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위인전을 발간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북미정상회담 등을 대표적인 치적으로 소개했다. 하지만 세 차례나 만났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28일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위인과 강국시대’라는 제목의 책을 공개했다. 해당 도서는 사실상 ‘김정은 위인전’으로, 평양출판사가 지난해 12월 30일 발간했다. 총 620여쪽, 7개 분야에 걸쳐 김정은 위원장 집권 10년간 각 분야 성과를 담았다.책은 대외관계 성과를 언급하면서 첫 부분에 북·미 관계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군·공군 수장을 비롯해 인민군 간부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면서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이번 인사 역시 ‘세대교체’를 키워드로 군 간부 인사들을 교체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24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1차 확대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해군사령관을 김명식 대장에서 김성길 중장으로, 공군사령관에는 김광혁 대장에서 김충일 중장을 임명했다. 등에 따르면 김명식 대장의 경우는 2013년 해군사령관을 지내다 2015년 물러난 뒤 2017년 또다시 사
[뉴스워커_남북정세] 한미연합훈련이 오는 3월 둘째주부터 9일간 실시하기로 가닥이 잡히면서 북한이 도발에 나설지 이목이 쏠린다. 북한은 그동안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왔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개최된 제8차 당대회에서 “3년전 봄날로 돌아가려면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연합훈련이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24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한미연합훈련이 오는 3월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과도 맞물려 있어,
[뉴스워커_남북정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대한 유엔의 공공인프라 분야 제재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금강산 개별관광 등 남북 경제 협력 사업을 촉구하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장관의 이같은 계획들이 조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인영 장관은 지난 21일 오전 미국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 주최로 열린 웨비나 ‘코리아비전 대화 시리즈’에 참석해 “인도주의 문제는 북한의 정권이나 핵 개발 과정과는 철저히 다른 것”이라며 “인도주의 문제는 대북 제재 대상에서 주저 없이 제외돼야 한다”고
[뉴스워커_남북정세] 남북 관계 경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정부는 복원 의지를 강조하며 북한과의 대화 물꼬 틔우기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이 수그러 들지 않고, 미국 행정부의 출범 등으로 북한이 한반도 정세 관망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방역협력과 군사회담 추진 등을 통해 남북관계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이인영 장관은 북한이 지난해 말 미국 대선과 노동당 제8차 당대회를 거치면서 정세 변곡점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지속적으로 해 온 바 있다. 이같은 변곡점을 계기로 북한과의 대화 및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약 1년여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리설주는 1년여간 잠행하면서 신변과 관련한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어 왔다.1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인 16일 만수대예술극장에서 기념공연을 관람했다.신문은 김정은 부부가 나란히 앉아 웃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총비서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극장 관람석에 나오자 전체 참가자들은 최대의 경의를 드리며 우렁찬 만세의 환호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언제 어떻게 백신 접종에 나설지 주목된다. 특히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백신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1호 접종’에 나서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백신 접종을 할지 관심이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3일 북한이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F)·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공급 및 접종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쉬마 이슬람 유니세프 아시아태평양지역 대변인은 지난 “현재 북한
[뉴스워커_남북정세] 이번 설에도 이산가족들은 애끓는 명절을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최우선적으로 이산가족들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해 이산가족들의 만남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이인영 장관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이산가족 단체장들과 차담회를 갖고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인륜의 문제로서, 천륜의 문제로서 어떤 정책적 고려 없이 최우선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올해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서
한미 정상이 전화 통화로 대북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눈 가운데 전직 미국 당국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설득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비핵화 의지를 대변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미국의 신 행정부 교체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대북 정책에 대한 진전을 촉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인데다 문재인 정부의 최대 외교 성과로 꼽히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도 막혀 있기 때문이다.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의용 외교부 장
[뉴스워커_남북정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올 한해 남북 간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하고, 한미공조를 이뤄가며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여전히 북한을 향해 대화의 시그널을 발신했다.이인영 장관은 특히 남북관계를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공간을 확대해 나갈 의지를 거듭 시사했다.이 장관은 3일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달 열린 북한 제8차 당대회에서 북한이 대남·대미 관련 강경한 태도를 취했지
