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_인터넷 커뮤니티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이 썩은 감자와 당근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인터넷게시판에는 “티몬에서 썩은 감자, 당근을 이렇게 당당하게 파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게시글 작성자 A씨는 “하나씩 볼 때마다 화가 너무 나서 글을 쓴다”며 “겉은 멀쩡해서 감자 칼로 열심히 힘들게 깎았더니 안에가 썩어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또한, A씨는 “당근에도 뿌리가 썩고 당근 꽃이 활짝 폈는데 처음 봤다”며 “닭도리탕을 하려고 재료를 다 준비했다가 망했다”고 언급했다.A씨가 캡처해 올린 다른 이용객의 후기에는 “연근인 줄 알았다”, “겉은 참 멀쩡한데 속에 썩은 것이 많다. 찌고 난 후 포슬거리지도 않는다”, “반찬으로 감자요리하려고 보니 멍이 들어서 버리는 부분도 많고 하나는 이렇게 생겨서 다 버렸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이어 “구매처에 문의했더니 1대1 문의는 없어졌고, 다음날까지 기다린 결과, 티몬측이 구매해서 판매했다”며 “티몬 이름을 걸고 하는 건데, 환불해드리면 되냐 하고 달랑 환불해주고 끝이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티몬 관계자는 “도매상을 통해 상품을 공급받게 되는데, 일부 상품 중에서 불량상품이 섞여 있었던 것 같다”며 “소비자의 불편사항인 만큼 이후 티몬에서 추가적으로 고객에게 보상을 다 해드렸고 상품에도 문제가 없
LG화학이 영업비밀 침해 소송으로 SK이노베이션과 신경전이 치열한 양상이다. 이러한 가운데 5월 중 ‘증거개시절차’의 개시 유무가 소송결과에 영향을 미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LG화학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증거개시절차는 미국소송의 당사자가 보유하고 있는 소송과 관련된 각종 정보 및 자료에 대해 상대방이 요구할 경우 제출할 법적 의무가 있으며, 이를 통해 소송 대리인들은 상대방의 증거자료에 접근이 가능하다. ◆ ‘배터리 한 우물’ 깊게 판 LG화학, SK이노베이션 상대 법정 공방 치열LG화학은 1947년 창립 이후 70년 넘게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대표 화학기업이다.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시작했지만, 최근엔 친환경 전기차의 배터리로 사용되는 자동차전지와 ESS전지 등이 주력분야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전지사업본부는 10년 넘게 연구개발에 막대한 연구개발·투자를 이어왔다.LG화학은 지난달 현지시간 29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이하ITC,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와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Trade Secrets) 침해’로 제소했다.LG화학은 ITC에 2차전지와 관련해 영업비밀을 침해한 SK이노베이션의 셀, 팩, 샘플 등의 미국 내 수입 전면 금지를 요청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의 전지사업 미국 법인(SK Battery America) 소재지인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영업비밀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법적 대응을 결정하게 된 배경은,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의
▲ 생수병 안에서 정체 모를 식물이 자라고 있는 사진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롯데GRS의 2018년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순손실은 전년도에 연이어 적자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이자비용, 외화환산손실, 파생상품평가손실, 금융보증비용 등의 금융비용과 유형자산처분손실과 평가손실을 반영한 기타영업외비용 발생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롯데GRS 주식회사(대표 남익우)는 1979년에 10월 25일에 설립됐으며,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넛 등을 보유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1982년 5월 10일 합작계약에 의해 일본 ㈜롯데리아가 지분 참여해 1986년 10월 11일 외국인투자법인으로 등록됐다. 