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김영섭 대표
LG CNS 김영섭 대표

[CEO 캐릭터 리뷰: LG] LG CNS의 김영섭 대표이사는 2021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취임 후 6년간 CEO로서 매년 매출, 영업이익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이 같은 꾸준한 실적 개선에는 김영섭 대표의 실용주의 경영과 혁신이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201511월 취임사에서 언급한대로 조직개편 등을 통해 형식보다 내용을 중시하는 경영 행보를 명확히 보여줬다.

LG CNS는 최근 스마트팩토리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데 DX 선도기업을 넘어 실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해 성공적 DX를 경험할 수 있도록 리드함으로써 고객이 신뢰하고 인정하는 '디지털 성장 파트너'로 도약하고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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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대표는 2022년 경영 방침으로 DX 정예화·전문화 가속, 사업구조·사업모델 근본 혁신, 고객가치 혁신 기반의 성장 등 세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는데 그에 맞는 행보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출생 및 학력

1959년 출생

1977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졸업

1984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경력사항

1984년 럭키금성상사(LG상사)에 입사

회장실 감사팀장, 총무부장 및 미국법인 관리부장 역임

2000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부장 임명

2002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상무로 승진

200612LG CNS 경영관리본부 부사장으로 승진

2008LG CNS 하이테크사업 본부장 역임

2013LG CNS 솔루션사업본부장 역임

2013년 말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임

201511LG CNS 대표이사 역임

2016~2018LG엔시스 대표이사 겸임

20198월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최고위전략자문위원회(DAC) 위원 선정

활동성과

* 포트폴리오 다각화

김영섭 대표는 취임 이후 기존 IT 컨설팅, 시스템통합(SI) 등 사업 영역을 넘어 신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냈는데 특히 20213분기 기록한 LG CNS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은 금융IT, 클라우드, 스마트물류가 이끌었다.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1244억 원, 영업이익 899억 원을 각각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3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이다.

1~3분기 누적 실적도 최대치로 202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26301억 원, 영업이익 20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66% 증가했다.

* 코로나19에 비상경영, 비대면 기술 적극 개발

LG CNS20203월 코로나에 따른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고 20204LG CNS 구내식당에서 안면인식 커뮤니티 화폐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코로나 위기에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하고 비대면산업과 관련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했다.

김영섭 대표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이 실물경제 위축과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지고 해소방안과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비대면 등 디지털 이노베이션 요구가 커지는 만큼 각 사업부에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활동에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말하며 이에 따라 비대면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인공지능 안면인식 기술로 직원의 신원을 파악한 뒤 미리 등록된 블록체인 기반의 화폐로 자동 결제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인공지능이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에게만 문을 열어주는 기술도 20203월 개발돼 LG CNS 본사에 적용됐다.

사건사고

* 북한 해킹사건으로 국방부와 책임 공방

LG CNS와 보안기업 하우리는 국방부를 대상으로 각각 군 전산망 구축, 백신 공급을 담당해 왔는데 20168월 북한 해커에 의해 국방부 해킹 사건이 벌어져 당시 국방부 컴퓨터 3200여 대에서 한미연합 작전계획 5015’ 등 군사기밀이 유출됐다.

이에 국방부가 20171026LG CNS와 하우리를 상대로 50억 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 LG전자 채용비리 의혹 조사 과정 압수수색

LG CNS는 경찰이 LG전자와 관련한 채용비리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압수수색 당했다.

2013년에서 2015년까지 LG전자 한국영업본부 공개채용 과정에서 부정채용이 이뤄졌다는 제보에 따라 LG전자를 수사하고 있는 중 LG CNSLG전자 인사업무 관련 데이터가 담긴 클라우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압수수색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20622일 서울 중구 LG전자 한국영업본부와 서울 마포구 LG CNS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김영섭 대표의 지나온 길을 살펴봤다.

LG CNS 사장에 취임한 뒤 김영섭 대표는 조직개편을 통해 실용주의를 향한 의지를 명확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고 일부 사업조직을 조정하거나 통합해 효율성을 높였다.

업무보고 절차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으며 취임 후 매년 꾸준한 매출 증가로 LG CNS의 성장을 증명했다.

하지만 지속해서 실적을 개선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2019년 기준 매출 3398억 원 가운데 50% 이상이 LG그룹 계열사에서 나온 반면 해외사업 매출비중은 10%를 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는 등 여전히 LG그룹 계열사에 매출의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LG그룹에 의존하는 부분을 줄여나가고 LG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것도 역시 김영섭 대표의 과제인만큼 이 부분을 잘 해결해나갈지 계속해서 그의 행보를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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