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캐릭터 리뷰 : LG] 조주완 대표, 배두용 대표 투 톱 체제 구축한 LG전자

-LG전자 조주완 대표이사와 배두용 대표이사

LG전자 조주완 대표(좌) 배두용 대표(우)
LG전자 조주완 대표(좌) 배두용 대표(우)

[CEO 캐릭터 리뷰 : LG] 2021년 대표이사로 조주완 대표가 합류하면서 LG전자는 조주완 대표와 배두용 대표의 투 톱 체재로 전환했다. 이 콤비의 시너지효과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며 조주완 대표가 기존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신사업 육성으로 돌파구를 찾고 배두용 대표가 이에 필요한 투자자금 마련 및 배분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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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대표는 1987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해 미국, 독일, 호주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사업경험을 쌓으며 사업가의 길을 걸어왔고 북미지역대표 재임 당시 글로벌 시장에 본격화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선제 대응하고 북미 가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자율공장 설립을 이끄는 결단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폭넓은 해외 경험을 통해 체득한 글로벌 사업감각과 사업전략 역량을 두루 갖춘 조주완 대표가 합류하면서 앞으로 LG전자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지켜보자.

출생 및 학력

*조주완 대표

출생 1962년생

학력 부산대 기계공학(학사)

연세대 경영학(석사)

*배두용 대표

1966년 출생

경력사항

*조주완 대표

1987년 금성사 업무부

1995LG전자 뒤셀도르프지사

1999LG전자 독일법인

2002LG전자 DA사업본부 해외사업전략그룹장(부장)

2003LG전자 에어컨마케팅 북미그룹장

2006LG전자 캐나다법인장(상무)

2010LG전자 호주법인장

2011LG전자 AE사업본부 RAC사업부장

2014LG전자 미국법인장(전무)

2016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2018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

2019LG전자 CSO

2021LG전자 CEO CSO(사장)

*배두용 대표

2018LG전자 부사장 LG전자 세무통상그룹장

2019LG전자 CFO

20203LG전자 대표이사

활동성과

*조주완 대표의 글로벌 감각과 사업전략 역량으로 일군 실적

조주완 대표는 1987년 금성사에 입사해 해외 주요 시장을 거치며 글로벌 감각과 사업전략 역량을 쌓았다.

조주완 대표는 1996년 뒤셀도르프(Düsseldorf)지사에서 근무하며 해외사업 역량을 쌓기 시작했고 이후 캐나다법인장과 호주법인장을 맡았다.

조주완 대표가 미국법인장으로 부임한 2014년부터 3년간 미국 시장 매출은 12% 이상 늘었고 미국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부터는 미국과 캐나다를 관할하는 북미지역대표를 겸임했다.

그는 영업 및 사업 책임자로서도 북미지역대표 보임 기간 중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매출과 거래선을 확대했고 보호무역주의 기조 아래서 선제적인 투자로 테네시주의 지능형 자율 공장 설립을 추진,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미국 내 회사 입지를 확보하는데 기여했으며 RAC사업부장 재직 시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높은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조주완 대표의 성공하는 변화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조직문화 확산

조주완 대표는 성공하는 변화를 통해 회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변화와 성공을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뒷받침되야 한다고 했는데 단기 성과보다는 성장의 포텐셜에 비중을 높이 둔다고 볼 수 있다.

조주완 대표는 CSO로 재임하며 사내벤처, CIC(Company in Company·사내회사), 사내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등 젊고 속도감 있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왔다.

*배두용 대표의 대표이사 취임 후 선방한 실적

권봉석 대표와 배두용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2020년 상반기 LG전자의 경영 실적은 상당히 선방했다는 평가가 많다. 매출액은 30544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 늘었고, 영업이익은 17% 줄어든 15529억원을 거둬 코로나19 영향을 다소 피해갔다.

LG전자 주가 흐름도 코로나19 충격이 증시를 강타했던 2020341600억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202099만원으로 뛰어올랐다. LG전자 주가가 9만원대로 복귀한 것은 20185월 이후 24개월 만이다. 이러한 실적을 올린 것은 20203월 새로 대표이사로 취임한 배두용 대표가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측면이다.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조주완 대표와 배두용 대표가 LG전자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그 간의 걸어온 길과 과거까지 살펴보았다.

2021LG전자는 사상 최대 매출을 냈지만 4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였고 LG전자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189억원, 영업이익은 68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되어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0.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가 줄었다.

이에 조주완 대표와 배두용 대표는 각종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줄여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해 수익성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오랜 숙원이며 구광모 LG 회장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전사적 숙원사업이라는 전장(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부문의 적자행진을 끊어낼 수 있는지, 성과급 관련 발언 문제에서도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을 지켜나가는지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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