외국인 지분비율은 지난해 기준 15.50%다. ▲ 자료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롯데GRS는 2017년 6월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의 사명인 롯데리아로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롯데 글로벌 레스토랑 서비스(Lotte Global Restaurant Service)라는 뜻의 사명에는 외식 전문 서비스 및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영업이익 증가했지만 거액의 당기순손실 발생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GRS의 2018년도 영업이익은 65억 원으로, 2017년 29억 원에서 무려 123% 증가했다.롯데GRS가 2018년도 831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대비 2.65% 소폭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매출원가와 판매비 등을 제외한 영업실적은 양호했던 셈이다.판매비와 관리비는 2017년과 2018년 사이에 큰 변동 없이 일정한 수준이었다.하지만, 금융비용, 외화환산손실, 파생상품평가손실, 금융보증비용 등의 금
주식회사 휴테크(대표이사, 주성진)는 가정용 전기기기를 제조하는 강소기업으로 2007년 설립됐다. 주력제품은 안마의자로, 이밖에도 안마기 등의 전자기기 제조 및 도소매, 렌탈, 전자상거래 등을 다룬다. 업계 1위인 바디프렌드에 이어 휴테크는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3위로는 코지마가 있다.안마의자 시장은 최근 급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다. 업계에 따르면, 안마의자 시장의 매출 규모는 지난 2007년에만 해도 200억 원이었지만, 지난해엔 7500억 원대를 기록해 12년 만에 30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18년 감사보고서 기준) ◆ 휴테크, 지난해 비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크게 증가휴테크의 2016년 매출액은 327억 2564만원이었으며, 2017년엔 421억 1029만원으로 28.6% 증가했다. 2018년 매출액은 445억 8090만원으로, 전년대비 5.9% 늘었다.2018년 영업이익은 50억 4223만원으로, 전년도 영업이익인 32억 2346만원보다 무려 56.4% 크게 늘었다.같은 해 당기순이익은 31억 6792만원으로, 전년도 당기순이익인 24억 3394만원보다 30.1% 증가했다.◆ 매출액 비례해 광고·판촉비 덩달아 크게 증가 ▲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18년 감사보고서 기준) 매출액 등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도 덩달아 늘었다.2017년 판매비와 관리비는 170억 2408만원으로, 전년대비 36%(124억 5173만원) 증가했다. 2018년에도 판매비와 관리비는 200억 9
▲ 자료_금융감독원 [기업분석]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오뚜기의 매출 실적이 내부거래의 영향이라는 지적은 공정거래위원회를 필두로 꾸준히 제기돼왔다. 그간 공정위가 규제하는 ‘내부거래’ 조건에 미달됐던 오뚜기는 해당 규제에서 제외됐던 것이 사실이다.오뚜기는 최근 3년간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2016년 매출액이 2조 1065억 원에서 2017년엔 2조 1262억 원으로 0.9% 늘어났으며, 지난해에는 2조 2468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했다. ▲ 자료_금융감독원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일명 ‘일감 몰아주기’인 내부거래의 규제 대상은 자산규모가 5조원 이상인 대기업에서 오너 일가 지분이 30%를 초과하는 상장사 혹은 20%를 초과하는 비상장사다.자산규모가 2조원인 오뚜기는 위 기준에 못 미쳐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왔다. 현재의 기준상으로 볼 땐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이기 때문이다.규제 대상에서 제외됐을 뿐, 오뚜기의 그간 내부 거래 현황은 심각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일례로, 관계회사로 분류되는 오뚜기라면은 지난해 매출액이 6459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내부거래를 통한 비중은 99.8%로, 전년도인 99.7%보다 0.1% 상승했다. 오뚜기라면에게서 원재료를 매입하는 오뚜기를 통해, 오뚜기라면은 매출의 대다수 금액을 차지하는 6417억 원을 벌었다. 해당 사안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된 바 있다. 이로써 관계기업은 오뚜기라면과 조흥 이 2개의 기업만 남았다. 하지만, 오뚜기라면의 최대 주주도 오뚜기의 함 회장이다. 32.18
