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팝(mPOP)에서 해외주식 투자 고객을 위한 새로운 기능과 화면을 선보였다. 이번 개편은 해외주식 거래 화면 개선과 AI 기반 정보 서비스 강화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해외주식 종목 관련 화면은 사용 편의성을 높이도록 개선됐다. 현재가 화면에 원화·외화 전환 버튼이 추가돼 보유 종목의 가격을 원화 기준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매수·매도뿐 아니라 모으기, 정정/취소 기능을 하나로 묶은 통합 주문 버튼이 적용돼 거래 절차가 간소화됐다. 또한 전일과 당일 거래량 비교, 최적화된 체결 정보 제공으로 시장 흐름 파악이 용이해졌고, 보유 고객은 현재가 화면에서 곧바로 보유 수량과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다.

잔고 및 손익 관리 화면도 시각화가 강화됐다. 보유 종목 비중을 도넛 차트로 제공해 포트폴리오 구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체결·미체결 내역 조회 기능이 추가돼 매매 동선 추적이 가능하다. 소수점 주식을 포함한 전체 수량 제공, 종목별 배당·권리·실적정보 통합 조회, 그리고 해당 화면에서 주문까지 연계되는 원스톱 거래 환경도 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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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AI 기반 해외 뉴스 및 공시 번역·요약 서비스가 새롭게 도입됐다. 단순 번역을 넘어 AI가 뉴스의 맥락을 이해하고 투자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추출해 제공함으로써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미국 상장사의 연간보고서(10K), 분기보고서(10Q), 수시보고서(8K) 등 주요 공시자료도 AI를 활용해 번역 및 요약돼 제공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화면 편의성과 AI 기반 정보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들의 해외주식 투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린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MTS 내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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