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서울의 봄'에 이어 '파묘', '범죄도시4'까지 한국 영화가 연달아 흥행하며 극장가에 활기가 돈다. 벌써부터 올여름 휴가철 국내외 대형 배급사들이 공개할 텐트폴 영화들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7월 24일 개봉하는 월트디즈니 신작 '데드풀과 울버린'은 올여름 텐트폴 대전의 포문을 연다. 일상에서도 절친이자 못 말리는 라이벌인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각각 데드풀과 울버린으로 변신했다. '로건' 이후 울버린으로 오랜만에 돌아온 휴 잭맨의 연기가 일단 기대할 만하다.

북미 영화 정보 사이트 판당고가 올해 가장 기대되는 영화로 꼽은 '데드풀과 울버린'은 폭발적인 액션, 코믹물 이상의 티키타카로 시선을 모은다. 버거킹과 맥도널드 만큼이나 앙숙이자 선의의 경쟁자인 두 배우가 어떤 놀라운 케미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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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데드풀과 울버린' 속 캐릭터와 같은 배역으로 이미 15년 전 만난 적이 있다. 2009년 개봉한 히어로물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 두 배우는 덜 완성된 히어로 시절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조정석의 연기가 기대되는 코믹 영화 '파일럿'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조정석의 연기가 기대되는 코믹 영화 '파일럿'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파일럿'은 7월 31일 극장가를 찾아온다. 최근 2종 예고편을 공개하자마자 조회수 1200만을 넘길 만큼 반응이 폭발적이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웃음 가득한 일상을 그렸다.

2019년 화제작 '가장 보통의 연애'의 김한결 감독이 메가포을 잡은 이 영화는 여장이 불가피한 캐릭터를 맞춤 옷처럼 자연스럽게 연기한 조정석이 하드캐리할 전망이다.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 배우들의 연기 하모니 역시 팬들의 관심사다.

강렬한 인상을 주는 '에이리언: 로물루스'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강렬한 인상을 주는 '에이리언: 로물루스'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에이리언' 시리즈의 아버지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8월 공개된다. 지난 3월 티저 포스터 공개만으로 영화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에이리언'과 '에이리언2' 사이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 영화는 SF 호러의 포문을 연 '에이리언' 시리즈의 분위기를 그대로 계승했다. 전 세계 12억 달러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둔 '에이리언' 시리즈의 최신작인 데다 리들리 스콧이 참여했다는 점, SF 호러 장르를 이어받은 점이 골수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 밖에 올여름 극장가에는 이제훈과 구교환의 열연이 돋보이는 '탈주', 스티브 카렐과 윌 페렐 등 톱스타들의 목소리 연기가 정겨운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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