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요새 길을 지나다보면 문을 닫은 가게가 쉽게 보인다. 단골마저 줄어든 탓에 불을 켜졌지만 텅 빈 점포도 있다. 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견기다 못해 영업을 포기한 곳이 우후죽순 생겨났다.직원을 두지 않고 홀로 영업을 하는 자영업자가 30개월 연속 늘어났다. 이는 1990년대 외환위기, 20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를 뛰어넘는 최장 기록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올해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나홀로 사장님’ 자영업자는 전년동월대비 8만 7000명 증가했다. 30개
-공정위, 소비자 권익 침해 우려…위약금·불공정 약관 시정-학습 공백 메우는 청소년에 올곧게 희망 주는 정책 필요해[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여름방학이다. 하지만 웃음기 사라졌다. 동네도 학원도 조용하다. 예전 같았으면 산으로 바다로 떠나고 또 비행기를 타고 장거리 여행도 다녀왔겠지만 지금은 학원을 가기에도 꺼려 진다.코로나19 재확산이 심해지다 보니 등교 일수도 줄었다. 이렇다 보니 비대면 온라인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아·학생용 학습지가 방문교육에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추세다. 교육 서비스 기
국토교통부 발표...지난 10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강화 및 불법 하도급 대책’ 관계부처 합동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노 장관은 광주 붕괴사고를 언급했다. 그에 당시 사고의 주요 원인이었던 불법 하도급 근절 방안을 덧붙여 발표했다.국토교통부 측에서는 광주 붕괴사고를 계기로 전국의 유사한 해체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그 결과 약 30%의 현장에서 해체공사 규정 위반 사례를, 약 10% 현장에서 불법 하도급 사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사고조사위원회 발표...국토교통부 광주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뉴스에 생소한 단어가 난무하고 있어서 직접 찾아보는 계기가 있었다. 물론 그 단어를 모른다고 해서 불명예를 안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단어가 되고 말았다. 바로 ‘중소기업 적합업종’이다.단어의 종합적인 뜻은 대기업의 무분별한 진출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경영 악화 등을 겪게 되는 경우에는 사회적인 합의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이 업종에 포함된 것은 두부, 세탁비누, 고추장, 떡볶이 떡, 떡국 떡 등 100여 개 품
서울 20대 이하 아파트 매수 비중...지난 9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월별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 통계 6월분이 추가됐다. 올해 6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는 총 4천240건이었다. 그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1천491건의 거래 기록을 보인 30대였고, 20대 이하 매입자는 233건으로, 그동안과 마찬가지의 최저 비율을 보였다. 그러나 주목할 만한 부분은 따로 있었다. 바로 20대 이하 매입 건이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올해 6월 서울 아파트의 20대 이하 매입 건 비율은 약 5.5%(233건)로, 이는 부동산원이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최근 군검찰이 공군 부사관 성추행·사망 사건 관련, 국선 변호사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길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선 변호사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발생하는 모양이다. 사건을 담당했던 국선 변호사는 피해자 사망 시까지 직접 면담을 한 번도 하지 않았으며 상담도 전화 통화와 문자메시지가 전부였다고 하니 국선 변호사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물론 보수의 낮고 적음을 떠나서 변호를 받아야 하는 피해자에 대한 근본적인 관심이 논란의 이슈이긴 하지만 이를 통해서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서울지역 평균 아파트 가격이 11억 원을 넘었다고 한다. 서울에 자기 소유의 아파트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의 자산 가치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채에 11 억 원이면 10채면 110억 원으로 쉽게 계산이 가능한 금액이다.로또 복권에 당첨되면 예전에는 인생역전이라는 말이 나오곤 했지만 지금은 아파트 한 채 가격으로 치부하는 경우도 있고 아파트 한 채 사면 끝이라는 표현으로 현재 금액가치를 낮춰 보이게 되는 착시효과를 보게 되는 경우가 부동산 가격이다.최근 이와 유사한
집단 피부질환지난해 9월, 현대중공업의 도장 작업자 사이에서 피부질환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도장 작업자 A씨는 이를 알레르기로 여겼으나 무용제 도료 제조사인 KCC 관계자가 A씨를 찾아와 증상을 확인했다. A씨는 이때 도료를 의심하기 시작했으며, 같은 해 5월 피부질환 증상이 나타난 사람도 찾을 수 있었다. 현대중공업과 KCC가 공동개발한 친환경 무용제 도료를 도입한 것은 그해 4월이었다.이에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에 임시건강진단을 요청했다. 도장작업자 333명 전원을 검진한 결과 직업병 유소견자 판정을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우리가 늘 사용하는 PC와 스마트폰, 그 중에서도 검색은 ‘초록창’으로 불리는 네이버를 애용한다.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네이버는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이다. 최근에는 라이브방송, 네이버 페이 등의 서비스도 내보이며 매출은 물론 주가로 고공행진 중이다.하지만 이런 네이버에서도 심각한 ‘갑질’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네이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직장 내 괴롭힘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근로감독은 지난 5월 직원 A씨가 업무상 스트레스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금메달의 연속...지난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20 도쿄 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여론의 예상대로 23일의 사전경기부터 한국의 양궁이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24일 열린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는 대한민국의 도쿄 올림픽 첫 메달이자 첫 금메달, 신설된 양궁 혼성 단체전의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제덕 선수는 역대 하계 올림픽 최연소 대한민국 남자 금메달리스트로 알려졌다.그 뒤에도 25일의 양궁 여자 단체전, 26일의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각각 9연패와 2연패 기록을 달성했다. 