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남북정세]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석탄을 수출하고 외부로부터 지원물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국경을 꽁꽁 걸어 잠그고 있는 북한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무역을 재개하지 않은 상황이다.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18일(현지시간)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은 유엔 전문가단의 보고서를 입수해 지난 5월 북한 남포항 인근에 정착한 북한 선박 26척 가운데 최소 절반은 중국에서 인도적 지원물품을 싣고 돌아온 것으로 관측됐다고 전했다. UN보고서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한미간 연합지휘소훈련(21-2-CCPT) 개시 사흘째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훈련에 돌입할 경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라는 경고에도 조용히 식량난 해소를 위한 농사 성과 압박 등 내부결속에만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16일 한미는 한미 연합훈련을 공식 개시했다. 훈련은 오는 26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며 주말을 제외하고 총 9일 동안 이뤄진다. 훈련의 규모도 줄었다. 필수 인원만 참가하는 것으로 실기동훈련 없이 도상훈련으로 진행 중이다.북한은 올해 뿐 아니라 꾸준히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된 초반에 대남 비난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본훈련을 3일 앞두고는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담화나 관영 매체를 통한 공식 발언은 자제하고 있지만 여전히 남북간 통신선은 연결이 끊긴 상태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남북간 통신선이 최근 재연결되면서 보건 방역 협력을 비롯해 경제적 협력으로까지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던 청와대는 한미연합훈련 본훈련을 예정된 대로 진행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잇단 담화로 비난을 쏟아내고 긴장감을 조성했으나 훈련 계획을
[뉴스워커_남북정세] 한미 군 당국이 연합훈련 사전연습에 돌입하자 북한이 강한 반발을 보이며 최근 복원된 남북간 통신선을 2주만에 단절시키면서 남측을 맹비난했다. 남북이 화해 물꼬를 튼지 얼마 되지 않아 냉각기류를 보이면서, 경제난에 빠진 북한이 다시 고립의 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통일부는 10일 “오후 5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마감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남북 군 당국 연락채널도 연결되지 않았다. 국방부도 “오후 4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기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앞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국무위
[뉴스워커_남북정세] 지난해에도 수해 피해를 입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됐던 북한이 올해에도 폭우 피해를 입으면서 우리 정부가 인도적 지원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당 중앙군사위는 최근 함경남도 지역 수해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지난 5일 함경남도 당 군사위 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함경남도 지역에서는 이달 초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도로·다리가 끊기는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북한 매체 등에 따르면 해당 지방에서는 하천이 폭우로 불어나면서 제방이 터져 주택 1170여세대가 물에 잠기고 50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 취약계층을 위한 대북 인도협력 사업에 정부가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되는 대북제재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통해 관계 개선 모색에 적극 나서겠단 계획으로 풀이된다.통일부 관계자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북 인도주의적 협력 국내 민간단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 안팎에선 남북협력기금으로 대북 인도협력 민간단체 약 20곳에 100억원 상당을 지원하는 방안이 언급되고 있다.규모 및
[뉴스워커_남북정세]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이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을 요구하는 담화를 발표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기대감을 품고 있던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군 당국은 이달 중순부터 올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21-2-CCPT)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준비 중이었다. 그러다 지난 27일 남북 통신선이 재개된 후 정부 고위 당국자로부터 훈련 연기론이 제기됐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1일 담화를 통해 “며칠 간 난 남조선군과 미군과의 합동군사연습이 예
[뉴스워커_남북정세] 남북이 통신 연락선을 단절 13개월만에 복원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일각에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하는 등 강경하게 나왔던 북한이 연락선 복원에 적극적으로 호응한 의도로 식량난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내부 문제를 타개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남과 북은 7월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되었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박 수석은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차례
[뉴스워커_남북정세]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전승절’인 6·25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연일 다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북한 핵·미사일 동향 파악에 특화된 미국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가 지난 주말 한반도에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다.26일 항공기 추적 사이트 레이더박스에 따르면 미 공군이 운용하는 글로벌호크는 25일 오전 주일미군 요코타 공군기지를 이륙했다. 이후 글로벌호크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쪽으로 진입한 뒤 휴전선을 따라 동해까지 이동, 다시 서울 쪽으로 방향
[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취임 후 첫 방한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접견하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미는 북한을 테이블로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35분간 진행된 접견에서 “셔먼 부장관은 요직을 두루 거친 베테랑 외교관”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귀환’을 강조했는데, 국무부의 토니 블링컨 장관과 셔먼 부장관 진용을
[뉴스워커_남북정세]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북한이 미국의 대화 노력에도 묵묵부답인 가운데 이번주 한미일 외교차관급 회의가 일본에서 개최되면서, 비핵화 문제가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미 국무부는 ‘북핵 전문가’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18일에서 25일까지 일본과 한국, 몽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미 국무부의 2인자인 셔먼 부장관이 한국을 직접 방문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셔먼 부장관은 21일 일본에서 열리는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 참석차 18일부터 일본을 방문한다.
