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형(왼쪽)의 혐중 발언으로 5월 예정됐던 방송이 불발된 중드 '부산해'. 성의(오른쪽) 팬들이 손꼽아 기다린 작품이다. [사진=아이치이]
이개형(왼쪽)의 혐중 발언으로 5월 예정됐던 방송이 불발된 중드 '부산해'. 성의(오른쪽) 팬들이 손꼽아 기다린 작품이다. [사진=아이치이]

중국 톱스타 성의가 주연한 드라마 '부산해'의 방송 날짜가 9월 6일이라는 소문이 확산됐다. 오랜 시간 드라마를 기다린 팬들이 일제히 환호했다. 

중국 드라마와 영화에 정통한 복수의 연예 사이트는 21일 밤 일제히 글을 올리고 아이치이(iQIYI)와 텐센트비디오가 오는 9월 6일 '부산해'를 공개한다고 주장했다. 아이치이와 텐센트비디오의 신작 리스트에는 아직 '부산해'가 올라오지 않았지만, 팬들은 9월 6일 공개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해당 소식이 퍼지면서 '부산해'의 아이치이 및 텐센트비디오 관람 예약자는 순식간에 950만 명을 넘어섰다. 중국 드라마 팬들은 '부산해'가 조로사의 서스펜스 로맨스 '허아요안'과 대결하게 됐다고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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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는 성의와 싱가포르 배우 이개형이 의기투합한 고장극이다. 원래 샤오잔의 '장해전'과 5월 나란히 방송이 예상됐는데, 이개형의 혐중 발언 의혹이 4월 말 터지면서 공개가 미뤄졌다.

제작진은 부랴부랴 이개형의 얼굴을 인공지능(AI)으로 교체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얼마 뒤 혐중 의혹이 소속사 매니저의 음해로 드러났지만, 이개형이 전에도 중국 팬들의 심기를 건드린 바 있어 제작진은 원만한 협의를 거쳐 여주인공을 구리나자(33)로 바꿨다.

일부 중국 드라마 팬들은 '부산해' 제작진이 구리나자 출연 신을 작품에 덧씌우는 작업이 거의 완료됐다는 예상했다. 성의가 최근 웨이보에 '부산해' 관련 언급을 많이 한 점도 극의 시작이 임박했음을 암시한다고 팬들은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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