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캐릭터 리뷰: LG] ()지투알 정성수 대표...8년만에 지투알의 새로운 수장으로

지투알 정성수 대표
지투알 정성수 대표

[CEO 캐릭터 리뷰: LG] 지투알은 HS애드와 엘베스트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광고그룹 지주회사로 201811LG그룹은 정성수 전 HS애드 전무를 지투알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글로벌 광고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데 비해 지투알의 성장속도는 더딘 편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인사에는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는 경영진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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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알은 해외시장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것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는데 중국, 영국, 베트남 등에서 수년째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와중에 LG그룹은 이러한 분위기 쇄신 차원으로 8년만에 수장 교체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정성수 대표의 과제는 해외 영업망을 정비해야 하는 중책 및 적자 법인을 없앰과 동시에 적극적인 투자활동으로 현지 거래처를 확보하는 것과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전략 변경이 필요한 이러한 시점에서 지투알의 새로운 대표로 취임한 정성수 대표가 그간 어떠한 행보를 지나왔는지 살펴보자.

출생 및 학력

출생 1961

학력 부산 대동고

한양대 신문방송학 학사

경력사항

2008~2014년 엘베스트 부사장

2015~2018HS애드 어카운트 서비스 1사업부문장

2018~ 지투알 대표이사

활동성과

* 협력사와 함께 친환경 실천

LG 계열 광고 지주회사 지투알과 자회사 HS애드, 엘베스트가 20211119, 광고 제작 환경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고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자원 순환 관리체계'를 정립하기 위해서 협력사와 친환경 실천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이를 위해 지투알과 협력사는 탄소중립 관련 광고 콘텐츠 제작 기획과 촬영지와 카메라, 사운드, 의상, 분장 등의 환경 영향 최소화 노력, 에너지와 폐기물 절감, 촬영 영상 편집·처리 과정에서 탄소 중립 활동을 위한 디지털화 등을 추진한다.

정성수 대표는 광고업계 또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기 위해선 협력사와 친환경 제작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가져야만 한다또 이를 실천해 나가야만 모든 이해관계자가 상생 협력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투알 3사는 추후 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실천 협약을 맺을 계획이며 참여사는 임직원이 친환경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자체 계획에 따라 교육, 홍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 디지털 광고 강화

2021년 지투알 등 3사는 TV 등 전통 매체 광고, 디지털 광고 비중이 각각 31%, 43%로 디지털이 전통 매체를 10%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 정성수 대표는 2022년 디지털 비중이 50%에 이를 것이라며 디지털 시대에 고객이 요구하지 않는 부분까지 빠르게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실제 지투알은 디지털쪽 광고를 늘리고 있는데 2020, 2021년 한국관광공사의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캠페인을 유튜브로 광고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광고대상을 받았으며 전통광고 보다는 디지털 광고 비중을 늘리고 그 방편으로 메타버스는 하나의 도구가 될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사고

* 종속기업 검토 소홀에 대한 처분

지투알은 종속기업이 작성한 재무제표상 횡령액에 상당하는 매입채무 등이 과소계상돼 있음에도 이에 대한 검토를 소홀히 한 채로 동 재무제표를 사용함으로써 연결자기자본을 과대계상한 사실로 처분을 받았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2022223일 제4차 회의를 열고 코스피 상장사 지투알에 대해 과징금, 감사인지정 2년 등 조치를 의결했다. 감사를 소홀히한 삼정회계법인에 대해선 과징금과 손해배상공동기금추가적립 30%, 지투알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2년 등의 처분이 내렸다. 공인회계사 1인에 대해선 지투알에 대한감사업무제한 2, 주권상장(코스닥·코넥스상장 제외지정회사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1, 직무연수 8시간의 조치를 의결했다. 공인회계사 3인에 대해선 지투알에 대한감사업무제한 1, 주권상장(코스닥·코넥스상장 제외지정회사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1년의 처분을 내렸다.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2018년 정성수 대표가 취임한 이후로 걸어온 행보를 살펴봤다.

그가 취임하면서 던져졌던 과제 중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에 대한 행보로 위지윅스튜디오와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의 기술, 사업 전략 및 경험 등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포함한 메타버스 사업 추진에 상호 적극 협력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정성수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이 커지고 있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병합 하이브리드 전시 사업을 협력사와 공동 추진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 가전 전시회에서 최첨단 하이브리드 전시 기술 및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기도 하다. 정성수 대표는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회사로의 전환 및 메타버스 관련 사업 추진 등을 통해 더욱 높은 고객 가치 제공을 위한 디지털 전환(DX)을 최종 실현하고, 미래 광고 회사의 새로운 모습을 선도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0222월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투알은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22479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84977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7376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5% 증가했다.

지투알은 디지털 사업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했지만, 인건비 등 판관비 증가로 전년대비 영업이익 감소, 충당부채 환입 효과로 영업외이익 발생 등을 실적 변동 주요 원인으로 제시했으며 이러한 부분 역시 정성수 대표가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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