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비 물자 33만 점 관리 중인데도 운영비 10% 삭감… “도민안전 외면한 예산”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송형곤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1)은 지난 11월 19일 열린 도민안전실 본예산 심사에서 “기후위기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재난은 대형화·일상화되고 있는데,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예산을 감액한 것은 도민 안전을 외면한 결정이다”며 강하게 지적했다.

현재 전남 재난관리자원 광역통합관리센터는 목포 대양동 CJ대한통운 물류창고(1,800㎡)를 임차해 운영 중이며, 재난관리자원 60종, 총 331,661점을 보관·관리하고 있다. 레벨D 보호장비, 방역물품, 긴급구호물자 등은 재난 발생 시마다 지속적으로 출고되고 있어 관리량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럼에도 2026년도 본예산에서 광역통합관리센터 운영비는 전년 대비 5천4백만 원(△10%) 감액된 4억 8천만 원으로 편성됐다.
이날 송형곤 의원은 “기후위기 시대에는 태풍·집중호우·전염병 등 복합재난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리해야 할 재난자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예산을 감액한 것은 전남의 재난대응 현실과 현장의 수요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한 번의 대응 실패가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재난관리자원은 ‘줄이는 예산’이 아니라 ‘늘려야 할 안전 투자’인 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상현 도민안전실장은 “예산 정상화를 위해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부족한 재원은 도 차원에서라도 보완해 현장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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