북한이 내부적 경제난 타개를 위해서는 비핵화 협상장으로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13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외교에 지지를 표명하고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내세운 ‘실용적 외교’ 대북정책에 대한 주요 7개국의 정상이 호응한 것으로, 북한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G7 정상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모든 관련 파트너와의 조율에 따라 외
[뉴스워커_남북정세]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어떻게 호응할지를 기다려야 한다고 제언하며, 경제 제재 해제와 같은 추가 유인책을 더 모색할 시기는 아니라고 전망했다. 2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전직 관리를 비롯한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미협상 재개 여부와 관련해 ‘북한에 공이 있다’고 진단했다. 1994년 북핵 1차 위기 당시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의 주역인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 핵 특사는 VOA에 “지금 막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됐고, 동맹들 간 정상회담도 열렸다”며 “이제
[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이 마무리 된 가운데 ‘북한’ 의제에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가 비핵화 협상 가동에 공감대가 있음을 확인하면서 북한을 테이블 위로 끌어내려는 경제적 유인책 등이 모색될지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직후 공동성명 발표를 통해 “2018년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는 데 필수적
[뉴스워커_남북정세] 미국 국무부가 대북 제재는 북한의 민생이 아닌 핵·미사일 개발을 겨냥한다면서 국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북제재 완화 주장을 일축했다. 대북제재와 더불어 코로나19로 더욱 장기화되고 있는 북한의 경제난은 올해에도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대북)제재는 역내와 국제 평화·안보를 위협하는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계속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개발하는 북한의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가해졌다”고 밝혔다.국무부의 이같은 답변은 또다시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중 교역 재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봄철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거듭 강조하면서 경제활동 관리에 나선 모양새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북한 관영 조선중앙방송은 26일 “중앙비상방역 부문에서는 모든 지역과 단위들에서 방역사업의 장기화와 관련해서 나타나는 일부 편향을 극복하고 사상 교양과 장악 통제를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방송은 특히 “새 5개년계획 수행을 위한 투쟁이 본격화되는 데 따라 사회경제 생활의 각 분야에서 나타날 수 있는 빈
[뉴스워커_남북정세] 유엔 기구와 대북 지원 국제 단체들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때문에 대북 지원이 사실상 전면 중단된다고 최근 밝혔다. 또 대북 제재로 인해 물자 대부분이 북중 국경에 머물고 있고, 반입된 물품들에 대한 모니터링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엔 기구와 비정부 기구 등 11개 대북 지원단체들이 코로나19에 따른 북한의 국경 봉쇄 때문에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또 한번 ‘말폭탄’을 던지면서 대남 비난 공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김여정 부부장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문 대통령에 대해 ‘미국산 앵무새’라고 비난했다.김여정 부부장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선전선동부 부부장 명의 담화에서 지난 26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신형전술유도탄) 시험 발사에 대해 우려의 언급을 한 것을 놓고 “실로 뻔뻔스러움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북한이 25일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잇단 도발에 나서면서 미국을 ‘시험대’에 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남포시에서 중국 방향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무력시위에 나선지 나흘만에 첫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서면서, 북한의 이같은 도발에는 남측의 4월 재보궐선거와 미국의 대북정책 방향성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해 9월 이후 중단된 민간 차원의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의 필요성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남북간 교류의 물꼬를 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인영 장관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민간 차원의 인도적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는 요구를 받고는 이같은 취지로 답했다.이인영 장관은 “정부도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그런 방향에 대해 검토하겠다”면서 민간 인도주의 협력 재개 문제에 대해 통일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