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현을 위해 조항조의 '고맙소'를 부르는 영탁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지승현을 위해 조항조의 '고맙소'를 부르는 영탁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가수 영탁이 고등학교 선배이자 배우 지승현을 위해 부른 ‘고맙소’ 영상이 KBS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의 인기로 역주행했다.

유튜브 영상 ‘뽕숭아학당 영탁 고마운 지승현 형에게 전하는 찐심 고맙소’는 27일 오전 기준 12만 회 재생되며 인기를 끌었다. 이 영상은 최근 ‘고려거란전쟁’의 인기 덕에 찾는 팬이 부쩍 늘어났다.

지승현은 현재 ‘고려거란전쟁’에서 도순검사 양규를 열연하고 있다. 26일 방송에서 양규는 흥화진 앞에 진을 친 거란의 40만 대군과 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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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열세에도 고려 본군이 전열을 가다듬을 시간을 벌기 위해 양규는 병사들을 독려했다. 손가락이 다 벗겨지고 피가 뚝뚝 떨어질 정도로 활을 쏴대는가 하면 병사들 사기를 챙기며 거란의 대군과 대치하며 명장면을 여럿 만들었다. 특히 이날 방송은 거대한 화차의 화력 대결 등 컴퓨터그래픽을 동원한 공성전으로 박진감을 더했다. 

영탁의 '고맙소'를 담담한 표정으로 듣는 배우 지승현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영탁의 '고맙소'를 담담한 표정으로 듣는 배우 지승현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영화 ‘바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지승현은 영탁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안동고등학교 출신으로 영탁의 선배인 지승현은 과거 방송한 ‘뽕숭아학당’에서 영탁의 절친으로 출연했다.

당시 영탁은 무명 가수로 힘들 때 고교 선배 지승현이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며 조항조의 ‘고맙소’를 선곡했다. 지승현 역시 오랜 무명 시절을 견디고 마침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기에 감회가 남달랐다. 영탁의 진심이 담긴 ‘고맙소’ 무대를 지켜보던 지승현은 그윽한 미소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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