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후쿠야마 마사하루 [사진=후쿠야마 마사하루 인스타그램]
배우 겸 가수 후쿠야마 마사하루 [사진=후쿠야마 마사하루 인스타그램]

깔끔하고 지적인 이미지로 잘 알려진 일본 톱스타 후쿠야마 마하사루의 추락이 끝이 없다. 유명 방송사의 은밀한 접대 모임에 참석한 것도 모자라, 후배 여배우에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 나와 이미지가 완전히 구겨졌다.

일본 언론 주간현대는 후지TV 여자 아나운서를 동원한 부적절한 접대에 참석해 최근 논란이 된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후배 여배우 성희롱성 발언도 일삼았다고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2013년 인기리에 방송한 후지TV 범죄 수사극 '갈릴레오' 시즌2에 요시타카 유리코가 여주인공으로 투입되자 이를 기념한 술자리를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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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요시타카 유리코의 2008년 영화 '스네이크 앤 이어링(Snakes and Earrings)'을 언급하며 "잘됐네, 가슴이"라고 칭찬했다.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요시타카 유리코는 "제 가슴 좋지요?"라고 슬쩍 받아쳤다.

한국에도 방송한 '갈릴레오' 시즌2는 천재 물리학자가 신참 형사를 도와 까다로운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을 그렸다.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물리학자 유카와 마나부를, 요시타카 유리코가 천방지축 풋내기 형사 키시타니 미사를 각각 연기했다.

영화 '스네이크 앤 이어링'에서 누드 연기를 펼친 요시타카 유리코 [사진=넷플릭스]
영화 '스네이크 앤 이어링'에서 누드 연기를 펼친 요시타카 유리코 [사진=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에도 출연한 요시타카 유리코는 '스네이크 앤 이어링'에서 누드 연기에 도전했다. 가슴에 피어싱을 하는 장면이 유명한데,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이를 떠올리며 후배에 불쾌한 농담을 건넨 것으로 풀이된다.

요시타카 유리코가 당시 일을 함구한 것은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하늘 같은 선배이고, 더욱이 같은 기획사 아뮤즈 소속이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보도가 나가자 요시타카 유리코 팬들은 발끈했다. 여자 후배를 격려하는 자리에서 저질 농담을 늘어놓은 후쿠야마 마사하루를 많은 팬들이 비판했다.

큰 키와 잘생긴 얼굴, 준수한 연기로 유명한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데이트하고 싶은 배우 톱을 달리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주연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가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는 등 연기자 커리어도 훌륭하다.

이 영화로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던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보이그룹 스맙(SMAP) 출신 방송인 나카이 마사히로 스캔들로 드러난 후지TV의 접대 모임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며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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