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어떻게 OLED TV 시장 점유율 52%를 달성했나?

LG전자가 2025년 1분기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약 5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발표에 따른 것으로, LG전자의 1분기 출하량은 약 70만 4,4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으며, 점유율 역시 0.6%포인트 상승했다.

LG전자는 차별화된 AI 기능과 독보적인 화질, 무선 AV 전송 기술 등 경쟁력을 앞세워 13년 연속 OLED TV 세계 1위를 목표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특히 77형부터 97형까지의 초대형 라인업을 바탕으로 70형 이상 OLED TV 시장에서 54.9%, 80형 이상 시장에서 63.6%의 점유율을 보이며 프리미엄 시장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의 크기 대형화 추세도 두드러진다. 1분기 전체 OLED TV 시장에서 70형 이상 초대형 제품의 출하량 비중은 15.3%로,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LG전자는 이러한 '거거익선'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군을 지속 강화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출하량 기준 44.8%로 집계돼 전년보다 3.5%포인트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주도하는 OLED TV의 프리미엄 시장 비중이 연내 5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사 독자 플랫폼인 webOS를 통한 초개인화 경험,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 최대 4K·144Hz 무선 영상 전송 기술 등으로 프리미엄 TV 성능을 차별화하고 있다. 아울러 프리미엄 OLED TV와 QNED LCD TV를 양축으로 한 ‘듀얼 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