양궁 남자 단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O2O(Online to Offline) 기업들은 언제나 높은 기업가치를 자랑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선도적인 기업인 우버, 디디추싱, 에어비앤비등도 모두 O2O서비스로 이미 세계적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O2O 서비스 업체들의 기업가치가 높은 이유는 물론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번 구축한 플랫폼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타 업체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진입장벽을 갖추게 되면서 업계 1위가 시장의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이른 아침. 눈 비비고 일어난 아이들에게 흰밥에 들기름으로 계란 후라이를 해주면 뚝딱 한 그릇 해치운다. 그 모습을 보면 왠지 뿌듯하다. 아이들 입으로 음식이 들어가는 모습은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그래서 다 떨어지기 전에 채우는 식재료 중 하나가 계란이다. 대학시절 과 엠티에서 한 친구가 짜장라면을 끓여주는데, 계란후라이와 오이를 채썰어 면 위에 얹어 내왔다. 그 자리에 있던 대여섯 명의 친구들이 모두 감탄한 기억이 있다. 그 후로 짜장라면을 맛있게 먹고 싶을 때 따라하는 초간단 레시피다. 비빔밥을 먹
초상권 침해에서 전속계약으로...가수 영탁은 지난해 2월 경연 프로그램인 에서 강진의 ‘막걸리 한 잔’을 불러 화제를 모았다. 영탁은 해당 프로그램의 순위권에 들며 얻은 인기에 힘입어 아파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광고의 모델로 발탁됐다. 그런 와중 이미지가 도용된 일도 있었는데, 예천양조의 ‘영탁 막걸리’ 유튜브 광고가 그랬다.같은 해 4월 영탁과 예천양조는 모델 전속계약을 맺었다. 백구영 예천양조 대표는 당시 인터뷰에서 “제 이름에 있는 ‘영’과 탁주의 ‘탁(濁)자를 합쳐 ‘영탁’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1월 28일 특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최근 언론에서는 정부에서 발표한 부동산 허위계약으로 시세를 높이는 실거래가 띄우기를 적발했다고 일제히 보도하고 나섰다. 국민들의 관심사가 온통 부동산에 있다 보니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의도로 보이는 대목이긴 하지만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찾을 수 있다.지난해 아파트값이 30~50%까지 급등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었던 지역의 중저가 아파트의 이상 과열 현상 미스터리가 '실거래가 띄우기' 때문이라고 발표하는 언론들도 많았고 마치 부동산 가격 급등이 ‘실거래가 띠우기‘만의 문제로 치부하는 언론들도 많이 있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A그룹 최연소 임원으로 화제를 모았던 30대 A상무가 막말 의혹으로 대기발령 조치를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A상무의 폭언은 직장인 익명 앱에 폭로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동료에게 ‘바보냐’는 말은 물론 욕설까지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서는 A상무가 직원에게 인신 공격성 막말을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작성자는 A상무가 “사람한테 대놓고 ‘후지다’·‘바보냐’·‘모자라냐’ 등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러 간 직원에게 “오래 걸리게 왜 보건소로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7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한낮에 길을 걷다가 마스크를 벗고 싶을 정도로 숨이 막힌다. 사람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에어컨을 켜고 얼음물을 찾는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예비전력이 심상치 않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통해 이번 주 전력 예비율이 4.2%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예비율이 3.2%(241만kW)까지 떨어졌던 2013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이런 가운데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일 오전 신고리 4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전부터 ‘빠르게 빠르게’를 외쳤던 사람들이다. 식당에서는 주문한지 5분도 되지 않아서 왜 나오지 않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고 중국집으로 자장면을 주문한 후 10분 후에 다시 전화해서 출발했는지를 물어보는 민족(?)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만큼 우리들은 빠른 문화에 빠져들어 살아가고 있었다. 술 먹는 것도 빠르게 취하기 위해 폭탄주를 만들어서 먹는 우리들이다.이런 빠른 문화 때문에 경제성장을 이룩했다는 말도 있지만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나 성수대교 붕괴사고 등 각종 사고와 관련해서는 우리의 이런
올해 초의 글로벌금융판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2019년 대형 보험 대리점(GA)을 대상으로 종합 검사를 시행했다. 글로벌금융판매의 검사가 이뤄진 것은 지난해 말이었다. 금감원 측은 검사에서 자필 서명 미이행(허위계약), 부당 승환 계약, 사은품 제공(특별이익 제공), 설계사 보험료 대납 등 보험상품 불완전 판매 여부를 중점적으로 봤다. 검사 결과 글로벌금융판매의 통제 체계 부실, 갑질 행위 등이 적발됐다.금감원은 생명보험 영업정지 30일, 기관에 49억 원의 과태료, 설계사 개인에게 12억 원의 과태료 부과를 사전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최근 대선, 부동산, 주식, 코로나19등으로 대변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특히 2030세대들도 영끌을 통해서 부동산을 매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이제 부동산은 그 대상을 불문하고 우리 삶의 중심에 와 있는 듯하다. 특히 최근 부동산 취득세와 재산세 등 세금에 대한 관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부모님 세대의 관심사였지만 지금은 우리의 관심사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세금에 대한 절세방법 등을 연구하는 모임이 늘어나는 등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그동안 부동산 취득세에 대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2022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올라 9169원으로 결정되었다. 언론에서는 문재인 정권이 공약을 지키지 못했다고 하고 박근혜 정부보다 평균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 공약도 못 지키고 박근혜 정부보다도 못한 최저임금이 상승했다는 이유에서다. 공약을 지키지 못한 것은 어쩌면 불가항력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가 아직까지도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계에서도 당초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상되면서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