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북한이 최근 경제 운영 전반의 실태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0월말 환율 급락을 이유로 평양의 거물 환전상이 처형됐다는 국가정보원의 보고와도 연결돼 주목된다.30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노동당 제8차대회 준비상황 청취와 대책 논의 및 당 중앙위 조직기구 개편, 경제지도 기관의 경제운영실태 비판과 개선 대책 논의 등이 다뤄졌다.통신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특히 “경제지도기관들이 맡은 부문에 대한 지도를 주객
[뉴스워커_남북정세]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의 인선이 완료되면서 비핵화 문제의 해법으로는 이란 핵 합의 모델이 꼽히고 있다. 국무장관 내정자인 토니 브링컨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는 이란식 해법에 관심이 많은 인물들로 알려져있다.다만 이란식 해법은 핵 동결을 전제로 한 단계적인 제재 완화를 골자로 하고 있어 북한과의 난항이 예상된다. 북한은 포괄적이고 일괄된 타결 방식을 선호해 왔기 때문이다.세계일보에 따르면 이란 핵 합의는 2012년 6월 미국 주도로 제재 전문가 등이 참여해 시작됐다. 이후
[뉴스워커_남북정세]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긴 침묵을 하는 모양새다. 북한은 미국 대선과 관련해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 지난 15일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공개되었으나, 김 위원장은 대선과 관련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북한 관영 매체를 비롯해 선전매체도 미국 대선에 대한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23일 현재까지 새로운 미
[뉴스워커_남북정세] 미국의 대북전문가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참여하는 북미 실무협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면서 관심이 쏠린다.미 싱크탱크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19일 통일연구원이 개최한 ‘미 대선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관련 한미 전문가 화상세미나’에서 “정상회담은 한계가 있다”며 “북한이 유의미한 권한을 위임받을 사람을 선정해 미국과 실무협상에 임하도록 할 필요가 있는데 김여정이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김정은 위원
[뉴스워커_남북정세] 미국 대선과 관련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북한 고위 외교관 출신의 태영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은 트럼프 당선을 바라지만 바이든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태 의원은 “북한은 바이든이 지난달 22일 미국 대선 후보의 마지막 토론에서 김정은에 대해 3차례 불량배(thug)라고 불렀지만 지금도 아무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지난해 11월 바
[뉴스워커_남북정세] 미국인이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나라로 북한이 지목된 가운데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는 연일 북한을 놓고 선거전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2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 여론조사 기관 ‘유가브(YouGov)’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어디인가’라는 제목의 조사 결과와 관련, 북한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5%가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약 1700명의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뉴스워커_남북정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반도 종전선언과 관련, 북한 비핵화 과정에 종전선언이 포함된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미국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폼페이오 장관은 21일(현지시간) 국무부 브리핑에서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언급한 종전선언과 관련해 ‘북한의 완전한 핵 포기 없이 종전선언이 가능하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주민의 더 밝은 미래, 북한과 한국 사이의 상태를 바꿀 문서들을 분명히 포함하는 북한 비핵화와 관련된 일련
[뉴스워커_남북정세]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한국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북한에게 책임을 규명하고 유가족에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에 따르면 킨타나 보고관은 오는 23일 유엔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북한 내 인권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는 15일 서울 주재 유엔인권사무소가 공개했다.보고서에서 킨타나 보고관은 공무원 피살에 대해 “(북한) 경비원들의 생명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 민간인을 위법하고 자의적으로 사살한 사건 같으며, 이는 국제인권법 위반”이
[뉴스워커_남북정세] 지난 2018년 11월 로마에서 돌연 잠적했던 북한의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대사대리가 지난해 7월 국내로 입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한국행은 1997년 황장엽 전 노동당 국제비서 망명 이후 20년만에 처음이다.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대사는 작년 7월 한국에 입국해서 당국이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등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에 대해 정보당국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그동안 정보당국이 탈북자
[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냉각 국면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남북관계 상황 속에서 ‘종전선언’ 카드를 꺼내며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동력 확보에 나섰다. 이는 국제사회에 종전선언을 매개로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열린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며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유엔과 국제사회도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국제사회에 당부했다.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뉴스워커_남북정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6일 판문점을 찾아 북한을 향해 대북메시지를 발신했다. 이 장관은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을 위한 준비 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밝히며 북측의 화답을 촉구했고, 남북간 협의 채널을 복원할 것을 강조했다.이 장관은 9·19 남북공동선언 2주년을 앞두고 16일 판문점을 방문했다. 