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현안... "케이블카는 환경부와 협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6일 구례 The-K 지리산 가족호텔에서 김순호 구례군수, 장길선 군의회 의장 등 군민 120여 명과 함께 '구례군 정책비전투어'를 개최하고, 구례의 미래 100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공유했다.
이날 전남연구원은 "섬진강처럼 흐르고, 지리산처럼 높이 도약하는 구례"라는 비전 슬로건 아래 지역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5대 잠재력과 10대 핵심 비전을 발표했다.

◆ 5대 발전 잠재력: 청정 자연 기반의 '동서 상생 거점'
연구원은 구례를 △천혜의 생태·경관 자원 보유지(지리산·섬진강) △KTX 정차 등 교통 요충지로서 동서 상생의 중심 거점 △화엄사 등 천년고찰과 동편제 판소리의 역사문화 원류 △전국 최초 경지 전면적 친환경 전환을 추진한 재생유기농업 확대 기반 △1.5조원 규모 양수발전소와 자연드림파크가 공존하는 미래산업 지속가능 도시로 진단했다.
특히 구례가 2년 연속 생활인구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살고 싶은 도시'로 주목받는 점을 강조했다.
◆ 10대 핵심 비전: 관광·농업·정주여건 혁신 로드맵
구례의 도약을 이끌 10대 비전은 관광 인프라 확충과 친환경 농업 산업화에 집중됐다.
관광·힐링벨트분야로, 섬진강에는 Y자 보도교 및 레인보우워크 전망대, 오산 일대에는 친환경 케이블카를 조성해 체류형 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지리산 온천권역은 '온천관광 시즌2'를 통해 힐링 웰니스 관광지구 및 지리산 웰니스 케이블카 건설을 추진하며, 지리산 자연치유센터와 "지초봉 자락(樂) 힐링오아시스랜드"를 조성해 명품 관광벨트를 완성한다.
농업·산업 혁신분야에서는 재생유기농업 실증센터를 건립해 '대한민국 재생유기농업 1번지'로 도약하고, 친환경 우리밀 허브타운 구축과 산야초 연구소 설립을 통한 융복합 산업화를 추진한다.

정주·교통·스포츠면에서는 구례읍에 '산에마을', '강에마을'을 조성해 구례형 압축도시를 구현하고, 청년 만원주택 등을 구축한다. 여자 씨름 전용경기장 운영과 철인 3종 상설코스를 통한 산악 레포츠를 육성하며, 국도 19호선 확장 및 전라선 고속화 철도 직선화를 통해 교통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 지사·군수 "동서 화합 선도... 도의 전폭 지원 약속"
이날 김순호 구례군수는 환영사에서 "구례는 천혜의 생태 보고이자 유기농업의 성지"임을 강조하며, "생태·웰니스 관광 중심지와 친환경 농업 산업화 목표 달성을 위해 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구례를 중심으로 동서 화합과 상생의 물결을 일으키고, 산림, 친환경 농업 등 미래 산업을 육성해 세계적인 웰니스 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군민들의 소망이 담긴 10대 건의사항을 정책에 반영하여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 군민 건의 7건에 도 화답... "케이블카는 환경부와 협의"
군민들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국도 19호선 확·포장 등 총 7건의 숙원사업을 건의했다.
가장 큰 현안인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전남도는 "국립공원 계획 변경 등 환경부의 정책 결정이 우선 필요하다"며 중앙부처 건의 등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국도 19호선 확장과 간전~광양 간 도로 개설은 제6차 국도 건설 5개년 계획 및 도 도로 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부와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구례 전통시장 시설개선(10억 원 지원), 여자 씨름 전용 경기장 건립(국비 확보 협의) 등 문화·체육·재정 분야 건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하며 군민과의 소통을 통한 정책 실현 의지를 분명히 했다.
- 전남도, 민관협의체서 철강산업 위기대응 전략 논의
- 전남도-시군,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67만명 달성 다짐
- 전남도, 전남 자립준비청년 취업률 10% 상승
- 김영록 지사, 전남 전역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환영
- 천고마비의 계절, 전남서 단풍길 걸으며 힐링어때요
- [내일날씨]칼퇴 부르는 '회색빛 금요일'…푸른 가을 하늘 대신 구름만 가득
- 전남 기업 4개사, CES 혁신상 5개 부문 수상
- 전남도, 지역 혁신 창업의 새 시대 연다
- 전남도, 으뜸한우 경진서 조정화 농가 영예의 종합챔피언
- 전남도, 지역 기반 이민·외국인 정책 해법 모색
- 김영록 지사, 구례군 미래비전 제시… "1.4조 양수발전소·AI 수도 도약, 주민 이익 공유 약속"
- 김순호 구례군수, “메가 프로젝트로 구례의 미래 100년 연다”
-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전남 9개소… 국비 629억원 확보
- 경북 안동서 결혼이주여성 영·호남 교류
- 구례군, 통합돌봄지원사업 관계기관 실무자 기본 교육 실시
- 구례군, 호국정신 함양사업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