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글로컬추진단과 문화와자연유산연구소는 오는 25일(화) 오후 3시, 중국 광저우 지난대학교 문학원의 음식인류학자 차오위(曹雨, Cao Yu) 교수를 초청해 “동아시아의 젓국, 세계의 젓국(東亞的魚露 世界的魚露)”이라는 주제로 학생회관 204호 취업강의실에서 강연을 개최한다.

차오위 교수의 주요 저서로는 ‘중국식랄사中国食辣史’ ‘일작양천년一嚼两千年’이 있으며 이 중 ‘中国食辣史’는 ‘매운 맛의 중국사: 고추의 문화인류학’이라는 제목으로 올해 국내에 번역·출판됐다.
이번 강연에서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해역에서 발달한 젓국(魚露, fish sauce)과 새우젓(蝦醬, shrimp paste) 등 어류·갑각류로 만든 조미료의 기원과 확산을 비교문화적으로 분석한 연구를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에서는 중국 푸젠(福建)성 지역의 발효 어류 소스를 가리키는 명칭이던 케치압(鮭汁, kê-chiap)이 서구의 토마토케첩(ketchup)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또 베트남·태국·일본·한국 등의 젓국과 새우젓의 생산 및 소비를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이처럼 유사한 조미료들이 여러 지역에서 공통으로 발생한 이유는 문화의 확산보다 유사한 생태 조건에 대한 문화적 수렴일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할 예정이다.
차오위 교수는 풍부한 현장 연구를 바탕으로 중국 광둥성의 차오샨(潮汕) 외포 지역에서 발효식품이 대량생산 중심의 산업 제품에서 소량·정제화된 지역 특산품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분석한다.
이어 한반도 젓갈 문화의 위치를 동아시아 발효 조미료의 계보 속에서 찾아보며 이 지역에서 젓갈 위주로 조미료가 발달한 배경을 환경 조건과 사회 구조 측면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오창현 문화와자연유산연구소장은 “이번 강연은 지역 대학이 세계 연구자들과 교류하며 학문적 흐름을 공유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역 연구자와 시민들이 국제적 연구 성과를 접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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