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제품 개발 투자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신규 센서 개발과 생산라인 구축 등을 위해 인력 충원과 설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인건비와 연구개발비 등 고정비용이 상당 부분 증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이처럼 매출은 줄어드는 반면 투자 관련 지출은 늘어나면서 ...[본문 중에서]](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6/334426_340555_5543.jpg)
[뉴스워커_진단] 코스닥 상장사 삼영에스앤씨(박상익 대표)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성장통을 겪고 있다. 독보적인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지만, 매출 부진과 투자 부담이 겹치며 실적은 오히려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제시한 사업계획을 크게 밑도는 한편, 적자 폭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장 이후 사업계획 크게 미달
<삼영에스앤씨 매출현황 예측치, 실적치 괴리율 추이 (2021년~2023년)>
![(단위 : 백만원)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6/334426_340528_94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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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2023년까지 3개년 누적 기준 매출액은 당초 계획했던 수준의 39~74%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특히 2021년에는 11억7100만원의 영업이익 달성을 예상했으나, 5억82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다.
이후에도 적자 규모는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2022년 영업손실은 12억7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2023년에는 35억3900만원까지 손실 규모가 커지며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처럼 계획 대비 실적이 현저히 악화되면서 상장 초기 실적의 우하향으로 인한 위태로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혼란, 주요 거래처의 수요 감소 등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내부 경영 관리 측면에서의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신규 사업 진출과 신제품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한 결과 일시적 손실이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단기간 내 가시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투자심리 위축은 물론, 자금조달 등 추가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매출 감소와 투자 부담의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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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에스앤씨는 최근 들어 매출 감소세와 함께 개발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요 거래처들의 수요 위축과 제품 판매 부진이 매출 하락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사의 매출액 추이를 보면, 2022년 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는 듯 했으나 2023년에는 116억원으로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는 팬데믹의 장기화로 인한 공급망 불안정성과 소비심리 위축 등이 수요 둔화로 이어진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단위 : 백만원, %)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6/334426_340531_947.jpg)
여기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제품 개발 투자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신규 센서 개발과 생산라인 구축 등을 위해 인력 충원과 설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인건비와 연구개발비 등 고정비용이 상당 부분 증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이처럼 매출은 줄어드는 반면 투자 관련 지출은 늘어나면서 수익성 악화로 직결되고 있다. 실제 영업이익률의 경우 2022년 6억원에서 2023년 35억원, 2024년 1분기에만 4억원대로 적자 폭이 급격히 확대되는 추세다.
외부 요인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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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에스앤씨의 실적 부진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기인한 바가 크다. 특히 최근 글로벌 공급망 혼란으로 인한 칩 부족 사태는 원재료 수급에 차질을 빚으며 생산 차질과 원가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주요 센서 제품에 사용되는 칩의 공급이 지연되면서 생산 일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대체 부품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조달 비용 증가가 불가피 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원가율 상승으로 이어져 제품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최근 들어서는 원자재 가격마저 급등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부담을 주고 있다. 실제 재료비 비중이 높은 전자부품 업종 특성상 원자재값 상승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단위 : 천원)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6/334426_340533_948.jpg)
이와 함께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차손 확대도 경영 실적을 좌우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영에스앤씨 측은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 환율 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입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라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삼영에스앤씨의 환율 민감도를 고려하면 향후 환율 추이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영에스앤씨는 환 헷지 등을 통해 환율 변동성을 관리하는 한편, 국산화를 통한 수입 비중 축소로 환 리스크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입장이다.
시장의 우려와 불확실성
![(단위 : 천원)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6/334426_340534_948.jpg)
최근 삼영에스앤씨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시장에서는 회사의 향후 실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3년 연속 이어진 매출 정체와 수익성 악화가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주력 제품의 판매 부진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지연 등도 실적 회복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미 센서 업계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어 신제품 개발과 시장 선점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까지 겹치며 업황 회복세가 더딜 것이라는 비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 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전장용 센서 등의 신사업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점도 부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자동차 업계의 경기 침체와 전기차 전환 지연으로 인해 매출 기여도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종합적으로 삼영에스앤씨는 센서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매출 부진과 수익성 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장 당시 제시한 사업계획을 크게 밑도는 실적과 적자 지속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매출 감소와 투자 부담, 외부 요인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신사업 영역에서의 수요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실적 부진의 장기화와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지배적이다. 특히 소액주주 보호 차원에서도 기업의 실적과 사업 진척 상황에 대한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결국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술 경쟁력을 어떻게 유지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변화할 수 있을지가 삼영에스앤씨의 향후 실적 개선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기 전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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