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비난을 퍼부은지 이틀만에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도 침묵을 깨고 등장했다. 최선희 제1부상은 대미 메시지를 발신하며 미국과의 대화에 쉽사리 나서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최선희 제1부상은 18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하고 미국이 “전자우편과 전화통보문을 보내오면서 우리와의 접촉을 요청하였으며 합동군사연습을 벌여놓기 전날 밤에도 제3국을 통해 우리가 접촉에 응해줄 것을 다시금 간청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라며 미국과의 접촉 막전막후를 공개했다.그는 “하지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된지 8일 만에 북한이 경고성 메시지를 던지며 대외 행보를 개시했다. 이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이뤄지면서 압박을 더했다는 평이다.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6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3년 전의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다.김 부부장은 담화는 향후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악화될 것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앞서 북한은 올해 초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도 남측의 행동을 보고 상대하겠다는 조건부 관계개선론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과의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의 새로운 대북 정책 검토가 마무리 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미국 측의 접촉시도에도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2월 중순부터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북한에 접촉하기 위한 시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보도에서 “현재까지 우리는 평양 측으로부터 어떤 반응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대북정책 검토 작업 중인 바이든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한국전쟁의 종전선언 시점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은 물론, 미국의 안전 보장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안보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한국전을 공식적으로 끝낼 시점이라고 보느냐’는 앤디 김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먼저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과 파트너들의 안보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블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올해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이 8일부터 9일간 실시된다. 군 당국은 훈련 공식 명칭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는데, 이는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을 감안한 조처로 풀이된다.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연합훈련의 공식 명칭과 관련해 “확인해봐야 된다”면서도 “지금 공개하는 것이 제한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앞서 북한은 지속적으로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을 요구해왔다. 올해 초 열린 제8차 노동당대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남북관계가 좋았던 때를 언급하며 연합훈련에 대한 중지를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위인전을 발간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북미정상회담 등을 대표적인 치적으로 소개했다. 하지만 세 차례나 만났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28일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위인과 강국시대’라는 제목의 책을 공개했다. 해당 도서는 사실상 ‘김정은 위인전’으로, 평양출판사가 지난해 12월 30일 발간했다. 총 620여쪽, 7개 분야에 걸쳐 김정은 위원장 집권 10년간 각 분야 성과를 담았다.책은 대외관계 성과를 언급하면서 첫 부분에 북·미 관계
[뉴스워커_남북정세] 한미연합훈련이 오는 3월 둘째주부터 9일간 실시하기로 가닥이 잡히면서 북한이 도발에 나설지 이목이 쏠린다. 북한은 그동안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왔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개최된 제8차 당대회에서 “3년전 봄날로 돌아가려면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연합훈련이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24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한미연합훈련이 오는 3월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과도 맞물려 있어,
[뉴스워커_남북정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대한 유엔의 공공인프라 분야 제재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금강산 개별관광 등 남북 경제 협력 사업을 촉구하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장관의 이같은 계획들이 조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인영 장관은 지난 21일 오전 미국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 주최로 열린 웨비나 ‘코리아비전 대화 시리즈’에 참석해 “인도주의 문제는 북한의 정권이나 핵 개발 과정과는 철저히 다른 것”이라며 “인도주의 문제는 대북 제재 대상에서 주저 없이 제외돼야 한다”고
[뉴스워커_남북정세] 남북 관계 경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정부는 복원 의지를 강조하며 북한과의 대화 물꼬 틔우기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이 수그러 들지 않고, 미국 행정부의 출범 등으로 북한이 한반도 정세 관망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방역협력과 군사회담 추진 등을 통해 남북관계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이인영 장관은 북한이 지난해 말 미국 대선과 노동당 제8차 당대회를 거치면서 정세 변곡점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지속적으로 해 온 바 있다. 이같은 변곡점을 계기로 북한과의 대화 및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언제 어떻게 백신 접종에 나설지 주목된다. 특히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백신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1호 접종’에 나서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백신 접종을 할지 관심이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3일 북한이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F)·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공급 및 접종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쉬마 이슬람 유니세프 아시아태평양지역 대변인은 지난 “현재 북한
