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의 생성형 AI ‘아이나’는 어떻게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나?

신한카드는 생성형 AI 기반 사내 플랫폼 ‘아이나(AINa, AI Navigator)’를 구축하고 이를 임직원 업무 전반에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이나’는 임직원 개개인의 업무 패턴을 학습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아이나’의 핵심 기능은 임직원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업무상의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데 있다. 방대한 카드 서비스 관련 매뉴얼 데이터를 실시간 검색하고 정리된 답변을 제공함으로써 정보 탐색에 소요되는 비효율적인 시간을 크게 줄였다.

마케팅 업무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기획, 문구 작성, 준법 심의 등 마케팅 전 과정을 자동화된 전문 봇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SQL 쿼리 특화 봇을 활용해 타겟 고객을 보다 정교하게 추출함으로써 마케팅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 방식의 시도도 가능해졌다.

‘아이나’는 맞춤형 봇 제작 기능을 통해 각 부서나 팀 특성에 맞는 전용 봇을 임직원이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에 따라 임직원은 수동적 사용자를 넘어 능동적인 개발자로서 플랫폼에 참여하고, 자체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신한카드는 앞으로도 개인별 전용 비서 기능 등 ‘아이나’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반복 업무를 줄이고 핵심 업무에 집중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전사적 업무 방식의 근본적인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