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제품 착용샷 LA다저스 SNS에 올라와

슈퍼볼과 더불어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참가팀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받는다. LA다저스 김혜성 선수가 착용한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도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최근 LA다저스 인스타그램(팔로워 550만명)에는 월드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캐나다 토론토로 향하는 전세기에 올라타는 선수들 사진이 여럿 올라왔다. 여기에는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 등 일본 선수와 더불어 올해 LA다저스에 합류한 김혜성 선수도 있었다.

LA다저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김혜성 선수 [사진=LA다저스 인스타그램]
LA다저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김혜성 선수 [사진=LA다저스 인스타그램]

김혜성 선수는 한쪽 눈을 스마트폰으로 가리고, 손에는 반지, 손목에는 시계를 착용했다. 갤럭시 Z폴드,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로 모두 삼성전자 제품이다. 해당 게시물은 하루 만에 16만명에 달하는 유저가 ‘좋아요’를 누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나와 관심이 같은 사람이 본 뉴스

놀랍게도 김혜성 선수는 삼성전자 앰배서더가 아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앰배서더여서 갤럭시 제품만 사용하는 손흥민 선수와 달리 김혜성 선수는 자의적으로 갤럭시 제품을 애용한다. 

손흥민이 광고한 갤럭시 링 [사진=삼성전자]
손흥민이 광고한 갤럭시 링 [사진=삼성전자]

김혜성은 앰배서더는 아닐지라도 손흥민 선수에 버금가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프로구단 중 전 종목을 통틀어 최상위권의 인기를 자랑하는 LA다저스에서 갤럭시 제품이 계속 노출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김혜성 덕분에 숙명의 라이벌 애플의 본진에서 갤럭시 제품을 손쉽게 홍보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앰배서더 및 협찬을 진행한 아이돌들이 계약 기간이 끝나자마자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행태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남자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공항에서 아이폰과 에어팟 맥스 등 애플 제품을 자랑하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론칭 파티에 팬 초대, 커피차 후원 등 협찬을 진행했으나 기간이 끝나자마자 보란 듯이 애플 제품으로 풀장착해 비판을 받았다. 

블랙핑크 제니 역시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A80 ‘블랙핑크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해 줄 정도로 각별한 관계였으나 계약이 끝나자마자 바로 아이폰 셀카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아이폰 셀카 올린 블랙핑크 제니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아이폰 셀카 올린 블랙핑크 제니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근본 없는 아이돌 협찬보다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운동선수 협찬이 더 바람직해 보인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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