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을 찾은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왼쪽)와 와타나베 켄. 팬들은 나가노 메이와 스캔들을 극복하라고 응원했다. [사진=사카구치 켄타로 인스타그램]
18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을 찾은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왼쪽)와 와타나베 켄. 팬들은 나가노 메이와 스캔들을 극복하라고 응원했다. [사진=사카구치 켄타로 인스타그램]

일본의 대표적인 소금상 연예인 사카구치 켄타로가 부산영화제 현장을 찾은 한국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톱스타 나가노 메이와 양다리 관계가 드러나 우려가 제기됐지만 인스타그램에는 팬들의 응원이 한바가지 쏟아졌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선배 배우 와타나베 켄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 부산 우동 영화의전당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영화 ‘파이널 피스’를 합작한 사카구치 켄타로와 와타나베 켄은 근엄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때때로 손하트를 만들며 웃음을 지어 팬들의 함성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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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 홍보사진도 찍는 등 우리나라와 인연이 많은 사카구치 켄타로 [사진=한국관광공사·사카구치 켄타로 인스타그램]
한국 관광 홍보사진도 찍는 등 우리나라와 인연이 많은 사카구치 켄타로 [사진=한국관광공사·사카구치 켄타로 인스타그램]

눈여겨볼 부분은 사카구치 켄타로가 올린 사진 옆에 붙은 팬들 반응이다. 일본과 한국 팬들은 각자 언어로 사카구치 켄타로를 환영하는 메시지를 달았다. 특히 비연예인 연상 여성과 동거 및 나가노 메이와 삼각관계 스캔들을 잘 이겨내라는 응원이 적잖다.

한국팬들은 “힘을 내요” “한국에 온 걸 환영합니다. 진실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내가 아는 켄타로를 믿고 지지합니다”라고 응원했다. 일본팬들도 “신경쓰지마, 열심히 해(気にすんな! 頑張れ)” 등 스캔들에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영화 홍보하고 가라고 박수를 보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한국 관광 홍보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웃음이 매력적인 소금상 배우로 입소문을 타면서 그의 드라마나 영화를 찾아 보는 한국팬도 많다. 

사카구치 켄타로(왼쪽)와 와타나베 켄이 합작한 스릴러 '파이널 피스' [사진=영화 '파이널 피스' 공식 스틸]
사카구치 켄타로(왼쪽)와 와타나베 켄이 합작한 스릴러 '파이널 피스' [사진=영화 '파이널 피스' 공식 스틸]

여러모로 한국과 인연이 있는 사카구치 켄타로지만, 이번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1주일 앞두고 터진 삼각관계 스캔들 기사의 여파는 컸다. 사카구치 켄타로 측은 논란을 의식해 부산국제영화제의 ‘파이널 피스’ 간담회를 취소했는데, 팬들의 따뜻한 환대 덕에 일정 조정도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사카구치 켄타로가 스캔들 기사에도 팬들의 환영과 지지를 받는 반면, 나가노 메이는 더욱 추락하는 모양새다. 사카구치 켄타로와 과거 삼각관계를 소속사가 단번에 인정하자 팬들 사이에서는 나가노 메이가 이미 손절을 당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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