▲ 자료출처_금융감독원 오뚜기의 주당 현금배당금이 지난해 기준 7500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업계에서는 함영준 회장이 고액의 배당금을 챙긴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는 오뚜기에 대한 함 회장의 주식 지분율이 높은 수준임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주식회사 오뚜기는 창업주인 고 함태호 회장이 수입에 의존하던 카레를 국산화하기 위해 창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9년 풍림상사라는 상호였던 오뚜기는 1996년 현재의 상호로 바뀌었다.국내의 대표적인 식품회사로서 건조식품류, 양념소스류, 유지류, 면제품류, 농수산 가공품류 등을 영위하고 있는 오뚜기는 중국, 뉴질랜드, 베트남 등 해외에도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관계사를 포함해 총 20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오뚜기의 최대주주인 함영준 회장은 지난 2010년 3월부터 지금까지 회장직을 이어오고 있다. 2016년 1월부터 그는 오뚜기재단의 이사장직도 겸임 중이다.오뚜기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주식소유 현황을 보면, 함 회장은 27.31%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함 회장이 겸임하고 있는 오뚜기재단도 7.8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함 회장과 오뚜기재단 이 둘의 지분율만 합해도 35.18%가 나와 전체의 1/3을 차지하고 있다.그 다음으로 높은 지분 비중을 차지하는 그룹은 특수관계자인 친인척들이다. 16명의 친인척 특수관계자는 13.97%의 비중을 차지한다. 대표적으로, 숙부인 함창호는 16만3665주를 보유해 4.54%를 차지했으며, 딸이자 뮤지컬 배우로 알려진 함연지는 4만3079주를 가지고 있다.반면, 친인척 특수관계자보다도 적은 수의
▲ 그래픽_진우현 뉴스워커 그래픽 2담당 방문학습지 회사가 고객에게 책임을 덤터기 씌우는 것이 관행처럼 굳어진 것인가. 국내의 대표적인 방문학습지 교육을 다루는 사측 등에서 발생한 고객과의 갈등 상황에서 책임 회피적인 태도가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한 학습지 교사가 학습지 방문상담을 진행한 후 강매를 요구해 태도 논란이 있었다.하지만 본사는 이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본사 관계자는 “확인해본 결과 해당 (민원)건이 들어온 건 없다”며 “해당 선생님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본사로 내용이 올라오거나 해당 회원분이 고객센터에 다시 문의를 하면 알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이 없어 다 파악하기는 힘든 상태”라는 언급을 했을 뿐이다.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방문학습지로부터 고소를 당했다는 사례도 게시됐다. 기기 미납금에 대해 사측이 고객을 고소한 건이다. 태블릿 pc를 이용한 수업을 신청한 제보자가 교육해지 신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태블릿pc 요금이 결재돼 고객센터 등에 문의를 거듭했지만, 관계자들 모두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며 해결을 서로 떠넘겼다는 내용이다.위 사례는 태블릿pc 약정 2년 계약을 하고 2016년 11월부터 6개월가량 방문수업을 하던 중 갑자기 담당 선생님이 다음 주부터 나오지 못하게 되면서 발생했다.청원 글을 올린 A씨는 담당 선생님이 다음 달 결재가 되지 않도록 해지 요청을 하라는 말에 고객센터에 전화해 해지요청을 했지만, 다음 달 태블릿pc의 요금이 결재됐다.이후 두 달이 지나 태블릿pc의 미납금
천궁실버라이프 이안상조가 폐업을 한데 이어 자회사인 CG투어가 폐업을 한 가운데, 공제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여행 가입 피해자 8만 명을 대표한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폐업에 따른 대규모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 논란이 될 조짐이다.이안상조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상조회사 중 하나로 C&G그룹(회장 최정익)의 장례 토탈 서비스 법인회사로 알려져 있다.CG투어 역시 C&G그룹의 자회사로, 골프투어, 성지순례, 크루즈 여행, 어학캠프 등의 프리미엄 여행을 주 분야로 하며 2006년부터 최근까지 영업을 이어왔다.이안상조는 3월 5일자로 폐업한 상태이며, CG투어 역시 비슷한 시기에 해당 절차를 밟고 있다.이안상조는 상조회사이지만, 고객들에게 CG투어와 연계해 일정기간 정기 납부하면 여행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영업 마케팅을 통해 결과적으로 CG투어 피해자가 양산된 것으로 보인다.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주)씨지투어 피해자 8만명’이라는 제목으로 청원 글이 올라왔다.CG투어 8만 명의 피해자를 대표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글을 올린 A씨는 “여행자금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망설이고 있던 중, 상조회사에서 장례만이 아닌 크루즈 여행도 갈수 있고 해외여행도 갈수 있다며 매달 조금씩 내다가 여행 갈 때 쓰면 된다는 말을 믿고 가입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지난 3월초 A씨는 기사를 통해 이안상조가 폐업을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A씨는 이안상조에 연락을 취했으나 받지 않자 영등포구 본사로 찾아갔지만, 문은 닫혀 있었고 전산작업으로 한 달 간 휴업을 한다고
