김석순)는 28일 제3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제3자 변제안을 즉각 철회하고 일본 기업의 배상 참여와 일본의 직접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하여 통과했다.해남군의회 총무위원회 위원장인 박상정 의원은 ‘한·일 강제징용 제3자 변제 해법 철회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했고, 군의회 의원 11명 전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박상정 의원은 “대법원은 일제강점기 전법 기업인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이 강제 동원 피해자에게 배상토록 하는 판결을 이미 내린 바 있다”라면서 “정부는 배상해야 할
대법원이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출근을 거부한 사회복무요원에 무죄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 주목된다. 대법원 판단은 병역 기피 또는 면탈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는 상황에 나온 터라 더욱 관심을 받았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전날 A씨의 재상고심(병역법 위반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집총 및 군사훈련이 없는 사회복무요원이 종교적 신념을 들며 출근을 거부한 것을 대법원이 병역법 위반으로 판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우울장애 등으로 징병신체검사 4급을 받은 A씨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을 이날 오전부터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앞서 유씨는 지난 24일 예정돼 있더 피의자 조사를 미뤄달라 요청했다.비공개 소환이었으나 조사 일정이 언론에 공개돼 사실상 공개 조사라는 이유에서다.유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가운데 그가 꾸린 초호화 변호인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유씨의 변호를 맡은 인피티니 법률사무소가 지난 23일 공개한 자료에 이름을 올린 박성진 변호사는 대검 마약과장·조직범죄과장과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
육아휴직 사용 후 부당전보로 논란이 되었던 남양유업 육아휴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의원 윤미향(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비례대표)은 22일(수) 육아휴직 복직자의 부당전보 판단근거를 확대하고 불리한 처우의 구체적 기준을 마련하여, 근로자의 권리구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남녀고용평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등 일·가정양립 지원 제도를 사용한 근로자에 대한 불리한 처우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육아휴직 사용 후 복직한 근로자가 출퇴근이 사실상
일본이 약 4년 만에 한국에 대한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해제한다. 한국은 일본 측의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부터 3일간 진행한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9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국장급) 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양국은 이번 정책대화에서 수출관리 체제, 제도 운용, 사후 관리 등을 포함해 수출관리 실효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일본은 수출관리 운용 변경을 통해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미쓰비시 중공업의 국내 자산에 대해 추심 소송을 제기했다.일제강제동원피해자대리인단은 16일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승소한 원고 중 생존자 1명과 돌아가신 피해자 1명의 유족이 미쓰비시 중공업의 국내 자산에 대한 추심금 소송을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이번 소송의 원고는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4)씨와 고인이 된 다른 피해자 1명의 유족 6명으로, 피해자들은 2018년 11월 대법원에서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승소 판결을 확정받았다.피해자들은 미쓰비시 중공업의 손자회사인 한국 내 법인 ‘
홍석준 의원 (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은 장기간 지연된 법원의 소송절차로 인해 불이익을 받은 소송당사자가 상급법원에 보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3.15. 대표발의 했다.헌법 제27 조제 3항은 모든 국민은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현행 법은 민사소송의 경우 1심과 항소심 모두 5개월 이내에 판결을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형사소송의 경우 1심은 6개월 이내에, 항소심은 4 개월 이내에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러한 판결 선고기간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5일 제63주년 3·15의거 기념식 및 제12회 광주3·15의거기념식에서 “63년 전 쟁취한 민주주의가 다시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며 “일본 전범기업은이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2018년 10월 30일 대법원 판결대로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강 시장은 정부의 제3자 변제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과 관련 “최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과 관련한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은 가해자인 일본과 전범기업의 사죄와 반성 없이, 피해자인 우리가 그들에게 머리를 숙이는 굴종외교의 참담한 결
광주광역시 북구의회(의장 김형수)가 9일 북구의회 광장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제동원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정부의 굴욕외교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북구의회 20명의 의원들은 지난 6일 윤석열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 보상을 한국기업이 하도록 한 이른바 ‘제3자 변제 방식’을 확정한 것과 관련하여 치욕스런 선언으로 대한민국 행정부가 사법부 판결을 무력화시킨 ‘사법주의 포기’이자 자국민에 대한 외교적 보호권을 포기한 ‘제2의 을사늑약’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또한 “제3자 변제 방식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무너뜨리고 일본의 잔인