[뉴스워커_남북정세] 6·15 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북측위)가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남측위에 공식 축전을 보내면서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해빙 기회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6·15남측위는 지난 27일 서울 광복회관에서 열린 2021년도 총회 개최를 기념해 북측위에서 축전을 보내왔다고 밝혔다.북측위 “남측위에 뜨거운 연대적 인사…올해 더 큰 성과 이루게 되리라 확신”남측위에 따르면 북측위는 축전에서 “총회에 참가한 리창복 상임대표 의장 선생을 비롯한 위원회 전체 성원에게 뜨거운 연대적 인사를 보낸다”며 “(남측위는) 내외 반(反)통
[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통화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면서, 비핵화 협상 재개 견인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26일 오후 9시부터 40분간 통화를 통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시 주석은 “남북·북미대화를 지지한다”며 “중국은 정치적 해결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중시한다”고 밝혔다.시 주석은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밝힌 대외적 입장은 미국, 한국과 대
북한 대외 선전매체가 미국 대선 이후 세달 만에 처음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당선 소식을 보도하며 반응을 내놨다.대외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지난 23일 ‘자주시보’를 인용해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사건을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미 의회는 이날 끝내 바이든을 당선인으로 선포하지 못하고 다음날이 되어서야 바이든을 당선인으로 확정 지었다”고 보도했다.11월 대선 결과 나온 후 잠잠하던 北…관영매체는 ‘아직’북한 매체들은 지난해 11월 미 대선 이후 결과에 대한 보도를 전하지 않아왔다. 그러다 이날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뉴스워커_한반도 정세]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는 임기 말에도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와 소통하며 남북, 북미 대화를 재시동 걸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문 대통령은 21일 NSC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
조 바이든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취임하면서 북한 비핵화 협상 가도의 변화에도 주목된다. 전임 행정부와는 다른 해법을 구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미국이 어떤 대북정책 노선에 변화를 꿰할지 관심이 쏠린다.외교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줬던 ‘깜짝’ 만남과 같은 파격적인 행보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관여방식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보낸 바 있기 때문인데다 새 행정부의 기조가 실무협상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양측 지도자간의 통 큰 결정은 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 제8차 노동당 대회가 개막 8일 만에 마무리된 가운데 북한이 17일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당대회에서 제시된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 수행에 필요한 조직, 입법, 예산 등의 조치를 단행했다.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4차 회의가 17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우리의 정기 국회격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이다. 최고인민회의는 통상 연 1회 정기회의를 열어 헌법과 법률 개정, 주요 국가기구 인사, 예산안 승인 등 역할을 한다.이날 회의를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 제8차 노동당 대회가 12일 개막 8일 만에 마무리됐다. 역대 두 번째로 긴 당 대회 일정이 공식 종료된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당 대회를 마무리하며 새로 수립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반드시 달성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13일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는 이날 당 대회를 폐회하며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김정은 총비서는 “국가방위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는 것을 중요한 과업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한다”며 “인민군대 최정예화, 강군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핵·전략무기 개발 계획을 밝힌 가운데 당 규약에 국방력 강화를 명시하면서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이는 오는 20일 취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의 북핵 협상 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개정한 당 규약 서문에 “공화국 무력을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부단히 강화할 데 대한 내용을 보충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5일부터 사업총화 보고에서 핵무기 개발의 지속 등 국방부문의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8차 노동당 대회 3일차 회의에서 ‘변화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남북관계를 고찰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유화적인 대남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된다.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보고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이 “조성된 형세와 변천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대남문제를 고찰했으며 대외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우리 당의 총적 방향과 정책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밝혔다.지난 7일에 진행됐던 경제 분야 총화와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의 최대 정치행사인 제8차 노동당 대회가 5일 평양에서 개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목표 미달을 확인하고 자구책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의 개회사에 따르면 그는 “지난 5년 간의 간고했고 영광 넘친 투쟁여정에 우리 당이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서 거둔 성과가 결코 적지는 않다”면서도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 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하였다”라고 밝혔다.김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