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가격 인상 예정
국내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인 맘스터치(맘스터치앤컴퍼니, 김동전 대표)가 22일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불과 하루 전인 21일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동전 맘스터치 대표가 가맹점주 갑질 논란에 대한 지적을 받고 해명한 지 하루가 채 안 됐는데 가격 인상을 발표해 소비자들로부터 지적을 받고 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에 출석한 김 대표는 의원들로부터 맘스터치 본사의 과한 원부자재 마진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한 의원은 “본사가 가맹점으로부터 매달 600억 이상의 떼가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 대표는 “영업이익률이 13~15% 수준인데 글로벌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그 정도 이익률은 챙겨야 한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도 “가맹점주와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맘스터치 로고 [사진=맘스터치 제공]](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0/352564_364314_4454.jpg)
한편, 맘스터치는 가맹점주들로부터 피소당한 부당이익금 반환청구 소송 1심에서 승소한 상태이다.
김 대표가 정무위 출석해 답변한 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금일 오전 맘스터치는 판매가 조정을 발표했다. 인상 품목은 버거(28종), 치킨(12종), 사이드 메뉴(12종) 포함 총 62종이다. 인상 폭은 버거 300원, 치킨은 500원, 사이드 메뉴 100원이다.
맘스터치가 지난해 3월 가격 인상 후 1년 7개월 만에 다시 가격 인상에 나섰다. 맘스터치 측은 “배달 플랫폼들의 수수료 인상에 따른 점주들의 수익성 악화와 인건비·공공요금 등 매장 운영에 수반되는 제반 비용의 고른 상승으로 매장 경영의 어려움을 토로해온 가맹점주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부득이하게 진행됐다”고 인상 배경을 밝혔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 소비자는 “어제(정무위 국감) 가맹 점주들과 상생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한 것이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한테 받아내겠다는 뜻이냐”고 격분했다.
![맘스터치 싸이버거 [사진=맘스터치 홈페이지 캡처]](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0/352564_364333_14.png)
소비자들의 비난에 맘스터치 관계자는 “맘스터치는 그동안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고 본사와 가맹점에서 이를 흡수했다”며 “다만, 최근 배달플랫폼 정책 변경 및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부득이하게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판매가 조정에 따른 추가 이익은 배달 플랫폼 이용 요금, 인건비, 공공요금 등 매장 운영에 드는 각종 제반비 상승에 대응할 예정”이며 “가맹점의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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