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상반기 영업이익 1166억원
1924년 10월 설립돼 다음 달이면 창립 100주년을 맞는 국내 주류 1위 기업 하이트진로가 자사 맥주 브랜드 켈리와 테라의 흥행을 필두로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고, 주류 업계 선두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는 10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22년 영업이익 1654억원에 비해 무려 600억원 이상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대폭 줄어들어 위기감이 형성됐다.
최근 2년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 2022년 | 2023년 | |
| 영업이익 | 1654억7000만원 | 1018억3000만원 |
| 당기순이익 | 668억4000만원 | 213억2000만원 |
출처: 전자공시시스템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부진에 대해 뉴스워커에 “지난해 4월 출시한 켈리 마케팅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전체적인 주류 시장 규모가 줄어든 것도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켈리 [사진= 하이트진로 제공]](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9/348256_358201_436.png)
그러나 최근 공개된 하이트진로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166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1018억원)을 뛰어넘었다. 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주력 맥주 켈리와 테라의 흥행 덕분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국내 맥주 1위 카스(OB맥주)의 아성이 견고한 가운데, 2, 3, 4위는 모두 하이트진로 제품이다. 실제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할 수는 없지만, 켈리와 테라가 흥행을 이끈 것은 맞다”고 전했다.
![테라 [사진=하이트진로 제공]](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9/348256_358203_517.png)
맥주와 더불어 소주 역시 하이트진로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자사 제품 참이슬이 압도적 1위를 점유하는 가운데 3위인 진로이즈백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언제나 곁을 지켜준 소비자 덕분에 하이트진로가 10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 책임을 다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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