[뉴스워커_남북정세] 이번 설에도 이산가족들은 애끓는 명절을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최우선적으로 이산가족들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해 이산가족들의 만남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이인영 장관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이산가족 단체장들과 차담회를 갖고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인륜의 문제로서, 천륜의 문제로서 어떤 정책적 고려 없이 최우선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올해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서
[뉴스워커_남북정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올 한해 남북 간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하고, 한미공조를 이뤄가며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여전히 북한을 향해 대화의 시그널을 발신했다.이인영 장관은 특히 남북관계를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공간을 확대해 나갈 의지를 거듭 시사했다.이 장관은 3일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달 열린 북한 제8차 당대회에서 북한이 대남·대미 관련 강경한 태도를 취했지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강경한 대응에 나서며 야당과 팽팽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오후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 “가뜩이나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버려야 할 구시대의 유물 같은 정치로 대립을 부추기며 정치를 후퇴시키지 말기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직접적인 비판으로 풀이된다.지난 29일에도 문 대통령은 내부 회의에서 “수많은 마타도어를
[뉴스워커_남북정세] 6·15 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북측위)가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남측위에 공식 축전을 보내면서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해빙 기회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6·15남측위는 지난 27일 서울 광복회관에서 열린 2021년도 총회 개최를 기념해 북측위에서 축전을 보내왔다고 밝혔다.북측위 “남측위에 뜨거운 연대적 인사…올해 더 큰 성과 이루게 되리라 확신”남측위에 따르면 북측위는 축전에서 “총회에 참가한 리창복 상임대표 의장 선생을 비롯한 위원회 전체 성원에게 뜨거운 연대적 인사를 보낸다”며 “(남측위는) 내외 반(反)통
[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통화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면서, 비핵화 협상 재개 견인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26일 오후 9시부터 40분간 통화를 통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시 주석은 “남북·북미대화를 지지한다”며 “중국은 정치적 해결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중시한다”고 밝혔다.시 주석은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밝힌 대외적 입장은 미국, 한국과 대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개발 문제를 1년여 만에 언급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이후 남북간 철거 문제가 다시 논의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0일 북한 관영 매체들은 경제를 총괄하고 있는 김덕훈 내각 총리가 금강산관광지구의 개발사업 현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김덕훈 총리의 방문은 시기적으로도 주목된다.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단계를 최고 등급인 ‘초특급’ 단계까지 올리고 제8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80일 전투’를 이어가고 있는 도중에 방문했기 때문이다.또한 남북이 금강산을 주요
[뉴스워커_남북정세] 미국 의회 산하의 초당적 기구인 인권위원회가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과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이례적인 일로, 이번 청문회로 인해 한국 정부의 인권 문제와 관련된 조치들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전 세계 인권 문제를 다루는 미 의회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내년 1월 새 회기 시작 후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등을 검토하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 위원회의 공화당 측 관계자는 지난 16일 VOA에 당초 예고된 대로 해당 청문회가 열릴 것이라고
[뉴스워커_남북정세]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국내 야당과 민간단체들의 반발에 이어 국제단체까지 비판 목소리를 제기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고 이른바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남북관계발전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는 군사분계선 일대 대북 확성기 방송이나 게시물 게시 행위, 대북전단 등 살포 행위를 ‘남북합의서 위반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번
[뉴스워커_남북정세]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이 미국 워싱턴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크리스 스미스 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은 한국 민주당이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처리하려는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등에 따르면 스미스 의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가장 잔인한 공산독재의 한 곳에서 고통받는 (북한) 주민에게 민주주의를 증진하고 정신적,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한 행위를 범죄화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스미스 의원은 민주당의 입법 추진을 ‘한국 헌법과 시민적·정치적
[뉴스워커_남북정세] 대북특별대표를 맡아 2년여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이끌었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방한 일정에서 북한을 향해 대화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지난 8일부터 방한 중인 비건 부장관은 10일 아산정책연구원 초청으로 ‘미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2018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첫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싱가포르 합의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강조했다.비검 부장관은 “싱가포르 정상합의가 우리가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잠재력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