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콘텐츠 폼 도입 예고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오는 9월부터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정작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기존 콘텐츠를 잘 유지해 달라는 주문이 나왔다.
카카오는 지난 7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가졌다. 카카오는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조283억원의 매출과 18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무려 39%나 증가해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을 거뒀다.
![카카오 [사진=카카오]](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8/390216_415622_2158.jpg)
기대 이상의 실적에 카카오는 대대적인 변화도 예고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은 이제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콘텐츠 탐색과 관계 기반의 소셜 기능까지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톡비즈 성장세와 함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만큼, 3분기부터는 카카오톡과 AI 등 핵심 사업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순차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구체적으로 친구 탭, 숏폼 비디오 서비스 등을 개선 및 신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친구 탭의 경우 기존 친구 목록 중심에서 ‘일상 피드’ 중심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숏폼 비디오 서비스의 경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확대 ▲창작자용 스튜디오 도입 ▲독점 콘텐츠 확보 등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정 대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창작 활동에 대한 보상을 가장 잘 받을 수 있는 수익 생태계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며 “메신저의 강점을 활용해 채팅방에서 숏폼 콘텐츠를 손쉽게 공유하고 대화방 안에서 바로 시청할 수 있는 심리스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전략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흥행요소를 카카오톡에 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몇 년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카카오톡 이용자는 계속 줄고 있다. 이들은 카톡보단 인스타그램 채팅 기능(DM)을 쓰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9월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5120만 명(복수 사용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10대 이용자 수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이어 3위였다.
이에 카카오톡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면서 반전을 모색했으나 여전히 젊은 세대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수익 극대화를 위해 상단과 우측 하단에 배너 광고에 이어 오픈채팅방에도 광고를 집어넣어 비판을 받았다.
이번 개편안을 본 이용자들 역시 일단 불만을 표했다. 기존 서비스에 대한 불평이 많은 가운데 카카오톡이 이러한 이용자들의 애로사항을 반영할지 주목된다.
![개편 예고에 소비자 반응 [사진=온라인커뮤니티]](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8/390216_415613_8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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