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주요 산업군 중심의 TIGER ETF 4종과 이에 대한 투자 전략을 8월 1일 공개했다. 조선, 반도체, 2차전지, 방산 분야는 이번 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핵심 산업으로 꼽힌다.

조선 분야에서는 ‘TIGER 조선TOP10 ETF(494670)’가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상품으로 지목됐다. 해당 ETF는 국내 ‘조선 빅4’를 포함한 대표 조선 산업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협상에 따라 조성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중 1,500억 달러는 ‘한미 조선협력 펀드’로 조선 산업 전반에 활용될 계획이며, 선박 건조 및 기자재, 정비·유지보수 전반의 산업 생태계가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반도체 및 2차전지 분야에는 ‘TIGER Fn반도체TOP10 ETF(396500)’와 ‘TIGER 2차전지소재Fn ETF(462010)’가 주목된다.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두 산업은 협상으로 무역 리스크가 감소하고 관세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ETF들은 각각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과 2차전지 소재 기업에 투자해 수출 활성화에 따른 간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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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산업 또한 이번 협상을 계기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민관 협력 확대가 기대되는 분야다. 특히 조선협력 펀드를 기반으로 방산 선박 건조 관련 프로젝트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으며, 관련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ETF로는 ‘TIGER K방산&우주 ETF(463250)’가 소개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와 같은 산업별 수혜 전망에 기반한 ETF를 통해 투자자들이 전략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도록 상세한 정보와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이정환 상무는 “이번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은 수출 및 관세 관련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긍정적인 전환점”이라며 “앞으로의 전개를 지켜봐야하지만 조선,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다양한 전략 산업 전반에서 정부 차원의 협력이 본격화됨에 따라 TIGER ETF를 통해 관련 산업 수혜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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