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실적 하락 속에서 어떤 글로벌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나?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 결과, 2분기 매출액은 약 1,1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해서도 6% 줄었다. 영업손실은 약 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고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적자를 지속했다.

게임 부문별로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약 1,0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반면,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약 1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45% 크게 줄었다. 2분기에는 신작 출시 공백에도 불구하고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지역 확장과 라이브 게임 성과, 자체 개발 IP 매출 비중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을 약 31% 줄이는 성과를 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에 레트로 감성과 수동 조작의 손맛이 강점인 모바일 액션 RPG 신작 ‘가디스오더’를 9월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며,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한 ‘갓 세이브 버밍엄’을 유럽 최대 게임 행사인 ‘게임스컴’에 출품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또한 상반기 연이은 퍼블리싱 계약으로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 2.5D MMORPG ‘프로젝트 OQ’,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 등 다양한 장르 신작들을 라인업에 추가하며 IP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프로젝트 Q’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를 넘나드는 대형 신작 개발에 집중하며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수한 IP들을 물색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IP 경쟁력 강화 및 다장르 신작 개발에 주력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