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대통령 직속 대중 문화교류위원장에 JYP 수장 박진영 임명
최근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진영 논란까지 제기돼 시선이 쏠렸다.
이달 9일 대통령실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총괄책임자(CCO)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직책은 장관급에 해당한다.
소식이 알려지자 JYP 주가는 10일 오전 급등했다. 아울러 최근 JYP 신사옥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는 전망도 나왔다. JYP는 서울 강동구에 신사옥을 지을 예정으로 대지를 구매했으나, 최근 공사비가 늘어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이번 임명 건은 올해 엔터 업계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다만 엔터 업계 대표가 정부 일을 맡는다는 데 대한 거부감도 있다. 한 시민은 “연예인이 정치적인 논란에 휘말리기만 해도 난리가 난다”며 “하물며 엔터 업계 수장이 정부 일에 뛰어들면 진영 논란에 휘말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런 여론을 의식한 듯 박진영 CCO는 자신의 SNS에 “정부 일을 맡는다는 게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로서는 여러 면에서 너무나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운 일이라 많이 고민했다”며 “지금 K팝이 너무나도 특별한 기회를 맞이했고, 이 기회를 꼭 잘 살려야만 한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총괄책임자 [사진=JYP엔터테인먼트]](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9/394199_421065_397.png)
승승장구하는 JYP와 달리 경쟁사 상황은 좋지 않다. JYP와 함께 한때 3대 엔터사로 꼽혔던 YG와 SM을 비롯해 방탄소년단(BTS)과 뉴진스를 앞세워 신흥 강자로 떠오른 하이브는 초상집 분위기다.
이들 모두 그룹 총수와 관련된 리스크가 크다. YG의 경우 지난 7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마약 수사 무마 시도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이 확정됐다. SM과 하이브는 시세조종과 관련해 연일 시끄럽다.
SM의 경우 카카오까지 연관돼 더욱 눈길이 간다. 김범수 창업자가 구속된 적이 있고, 검찰로부터 징역 15년의 구형을 받아 오는 10월 21일 1심 선고를 앞뒀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받아 오는 15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면서 K팝 팬들은 혹시나 응원하는 아티스트에 영향이 있을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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