일본 정부는 6일 한국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 해법 발표에 대해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후 약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한국 정부가 발표한 조치는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 발표된 한·일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고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배상을 한국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맡게 하는 우리 정부 결정에 논란이 한창이다. 과거를 잊은 외교 참사라는 비판 한편에서는 한일 관계 개선으로 얻는 것이 더 많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외교부는 6일 오전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 입장 발표문’을 내고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을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감당한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국내 기업 등의 자발적 기여를 받아 배상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이번 방안은 2018년 우리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관련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초등학교를 넘어서 중학교, 고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학교폭력이란 생각하고 싶지 않은 단어가 아닐 수 없다. 가해자이건 피해자이건 간에 학폭에 연루되었다는 것은 그 해결과 정속에서 다양한 법적인 문제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깊은 상처가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과정에서 가해 학생은 물론 피해 학생들과 학부모까지 법정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 특히 학교폭력에 연루된 가해자들은 본인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이 기록되지 않게 하려고 소송전을 펼치는 경우도 많으며 이에 반해 피해 학
한앤컴퍼니(사모펀드 운용사 , 이하 한앤코)와 주식매매계약 이행 소송을 진행 중인 남양유업 대주주 홍원식 회장은 2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했다.그 이유로 홍원식 회장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한앤코와 주식매매계약 이행 소송 중인 홍원식 회장 측은 계약 과정에서 법률대리인들의 ‘쌍방대리’ 행위로 인해 매도인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지난 2022년 1심 재판부는 양 당사자 사이의 해당 계약 체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법률대리인들을 단순 ‘사자(심부름꾼)’수준으로 격하시키며, 쌍방대리를 인정하
전라남도 나주시가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제기한 SRF열병합발전소 고형연료제품(SRF) 사용허가 취소처분 취소청구 항소 취하를 결정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항소건에 대해 승소 가능성과 실익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법률 전문가의 자문과 법무부 지휘를 받아 항소를 취하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소송은 앞서 2021년 10월 18일 한난에서 사용 승인을 얻은 SRF가 품질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나주시가 사용 허가를 취소하자 한난이 SRF 사용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대법원이 돌산아파트 인허가 손해배상금 상고를 기각했다고 28일 밝혔다.대법원 1부는 돌산아파트 건설업자가 제기한 ‘원심판결 중 원고 패소부분을 파기하고 환송해 달라’는 취지의 손해배상 상고를 기각했다이로써 돌산아파트 인허가 손해배상금은 원금 13억7천만 원 및 이자를 포함한 손해배상금 22억9천만 원으로 확정됐다.건설사는 돌산읍 우두리 1132-2번지 일원 1000여 세대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을 여수시가 경관 훼손 등을 이유로 불승인 처분함에 따라 사업이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
‘5‧18민주화운동보상법에 따라 지급된 보상에 정신적 손해는 포함하지 않는다’는 재판 기록물들이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기증됐다. 이 기록물들은 5‧18관련 국가권력 피해자들의 정신적 손해배상의 길을 열어줬다는 데 가치가 있다.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5·18민중항쟁동지회 회원인 나일성 씨가 국가를 상대로 한 ‘5·18 손해배상 청구소송 기록물’을 최근 기록관에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이 기록물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가 옥고를 치른 나일성 씨 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승소한 5·18 정신적 피해 보상에 관한 재
[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서울에서 월세 100만원이 넘는 소형빌라(전용면적 60㎡이하) 고액 월세계약이 급증하고 있다. 고금리의 영향으로 전세자금대출의 이자 부담이 커짐과 동시에 얼마전 ‘빌라왕’ 사기 사건으로 전세 기피 현상이 두드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월세 선호현상이 생기며 수요가 몰리자 월세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최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소형빌라 월세 거래 4만 3917건 가운데 월세 100만원이 넘는 거래는 6.9%인 3018건이었다. 이는 국
[뉴스워커_정치 속 경제] 근로자의 민‧형사상 면책 범위와 손해배상 청구 제한 범위를 대폭 넓히고 노조 교섭 대상인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주로 하는 ‘노란봉투법’이 여야의 대치 끝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 소위를 통과했다.환노위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는 15일 회의를 열고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인 ‘노란봉투법’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원안을 일부 보강한 더불어민주당의 수정안으로 처리됐다.당초 노랑봉투법은 총 8명으로 구성된 소위의 과반인 4명이 민주당 소속이었던 만큼, 야당 단독으로 처리될 수 있던 법안이어서 통과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