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 양일간 상암벌 뜨겁게 달궈

국내 유명 게임 회사인 넥슨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던 ‘넥슨 아이콘 매치’가 성황리에 마쳤다. 내수 증진과 유명 해외 축구 선수들이 SNS에 한국 알리기에 나서 국가 브랜드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득하다.

넥슨 아이콘 매치 [사진=넥슨 제공]
넥슨 아이콘 매치 [사진=넥슨 제공]

지난 19일부터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넥슨 아이콘 매치’에는 이미 은퇴한 유명 축구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팀 스피어(창)와 팀 실드(방패)로 나눈 두 팀은 내로라하는 선수들에 국내 유명 축구 선수들도 함께했다.

축구계에서 가장 큰 영광인 발롱도르 수상자만 무려 6명을 포함해 이름만 들어도 아는 전 세계 전설들이 모두 모였다. 아울러 박지성, 이영표를 비롯한 축구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국내 선수들도 출동했다.

나와 관심이 같은 사람이 본 뉴스

19일은 이벤트 매치, 20일에 본 경기가 진행됐는데, 상암월드컵경기장 6만4000석이 모두 가득 찼다. 행사를 주최한 넥슨은 “경기 티켓 선 예매는 1만6000석이 10분 만에 매진됐고, 27일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오픈된 4만8000석 티켓은 1시간 만에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관중뿐만 아니라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도 다양한 경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화제의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진의 레스토랑에 가 음식을 맛보는 목격담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또한 국내에서도 유명한 영국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옛 선수들이 팀 동료였던 박지성 선수와 함께 한복을 입고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는 사진을 본인 SNS에 올렸다.

박지성을 비롯한 전 맨유 동료들과 한복 착용샷 [사진=리오 퍼디난드 인스타그램 캡처]
박지성을 비롯한 전 맨유 동료들과 한복 착용샷 [사진=리오 퍼디난드 인스타그램 캡처]

이처럼 한국 알리기 효과도 톡톡히 본 가운데, 이벤트를 기획한 넥슨을 칭찬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 유저는 “게임 속에서만 보던 전설적인 선수들을 직접 봐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자주 이런 행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넥슨 관계자는 “축구게임을 오랫동안 서비스한 만큼 축구 팬들과 게이머들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번 아이콘 매치도 새로운 스포츠 문화의 장의 하나이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