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구독클럽’ 업그레이드로 국내 구독 시장 공략 가속화했나?

삼성전자는 1일부터 고객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한 ‘AI 구독클럽’을 새롭게 운영한다. 기존 구독 서비스의 가격 부담을 낮추는 한편, 케어 서비스 강화, 결제 수단 다양화, 업계 최다 22개 제휴 혜택을 더해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설치부터 A/S까지 전 과정을 다루는 구독 고객 전용 케어 ‘블루패스’를 도입했다. ‘AI 올인원 2.0’ 요금제에 적용되며, 구독 기간 내 우선 접수·진행이 가능한 ‘A/S 패스트트랙’(하절기 6~9월 이용 제한 가능), 방문 케어 시 냉장고·세탁기·에어컨·시스템에어컨·TV·건조기·김치냉장고 중 한 제품을 추가 점검해주는 ‘하나 더 서비스’, 제품 이상 징후를 감지해 안내 및 방문수리 접수까지 지원하는 ‘AI 사전케어 알림’, 설치 기사의 ‘스마트싱스 세팅’(사전 동의 후 제공) 등이 포함된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추는 ‘시간 맞춤 설치’는 올 4분기부터 운영 예정이다.

결제 편의성도 높였다. ‘AI 올인원 2.0’ 가입 시 기존 보유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고, ‘삼성전자 AI 구독 삼성카드’, ‘삼성 AI 구독 KB국민카드’, ‘삼성 AI 구독 하나카드’, ‘삼성 AI 구독 우리카드’ 등 4종 제휴카드를 통해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3만 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제휴별 혜택 상이, 우리카드는 9월 중순 이후 도입 예정). 구독 기간은 가전 3·4·5·6년, IT 제품 2·3·4년으로 선택 폭을 넓혔고, 총 구독료 일부 ‘선납 결제’와 멤버십 포인트로 월 구독료 결제도 가능하다.

제휴 혜택은 교통·통신, 여행·공항, 레저, 교육, 식품·레스토랑 등 5개 분야 22개사로 구성됐으며, 매드포갈릭, CGV, 더라운지, 현대오일뱅크, SK 스피드메이트 등에서 가격 할인·포인트·쿠폰 형태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매주 금요일 삼성닷컴에서 구독 고객 대상 ‘구독 프라이데이’ 경품 추첨을 진행해 제휴 브랜드 할인 쿠폰과 갤럭시 제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은 "새로운 구독 서비스는 고객 편의 강화와 선택의 폭 확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제품을 구입해 설치, 사용하고 유지, 보수하는 구독 전 과정에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신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