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37억 원, 영업손실 52억 원, 당기순이익 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으며, CCP게임즈의 신작 개발 투자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투자회사 평가 이익과 외환 이익 감소로 전년 대비 96.1% 급감했다.

전체 매출의 80%는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으며, 글로벌 타이틀의 성과가 펄어비스 매출 구조의 중심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표작 ‘검은사막’은 1분기 중 신규 환상마 ‘볼타리온’과 협동 던전 ‘아토락시온’의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유저층을 유지했다. 특히 콘솔 시장 공략을 위한 PS5와 Xbox X|S 버전의 글로벌 출시가 예고되었다.

자회사 CCP게임즈의 ‘이브 온라인’도 ‘레버넌트’ 확장팩을 공개하며 2025년 로드맵을 제시했다. 펄어비스는 차세대 기대작 ‘붉은사막’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 GDC 2025에서 자체 엔진 ‘블랙 스페이스 엔진’의 기술력을 시연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이어 보스턴 PAX EAST에서는 북미 첫 시연 행사(hands-on)를 진행해 현지 게이머들과 직접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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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향후 ‘붉은사막’의 글로벌 시연 범위를 넓혀가며, 본격적인 해외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비록 이번 분기 수익성은 악화됐지만, 주요 IP 업데이트와 차세대 기대작 출시 준비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2025년에도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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