▲ 그래픽_진우현 뉴스워커 그래픽 2담당 [이슈 시사] 코레일이 신호제어장치와 관련한 납품비리로 업체와 유착된 정황이 드러났지만, 10년 가까이 별다른 처벌을 하지 않은 채 사실상 방치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레일 신호제어장치 납품비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코레일 감사실에서 약 4년간 감사담당 업무를 수행한 담당자 A씨는 2014년 특정감사를 기획하고 실지감사를 진행하면서, 업체 간의 담합 행위를 포착했다. 2017년 8월경 공정거래위원회는 관련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업체와 유착된 코레일 핵심 관련자들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해당 불공정거래 사항에 대해 A씨는 실장에게 보고 후 감사를 추진하던 중이었으며, 당시 상임감사위원은 감사장을 방문해 금품수수가 있는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비위사항에 대해 뿌리를 뽑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감사 진행 중 피감부서 간부들이 감사장을 방문해 “그런 행위가 무슨 문제가 있느냐”며 “신중히 대처하라”는 압박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는 감사실까지 찾아와 처장과 실장을 면담하는 사례가 몇 차례 있었다고 A씨는 말했다.한 피감부서 간부는 그 이후 얼마 안 돼 해당 감사자에게 전화를 걸어 모욕적인 욕설과 함께“죽여버리겠다“라는 협박을 했다고도 전해진다. ▲ 출처_청와대 국민청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해당 청원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다. 실제로 현 코레일 단장과의 통
▲ 그래픽_뉴스워커 진우현 그래픽 2담당 / 그래픽 소스 출처_KBS 가거도항 태풍피해복구공사에서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삼성물산이 수십억대 이상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2일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가거도항 태풍피해복구공사에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사실상 “수십 억대를 넘어서 수백 억대에 이르는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위치한 가거도항은 매년 태풍피해가 잦은 곳으로, 조달청과 해양수산청 등이 적극 나서 대규모 국가 예산을 투입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삼성물산은 지난 2013년부터 가거도항 태풍피해복구공사와 관련해 시공사로 작업 중이다.최근 삼성물산이 하도급 업체에 과도한 견적서 금액을 부풀리고 100억 이상을 따로 챙겼다는 의혹이 방송을 통해 제기되자, 이에 대해 본지가 통화한 삼성물산 관계자는 “견적서에 315억을 5차례 주고받으며 금액을 올렸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하도급 업체와 견적서를 주고받은 건 삼성물산이 아닌 설계사”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언급했다.앞서 KBS는 지난달 29일 보도에서 삼성물산이 공사에 참여한지 1년 만에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며 추가 예산을 요청했고, 이에 2015년 기획재정부가 430억 원의 추가예산을 내려 보냈다고 전했다.KBS 탐사보도부는 “삼성물산이 연약지반 보강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소업체를 압박해 '견적서 부풀리기'를 한 구체적 증언과 내역을 확보했다”며 “배정된 추가 예산 430억 원을 사용하는 것처럼
[뉴스워커_기자의 窓] 통신사들이 고객 서비스는 뒷전이고, 공공회선 나눠먹기에 주력하는 양상이 드러났다. 지난 25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015년 4월 ~ 2017년 6월 기간 동안 조달청 등이 발주한 공공분야 전용회선사업 12건의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사와 들러리사를 정하거나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한 사실을 밝혔다.전용회선은 전용계약에 의해 가입자가 원하는 특정 지점을 연결하고 해당 가입자만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전기통신회선을 말한다. 연결의 신속성과 안정성이 확보되며, 초기 구축·유지보수 비용이 높지만 통신요금은 저렴한 게 특징이다.