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카메라 두 대를 비교한 송보의 사진통장 최근 콘텐츠 중에서. 진행 방식이 푸근하다. [사진=송보의 사진통장 공식 유튜브]](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4/326375_330578_4053.png)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사용자를 늘렸던 전문가 및 지식인 콘텐츠가 유튜브로 들어갔다. 프로 지식인은 물론 한 분야에 오래 종사한 장인들의 유용한 팁을 담은 영상이 쏟아지면서 실생활에 도움을 받는 사용자들이 급증세다. 해당 콘텐츠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채널 경쟁도 뜨겁다.
구독자 약 50만 명을 보유한 채널 뉴사이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등장해 전문 지식 또는 생활의 지혜를 전한다. 이 채널의 대표 영상은 실제 탈북한 북한 전문 기자가 알려주는 북한의 실상, 30년 경력 풍수사가 논하는 영화 '파묘'의 하이라이트, 특수청소 전문가가 전하는 사람 죽은 집 거르는 법 등이다.
송보의 사진통장은 사진을 전공하고 기자로 활동한 사진 전문가가 벌써 수년 째 운영하는 채널이다. 최신 카메라부터 생산된 지 70년이 훌쩍 지난 골동품 필름 카메라, 렌즈 등 다양한 하드웨어는 물론 사진 관련 정보를 전문적으로 다룬다. 고공행진하는 필름값에 열풍이 살짝 식었지만 여전히 찾는 이가 많은 필름 강좌도 많다. 이 채널은 어떤 카메라를 고르고 어떻게 찍어야 좋을지 모르는 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다양한 차량 고장과 수리 이야기를 전하는 자동차 전문 유튜버들이 최근 인기다. [사진=장용석의 내차를 부탁해 공식 유튜브]](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4/326375_330580_4432.png)
구독자 약 20만 명이 즐겨찾는 장용석의 내차를 부탁해는 자동차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장용석 명장의 채널이다. 다양한 차량의 수리 경험을 토대로 실제 정비 과정에서 일어난 일을 상세하게 전달한다. 제이특공대, 정비박스 등 다른 채널도 비슷한 콘텐츠를 다루며, 최근 인기 상승세다. 이들 채널은 돈 주고 못 배우는 자동차 이용 및 정비 시 주의점, 꼭 알아둬야 할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한다.
구독자 200만 명이 넘은 강형욱의 보듬TV는 개통령으로 잘 알려진 강형욱의 전문 채널이다. 다양한 품종의 개에 관한 상식과 브리더가 알아야 할 내용들을 재미있게 전하는 화법이 인상적이다. 이따금 소녀시대 유리, 블랙핑크 제니 등 톱스타들이 반려견과 함께 출연하는 점도 이 채널의 강점이다.
전문가들의 콘텐츠는 헬스, 춤, 요가 등 운동과 정치, 사회 등 시사, 주식과 부동산, 가상화폐 등 투자, 과학이나 수학 등 학습과 연애 등 분야도 다양하다. 채널 운영자는 박사급 지식을 갖춘 이부터 실제 수십년 간 관련 업종에 종사한 전문가로 구성돼 신뢰할 수 있다는 게 구독자들 평가다. 가짜뉴스나 거짓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 일단 믿을 만한 콘텐츠로 자리를 잡고 입소문이 나면 금세 구독자가 증가해 채널 운영자들의 경쟁도 대단하다.
한 영상 콘텐츠 제작자는 "과거 게임, 노래,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분야에 그쳤던 전문가 채널은 최근 영역이 아주 세분화됐다"며 "생활 전반의 소소하면서도 유용한 상식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채널들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수익·구독자 노린 자극적 콘텐츠 범람...유튜브 질서 못 잡나
- 유튜버 합방 지고 톱스타 마케팅 뜬다...유튜브는 섭외력 전쟁중
- 결혼설에 와병설·사망설까지...판치는 유튜브 가짜뉴스, 대책 없을까
- “광양에 140만 유튜버 · 스타강사가 떴다”…광양제철소, 연말 토크콘서트에 핏블리 · 이지영 초청
- ‘으뜸 전남 공튜버’로 도정 홍보 신바람 불어넣는다
- 탕후루 사태 진자림 결국 사과...유튜버 도덕적 잣대 둘러싼 논쟁 가열
- 한국 감독·배우가 재창조한 日 대작 기생수, 호평 쏟아지는 이유 있다
- 우리도 영화처럼...인기 유튜버, 세계관 확장하고 스핀오프 제작하고
- 한물 갔다던 동물 유튜브 다시 상한가...넘치는 인기에 책 낸 고양이까지
- 첫주부터 출렁인 '수사반장 1958' 시청률...흥행 청신호? 적신호?
- 청불영화 관람 연령 만 19세 상향조정...'데드풀3' '조커2' 영향 받을까
- 봄에 왠 공포영화?...푹푹 찌는 이상고온에 개봉 앞당기는 호러무비
- '범죄도시4' 13일 만에 800만...고개 드는 독과점 논란, 관객 의견은?
- '데드풀과 울버린' '파일럿' '에이리언 로물루스' 격돌...벌써 기대되는 여름 텐트폴 대전
- 갑질·괴롭힘 의혹 강형욱 22일 시원한 해명하나...보듬TV에 쏠린 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