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돌로 유명한 가수 겸 배우 하시모토 칸나 [사진=하시모토 칸나 인스타그램]
천년돌로 유명한 가수 겸 배우 하시모토 칸나 [사진=하시모토 칸나 인스타그램]

갑질 보도 이후 인기 하락이 뚜렷한 일본 톱스타 하시모토 칸나가 지상파 대형 드라마 주인공에 또 발탁돼 논란이다. 일부 팬들은 뒷배를 의심했다.

일본 주간여성프라임은 21일 기사를 통해 하시모토 칸나가 내년 초 편성되는 후지TV 게츠쿠(월요일 오후 9시 드라마) 신작의 주인공을 맡는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하시모토 칸나는 타이틀이 정해지지 않은 새 게츠쿠에서 불량학생 출신 의사를 연기한다. 하시모토 칸나로서는 올해 4월 방영한 아사히TV ‘아메쿠 타카오의 추리 카르테’에 이은 두 번째 의사 역할이다.

나와 관심이 같은 사람이 본 뉴스

기사가 나온 뒤 팬들 사이에서는 뒷배 이야기가 나왔다. 하시모토 칸나는 분명 톱스타지만 NHK 아침드라마 ‘오무스비’와 ‘아메쿠 타카오의 추리 카르테’ 등 최근 두 작품의 시청률이 극히 저조하기 때문이다.

NHK 아침드라마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오무스비' [사진=NHK]
NHK 아침드라마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오무스비' [사진=NHK]

NHK 아침드라마는 톱스타만 출연 가능한 콘텐츠로 유명하다. 하시모토 칸나는 ‘오무스비’ 주연 발탁으로 자신의 스타성을 입증했지만 하필 드라마 시작 직전 갑질 의혹이 보도돼 논란이 됐다. 그의 심한 갑질로 2년 사이 매니저 5명이 퇴사했다는 보도에 팬들이 충격을 받았다.

이 영향으로 ‘오무스비’는 최저 11%대 시청률을 찍으며 NHK 역대 아침드라마 중 가장 실패한 작품으로 남았다. ‘아메쿠 타카오의 추리 카르테’ 역시 5%대의 좋지 않은 시청률로 마감했다.

일부 팬은 하시모토 칸나를 뒤에서 밀어주는 조력자가 인기 각본가 네모토 논지라고 본다. 네모토 논지는 ‘오무스비’의 작가다. 한편에서는 하시모토 칸나가 지적인 이미지가 아닌데도 계속해서 의사 역을 맡는 것은 방송사의 센스 부족이라는 쓴 소리도 나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