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추진하는 무상 직업교육과 청년 자립 지원 활동은 어떤 성과를 내고 있나?

LG전자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무상 직업교육을 통해 청년 자립을 지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9일 제9회 졸업식을 개최했으며, 누적 졸업생은 611명에 이른다. 졸업생들의 취업 및 창업률은 100%에 달하며, 이들은 IT 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을 통해 사회에 진출해 있다. 일부 졸업생은 두바이, 케냐, 남아공 등지의 LG전자 해외법인과 현지 기업에서 근무 중이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2014년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LG전자가 KOICA, 에티오피아 정부와 협력해 설립한 기술 교육기관이다. 전기전자 및 IT 분야에서 무상 교육을 제공하며,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점심 식사와 통학버스도 지원한다. 이 기관은 2020년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직업훈련학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올해 졸업생 중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옐마 테게냐의 손녀 마흘렛 그르마이가 있으며, 그는 IT 기술을 깊게 배우고 커리어를 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세계 각지에서 생활하는 고객들의 삶에 깊이 공감하고, 특히 세계 곳곳의 청년들이 각자의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