이와 관련된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세종텔레콤 4개사에는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33억 2700만 원이 부과됐으며, 이중 KT는 검찰에 고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해당 기간 동안 위 4개 업체는 12건의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정했다. 4개 업체 중에서도 세종텔레콤은 2건의 입찰에만 참여해 사실상 ‘들러리’ 회사다.또한, 낙찰예정자가 낙찰 받을 수 있도록 나머지 사업자는 들러리로 참여하거나,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아울러, 낙찰사는 낙찰을 도와준 업체로부터 해당 사업에 필요한 회선을 임차함으로써 합의의 대가를 지급하기도 했다.위와 같은 소식에 통신사 3사의 대다수 고객인 국민들은 씁쓸하기만 하다. 업체들이 담합으로 이윤을 챙길 때에, 대리점과 그 이하 위탁판매업체는 고객에게 허위계약을 작성하게 하거나 각종 지나친 판촉 활동으로 이익을 챙겨 소비자 피해가 만
지난 2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SK텔레콤의 사기 허위계약 행태고발’이라는 글이 올라왔다.글을 올린 A씨에 따르면, A씨의 장인어른 B씨는 지난해 2월 의정부역지하상가의 SK텔레콤 대리점 A통신에서 갤럭시J5를 개통했다.하지만, 지난해 5월 해당 대리점 직원에게 다시 연락이 와 새로운 계약서를 재작성했다. 해당 대리점 직원이 B씨에게 휴대폰 개통을 담당했던 직원이 다른 분으로 바뀌어서 계약서를 재작성해야 된다며 방문해줄 것을 요청해서다. ▲ 통신사 대리점 등의 감언이설에 속아 경제적 피해를 호소하는 통신 고객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피해에 대해 당국도 통신3사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듯 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A씨에 따르면, B씨가 해당 대리점을 내방하자, 직원은 새 계약서를 보여주고 T끼리 어르신요금제 1만9800원을 가리키며 사인해달라고 말했다는 것. 해당 계약서에는 스마트폰의 모델명도 없었고, 어떤 정보도 적혀있지 않은 공계약서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한 달 후, 자택으로 날아온 할부고지서는 아이폰 개통에 따른 할부청구서였다는 것이다. 이에 장인어른이 다시 대리점을 찾아가 직원에게 따져 묻자, 대리점 사장은 직원이 사고를 쳐 개통 한 것이라며, 그 대신 매달 할부금을 드리겠다는 답변을 전했다는 것이다.A씨는 “장인어른은 이런 말을 그대로 또 믿고, 10월까지 다시 직접 찾아가서 고지서를 보여주고 할부금을 받아 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이어 “11월부터 사장과
삼성웰스토리의 남성 간부가 사업장에서 여성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급식 및 유통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물산의 100% 자회사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 직원 A씨는 ‘안 닦은 테이블’이란 제목으로 지난 19일 블라인드 게시판에 자신이 당했던 성희롱 발언을 공유했다.A씨는 “아카데미에서 최근 오신 지역장님이 사업장에 오셔서 ‘화장 안 한 여자는 안 닦은 테이블 같다’고 하시는 데 안 닦은 테이블은 뭘 말하는 건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여자한테는 화장품이 행주 같은 의미라고 말씀하시는 건지, 아니면 여자는 테이블이라고 말씀하시는 건지, 남자는 그럼 어떻게 하면 안 닦은 테이블인지도 가르쳐 주셔야 잘 처신할 텐데 다음에 말씀 좀 해 주세요”라고 지적했다.A씨는 사내 성희롱 교육과 관련해서도 “회사에서 성희롱 교육 담당하시는 분께 여쭤보겠다”며 “이런 발언은 성희롱에 해당되지는 않는지, 지역장님은 성희롱 교육을 안 시켜주는지, 회사 내규 상 근무 시 화장 메이크업은 필수인건지 궁금하다”고 언급했다.이와 같은 글이 올라오자, 사내 직원들 사이에서도 거센 비판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개인의 일탈로 보고 있고, 금일 해당 사실을 통보 받은 당사자는 현재 중국에 있고 내일 입국해 인사부서를 통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사실로 밝혀지면 사내 규정에 맞게 바
#지난해 1월 25일 A씨는 pc방 창업을 했다. 그런데 창업한 지 얼마 안 된 pc방의 컴퓨터가 한두 대씩 꺼지기 시작하자, A씨는 본사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을 계속했다. 시간이 지나 5월경엔 40대 가량이 꺼져서 장사를 못 할 지경까지 됐다. 그제야 본사는 컴퓨터의 메모리 카드를 교체해줬다. 이후에도 컴퓨터가 꺼지는 일이 반복돼 현재까지 영업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라이또Pc방에서 공급된 pc가 게임 도중 꺼지는 등 잦은 고장이 발생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라이또Pc방 측에서는 이로 인해 손해보상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또pc방 순천점을 운영하는 A씨는 라이또pc방 본사에 대해 지난 11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분쟁조정 신청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영업을 시작한 이후 컴퓨터들이 계속 고장이 나는데도 본사가 연락을 피하고 손해배상을 해주지 않고 있다는 주장에서다. A씨가 분쟁조정을 한 건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다.