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흑백요리사 2’ 방영 앞두고 백종원 행보 주목

최근 방송가에 복귀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최근 행보에 관심이 모였다. 백종원 대표가 출연한 MBC 예능 ‘남극의 셰프’ 2회가 막 공개된 가운데, 방송활동을 중단한다며 지난 5월 올린 영상이 삭제되면서 향후 행보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최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유튜브에서 방송 활동 중단을 언급한 영상이 사라졌다. 백종원 대표는 빽햄 가격, 원산지 표기, 위생 문제 등 다양한 이슈로 여론이 악화하자 해당 영상을 올리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5월 유튜브에 올린 방송 활동 중단 영상 [사진=백종원 유튜브]
지난 5월 유튜브에 올린 방송 활동 중단 영상 [사진=백종원 유튜브]

딱 6개월 후인 지난 17일 백종원 대표는 MBC 예능 ‘남극의 셰프’로 방송에 복귀했다.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 전 이미 촬영한 프로그램이었다. 공개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 MBC는 “제작진 또한 이 사안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프로그램의 메시지와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다”며 공개를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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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기준 ‘남극의 셰프’는 2회까지 선을 보였지만 여론은 여전히 좋지 않다. 심지어 2회에서 백종원 대표가 만든 요리에 시청자 일부가 문제를 제기한 상황이다. 

남극의 셰프 [사진=남극의 셰프 2화 캡처]
남극의 셰프 3화 예고편 [사진=남극의 셰프 2화 캡처]

내달 16일에는 백종원 대표가 출연한 요리 배틀 ‘흑백요리사’ 시즌 2가 공개된다. 백종원, 안성재 셰프가 심사를 본 ‘흑백요리사’ 시즌 1은 지난해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로 꼽힐 만큼 인기였다. 이 프로그램의 흥행 덕에 더본코리아가 상장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였다. 

다만 1년 만에 ‘흑백요리사’ 시즌2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숨겨진 요리사를 발굴한다는 좋은 취지가 백종원 대표의 출연 때문에 묻힐 수 있고, 각종 논란 속에 요리연구가 이미지에 타격 입은 상황에서 백 대표에게 누가 심사를 받겠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백종원 대표가 지난 5월 영상을 내리면서 방송계 전면 복귀를 예고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더본코리아 관련 악재는 계속됐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더본코리아를 지난달 24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더본코리아는 새마을식당 가맹점주들이 가입한 본사 운영 네이버 카페에 2022년 5월 23일 취업 방해 게시글을 게재해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카페에서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이 운영되기도 했다.

원산지 표시 위반, 농지법 위반에 이어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더본코리아 의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와중에 백종원 대표가 방송에 복귀하면서 이미지 쇄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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