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 비, 한국 음식 자주 올려
국내 유통업계의 해외시장 노크가 계속되는 가운데, 막대한 비용을 들여 광고하는 것보다 유명 인플루언서의 한마디 언급이 더 큰 효과를 내면서 관련 사례에 시선이 모였다.
최근 미국에서는 통조림 참치가 유행하고 있다. 미국 유명 팝스타이자 인스타그램·틱톡·유튜브 팔로워가 2억 명에 달하는 카디 비가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 중에 동원참치와 마요네즈, 한국 김을 섞어 먹었기 때문이다. 미국 전역의 팬들은 카디 비 식단을 따라하느라 바쁘다.
![카디 비 동원참치 [사진=온라인커뮤니티]](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10/399507_428691_950.png)
특히 동원참치 고추참치 제품을 사용해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카디비를 ‘맛잘알’로 평가하는 등 반응도 뜨겁다.
카디 비는 과거에도 다양한 한국 음식을 소비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3월, 틱톡에 삼양 까르보불닭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미국에서 제품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당시 그는 “이 제품(까르보불닭)을 사려고 한 시간 넘게 직접 운전해서 갔다왔다”고 밝혀 더 화제가 됐다.
![카디 비 까르보불닭 [사진=틱톡]](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10/399507_428695_1025.png)
카디 비의 틱톡 영상 이후 미국 전역에서 까르보불닭 열풍이 불었다. 기세는 불닭볶음면까지 이어져 삼양식품을 글로벌 브랜드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카디 비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타들도 한국 음식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내한 공연을 진행한 미국 래퍼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맘스터치 햄버거를 극찬했다. 그는 “소스가 맛있다”부터 “샤라웃 맘스터치”, “맘스터치를 위해 소리 질러” 등 공연 도중 맘스터치를 수차례 언급했다.
덩달아 그의 공연을 보러온 방탄소년단(BTS) 뷔 역시 인스타그램에 “한국에 온 걸 환영한다”며 “오늘 밤 맘스터치 버거를 먹을 거다. 꼭 먹어봐라”고 타일러 티셔츠와 맘스터치 버거 사진을 함께 올렸다.
농심과 하이트진로 역시 비슷한 효과를 누렸다. 각각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로제가 스테디셀러 제품인 바나나킥, 참이슬을 미국 유명 프로그램에서 소개했기 때문이다. 농심의 경우 주가까지 급등했다.
![미국 제니퍼 허드슨쇼에 출연한 블랙핑크 제니 [사진=유튜브 캡처]](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10/399507_428698_125.png)
삼양식품이 별다른 광고모델 없이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불닭볶음면 흥행에 성공한 사례가 있듯, 업계에서도 비싼 광고모델을 기용하는 것보다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를 통해 마케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지나친 바이럴 마케팅이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으며, 균형감 있는 마케팅을 진행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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