앞서 지난해 12월에 신청한 조정원의 분쟁조정 신청 결과, 라이또pc방 본사에서는 합의금 개념으로 점주에게 지난 1월 1000만원을 제공했고, 점주는 본사에 800만원을 더 빌려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바 있다.A씨에 따르면, 처음부터 본사가 수리를 해주지 않은 건 아니었다. 메모리카드, 메인보드 등을 수리해주는 등 반복적인 교체 작업이 이뤄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컴퓨터에서 가장 중요한 중앙처리장치인 CPU의 교체는 이뤄지지 않았다. CPU를 교체할 경우 메인보드 등도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애초에 건드리지 않은
불닭발땡초동대문엽기떡볶이(기업명; 핫시즈너, 대표; 금교문)가 제대로 갖추지 않은 위생 상태로 직원이 서빙을 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1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홍대 엽떡 서빙 위생상태’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서는 엽기떡볶이 측도 인정하고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가 해당 업체의 위생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글을 올린 A씨는 “지난달에 먹었을 때 너무나 맛있어서 최근에 다시 방문했는데, 서빙 하는 사람의 묶지 않은 긴 머리와 머리를 턴 손으로 컵과 접시를 잡아 서빙 하는 것을 봤다”며 위생 상태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이어 “지난달 방문했을 때는 기본적으로 나오는 단무지와 물도 주지 않았고 B set를 시켰는데 A set로 주문돼있었다”며 “그땐 좀 바빴나 싶어서 기분 풀고 최근에 다시 방문했는데 이번엔 위생이 또 문제였다”고 말했다.동대문 엽기떡볶이는 약 20년 전 대구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던 불 닭발이 시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동대문 엽기떡볶이를 브랜드화한 프렌차이즈 법인 ㈜핫시즈너는 2018년 615억3676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499억1351만원에 비해 23.2% 증가한 수치다. 2018년 영업이익은 74억9734만원으로, 전년대비 52.3% 크게 늘었다.꾸준히 오르는 매출 실적만 봐도 20여년 넘게 소비자들로부터 맛을 인정받은 브랜드이지만, 그동안 위생 상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나온 것은 사실이다.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봄철 이용객이 증가하는
▲ 위 이미지(그래픽)은 지난 4월 16일자로 보도된 쌍용자동차 티볼리 아머에서의 누유관련 기사로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최근 벤츠 신차 누유 사건 조사에 개입한 것과 관련,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입을 열었다.19일 국토부 관계자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회사는 정부가 참여하는 합작회사 형태로 개입의 여지가 더 높다”면서 “한국 정부도 중국 당국 못지않은 조사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앞서 벤츠는 중국에서 한 여성에게 기름이 새는 차를 팔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해당 여성은 우리 돈으로 1억 1000만원에 차를 샀으며, 기름이 새자 교환·환불을 요구했지만 오히려 모욕감과 함께 거절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논란이 커지자 중국 당국이 적극 조사에 나섰고, 벤츠는 뒤늦게 사과를 했지만 여성은 합의를 거부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하지만 이러한 사건은 비단(非但)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 중국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쌍용차는 자사 차량 티볼리에서도 기름 누유 건이 발생했는데, 고객이 요청중인 교환·환불 가능성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실제 최근 티볼리를 구매한 A씨는 기름이 누유되어 쌍용차에 교환·환불을 요청했지만, 쌍용차 측은 레몬법을 근거로 “중대한 하자가 있는 동일결함 2회 이상, 일반 하자의 경우 3회 이상 등의 조건이 맞아야 중재위원회에 신청할 수 있어 요건이 안 된다”며 거절했다.이와 관련, 국토부