이 장관이 판문점을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이 장관은 추석 전 이산가족 상봉 추진과 관련한 질문에 “금강산이나 판문점을 통해 상봉이 이뤄질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많이 없는 것 같다”면서도 “마음만 먹으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으로 넘어간 탈북민 김모씨의 동선이 알려지면서 그의 월북 당일 행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는 최근 발생한 월북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경계태세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탈북민 김모(24)씨는 왜소한 체격의 소유자로, 배수로의 철제 장애물을 손으로 벌리고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박한기 합참 의장은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배수로에서 강으로 이어지는 곳을 차단하기 위해 철근으로 마름모꼴의 장애물이 있고, 그것을 극복해 나가면 윤형(바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대북메시지를 발신하면서 북한이 이에 호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인영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23일 국회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 후보자는 “‘북미의 시간’을 이제 ‘남북의 시간’으로 돌려놓기 위해 주도적으로 대담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가지고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과감히 결단하고 쉼 없이 부단히 시도하려는 의지도 필요하다”며 “북미관계에도 보다 건설적인 해법을 가지고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이자 해결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이산가족 상봉을 재추진할 계획을 밝히는 등 북한을 향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해 호응 여부가 주목된다. 이 후보자는 이산가족 상봉 외에도 인도적 협력과 대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을 밝히면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움직임을 시사했다.이인영 후보자는 19일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인사청문회 요청 자료를 통해 “헤어진 가족을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은 인도적 차원을 넘어서는 ‘천륜’의 문제로 정치적 고려 없이 최우선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올해 추석 명절쯤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할 수 있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3차 북미 정상회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실제 성사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인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공개된 그레이TV 뉴스쇼 ‘풀코트프레스’ 진행자 그레타 반 서스테렌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과 또 한 번의 정상회담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도움이 된다면 할 것”이라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협상에 대해 “나는 그들이 만나길 원한다고 이해하고 있으며, 우리도 확실히 그렇게 할 것”이라며 “만약 힐러리가 (201
청와대가 새로운 외교안보팀 인선을 단행하면서 남북관계에도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다만 북한은 6일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대미메시지를 신경 쓰고 있는 모양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하고,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을 내정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여기에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는 각각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할 방침을 밝혔다. 문 대통령이 발표한 외교안보라인 인사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측을 향한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우리 정부는 차분히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등 대북전단 대응에 대한 절차들을 진행 중이다.통일부는 29일 대북전단(삐라) 및 물품을 북한으로 살포한 탈북민 단체에 대한 청문회를 이날 오전 실시했다고 밝혔다.통일부가 청문회를 실시한 단체는 모두 2곳으로,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 등이다.통일부에 따르면 큰샘 박정오 대표는 변호사와 함께 청문절차에 참석해 처분사전통지서에 통지한 바 있는 처분의 원인이 된 사실 및 처분 사유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했다.앞서 통일부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백악관 회고록’이 출간되면서 남북관계를 비롯해 북미 비핵화 협상까지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존 볼턴의 회고록이 파장을 일으키면서 청와대 역시 대응에 나서는 등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사전 입수된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018년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이튿날 4월 28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포함해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다”며 “김 위원장에 1년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계획에 대해 반발하면서 또 다시 무력시위를 감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답보 상태에 놓인 상황에서 북한이 대미 압박성 담화를 발표하며 긴장감 조성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권정근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하며 “우리는 이미 합동군사연습이 조미(북미)관계 진전을 가로막고 우리가 이미 취한 중대조치들을 재고하는 데로 떠밀 수 있다는 데 대하여 한 두 번만 강조하지 않았다”며 “우리의 인내심이 한계점을 가까이하고 있으며 우리는 결코 미국의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에 조의문을 전달한 후 또 다시 발사체 발사를 통해 도발에 나서며 남북관계가 하루만에 냉온탕을 오갔다.31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인 30일 오후 모친상을 당한 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낸 지 하루만의 일이다.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던 남북관계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내면서 조심스레 경색 국면도 풀리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나왔었지만, 북한이 즉각 발사체를 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