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인적 쇄신을 위해 대표이사를 교체한 가운데, 주요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의 공동 대표 두 명이 CEO(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반면 카카오엔터 측은 "확정된 바 없다"란 입장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의 김성수 대표와 이진수 대표가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법리스크와 경영진의 비위 폭로로 내홍을 겪은 카카오는 인적 쇄신을 위해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본사 대표로 내정했으며, 내정자 신분으로 쇄신 TF장을 맡게 된 정 대표가 주요 계열사 대표를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반면 카카오엔터 측은 <뉴스워커>와의 통화를 통해 "확정된 바 없다"라며 대표 교체 의혹을 일축했다.
정 대표가 내정자 신분으로 쇄신 TF장을 맡게 된 이후, 사법리스크가 불거진 주요 계열사의 대표가 교체될 수 있단 주장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내년 상반기에는 카카오 계열사 대표 77명이 임기가 만료될 뿐 아니라, 카카오엔터의 경우 카카오 본사와 더불어 SM 시세조종 의혹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카카오엔터는 최근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 인수와 관련된 문제로 검찰 수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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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의 최고경영자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자, 임기 만료가 임박했거나 사법 리스크가 대두된 주요 계열사 대표 교체 여부 가능성도 주목된다. 특히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대표에는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VX,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엔터와 같은 주요 계열사가 포함된 상황이다.
특히 카카오엔터와 더불어 임기 만료가 임박한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카카오VX 문태식 대표,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 등의 거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지난 2022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모빌리티 플랫폼 업계 1위 자리를 견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오랜 기간 배차 문제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의 대상이 됐으며, 지난해 271억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기도 했다. 또한 최근엔 외부감사법 위반 의혹에 대한 금융감독원 회계감리를 받는 상황이다.
아울러 카카오엔터는 SM 시세조종 의혹 외에도 웹소설 저작권 관련 ‘갑질’ 문제로 5억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가맹점 리베이트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카카오VX의 경우 스타트업 기술 탈취 및 해킹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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