[뉴스워커_기자의 窓] 최근 차량 리콜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국토부의 조사인력은 몇 년째 그대로인 것으로 파악됐다.국토교통부도 차량 결함에 대한 조사 인력이 확충돼야하는 문제를 인지하고 꾸준히 건의중이라고 밝혔으나, 변화는 거의 없었다.국토교통부의 자동차 정책에 대해 손과 발의 역할을 하는 곳은 자동차안전연구원이다. 연구원은 국토부 산하기관으로서 정부 출현금 260억, 1년 전체 예산은 600억으로 운영된다. 외주에서 검사를 의뢰 받거나 용역 수행 등을 하면서 운영수입이 있지만, 정부 예산이 1/3 이상 투입되는 셈이다.연구원은 국토부로부터 직접 자동차 정책 관련 업무를 지시받고 관련 모든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곳이 담당하는 업무 중 하나가 차량 리콜 및 교환의 업무다. 연구원 전체 인원은 160명 정도지만, 리콜 및 교환 등을 위해 제작결함 조사를 하는 결함조사실 인력은 총 36명으로 전체의 24%정도를 차지한다.결함조사실에는 크게 결함조사처 15명, 정보조사처 15명, 사고 분석팀 6명으로 나뉜다. 여기서 실제로 직접 차량을 조사하는 인원은 9명 정도로, 지난해 8명에 비해 1명 충원된 것에 그쳤다.이 소수의 인원이 차량을 조사하니 리콜 건수에 비해 조사건수와 조사 결과 처리건수가 매우 적은 것이 사실이다.약 6000건 정도의 결함신고가 들어오는데, 2018년도 기준으로 실 조사건수는 47건, 그중 리콜 건수는 19건 정도다. 이는 지난해와 지지난해 수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인력충원 사항은 국토부에 매년 보고된다. 약 20명의 인원 충원을 매년 요청하지만, 예산과
최근 중국에서 벤츠사는 기름 누유 차량에 대해 신차 교환을 결정했다. 이와 유사하게도,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차량과 관련해 최근 잇따른 기름 누유 사태가 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쌍용차 측은 어떠한 대가도 보상도, 현재로선 불가하다는 입장이다.18일 YTN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벤츠는 유사한 기름 누유 건에 대해 신차 교환을 결정했다. 피해고객에게는 10년간 VIP 서비스 제공까지 약속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아직 고객과 합의 절차를 진행 중인 쌍용차의 대응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최근 중국 산시성의 시안 소재 벤츠 자동차 대리점에서는 여성 고객 A씨가 차 위에 올라앉아 거세게 항의하고 있는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지난달 27일 승용차를 사서 몰고 가던 도중 기름이 새기 시작했다고 주장한 A씨는 영상에서 “차가 대리점 밖으로 나가기도 전에 엔진에 기름이 샜다”며 “벤츠 측이 시간을 달라고 해서 15일이나 줬는데 지금 와서 해결책은 엔진만 교체해 주겠다는 거였다”고 말했다.A씨는 해당 벤츠 차량에 대해 우리 돈으로 약 1억1000만원을 지급해, 이에 대한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했다.이어 A씨는 “차를 살 때 환불이나 교환을 할 수 있다고 얘기해 놓고 지금 와서 엔진만 바꿔주겠다 하고 소비자 센터에 신고하라는데 이게 말이 되냐”며 “나는 석사과정까지 공부를 했고, 이번 일로 내가 받은 수십 년간의 교육이 모욕당한 느낌”이라고 말했다.해당 사건에 대해 결국 시안시 시장감독기관은 조사에 나섰으며 벤츠 측은 사과했
그래픽_뉴스워커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이 심야타임에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 대해 일방적인 ‘배송불가’ 통보를 전해 이러한 문제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것인지 또 다른 논란을 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소비자 기만하는 티*의 심야타임 사기극’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게시글 작성자 A씨는 티몬에서 심야타임 상품을 사기위해 쇼핑하던 중 맥심 화이트골드 400톤을 2만3900원에, 모카골드 400톤을 2만3900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각각 1개씩 오전 12시 49분에 주문하고 결제를 완료했다. 그런데, 다음날 17일 화이트골드 1개만 배송이 되자 A씨는 티몬 상담사에 문의했다.17일 1시 30분경, 상담톡을 통해 A씨는 누락된 상품을 재배송해준다는 답변을 들었고, 1시 34분에 재배송 접수 카톡을 받았다. 2시 4분경 아무 정보나 연락도 없이 ‘재배송 신청 철회’라는 카톡이 왔고, A씨는 재차 상담톡을 보낸 후 4시 18분에 티몬으로부터 ‘가격 오표기에 대한 배송불가’란 문자를 받았다.A씨는 “가격이 잘못 기재된 점은 전적으로 업체 측 잘못이기에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티몬 측도 A씨의 문자를 받은 이후 유선 상으로 “업체 측 잘못”이라고 시인한 부분이다. 이어 A씨는 “가격이 잘못 기재돼 배송이 불가하다면 사전에 미리 연락을 주고 사과와 양해의 말을 전해야 했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