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탠바이미 2로 글로벌 이동식 스크린 시장 리더십 강화하나?

LG전자가 ‘LG 스탠바이미 2’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국내에서의 성공을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주 홍콩과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7월에는 미국, 캐나다, 베트남, 싱가포르, 8월에는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LG 스탠바이미 2는 지난 2월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되었다. 첫 라이브 방송에서 준비된 초도 물량 1,000대가 38분 만에 완판됐고, 이후 5개월간 판매량은 전작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LG전자는 이러한 국내 반응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스탠바이미 2의 흥행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제품의 인기 요인으로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기획과 기존 장점의 강화가 꼽힌다. 복잡한 조립 없이 버튼 하나로 화면을 스탠드에서 분리해 테이블이나 벽에 걸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동성과 사용 편의성이 전작보다 향상됐다. 27형 QH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고용량 배터리도 장착됐다. 또한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인 webOS를 탑재해 OTT 및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세로 화면 전환을 통해 웹툰이나 숏폼 콘텐츠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LG 스탠바이미 2는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iF 디자인 어워드 및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적 디자인 상도 수상하며 제품의 완성도를 입증했다.

LG전자 TV사업부장 이충환 부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완전히 새로워진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2를 앞세워 글로벌 이동식 스크린 시장에서 리더십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